부위 모둠 이랑 갈비 시켜놓고 작은아이가 좋아하는 김치도 굽고..
1kg도 모자라더라고요.
작은아이가 구운 김치를 좋아하니 자기 불판앞에 김치가 금세 떨어졌나봐요.
그걸 본 형인 큰아이가 주섬주섬 구운김치에 삼겹살을 하나 싸서 작은아이 그릇에 놔주더라고요.
자기가 먹는거면 고기먹고 김치먹고 따로 그냥 먹으면 되는데
굳이 고기를 김치로 감아 젓가락으로 돌돌말고 있길래 뭐하는건가 자세히 보고 있었거든요.
먹어라 어째라 말도 없이 그냥 작은애 개인접시에 툭.
제가 알아채고,.
올. 동생 하나 싸주는거야?
?? 얘 김치좋아하자나..(무심)
동생 감격 ㅋㅋㅋ
공부는 그닥이어도 참 마음이 고와요.
엊저녁이 떠올라 주절거리고 갑니다.
평화로운 일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