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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와 여행, 다들 어떠세요.

.... 조회수 : 4,556
작성일 : 2021-10-23 19:54:02
이번에 모처럼 모시고 다녀왔는데
느무느무 힘드네요...
고집불통의 결정체.
원래 안그러셨는데 제가 일터에서 뵙는 도덕불감증, 배째라 어르신중의 한명이셨어요ㅠ

식사도 무조건 당신 취향 고집..
애들도 있는데 대기 90분짜리 식당을 가신다고 하셔서
제기 설득해 다른데 갔더니
원하는 곳 아니라 심틍나서 굶으시고

밥하지 마시래도
아침마다 밥을 잔뜩 지어서
먹어치울 걱정...
사위가 편하다고 저희 남편에게 아무말이나 푹푹하시고..
.
꾹 꾹 참아 다녀왔는데
너무 즐거우셨다고 또 가자 하셔요.

엄마 미안해
그낭 패키지 보내드릴게..
친구랑 가셔요....
IP : 106.101.xxx.18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21.10.23 7:56 PM (175.120.xxx.173)

    친구들이랑 가셔야죠.
    그렇게는 기념비적인 날만 가는 것으로..

  • 2. 마요
    '21.10.23 8:07 PM (220.121.xxx.190)

    그냥 의전이라고 생각하고 가요.

  • 3. ㅇㅇ
    '21.10.23 8:07 PM (112.153.xxx.31)

    그나마 어머님이 즐거우셨으면 성공한겁니다.
    그렇게 참을 인자를 새기며 다녀와도 블라블라 불평하시는 분이 더 많아요.

  • 4. 저는요
    '21.10.23 8:14 PM (1.241.xxx.216)

    그럴까봐서 나중에 나이들면
    아들딸며느리사위가 밥먹으러 가자면
    그들이 추천하는거 먹을거에요
    알아서 다 골라보고 가자는걸텐데 뭐하러
    고집 필것이며 맛이 있든 없든 즐겁게 먹을거에요
    평상시때 남편이랑 저 먹고픈거 먹으면 되는것을 뭐하러 젊은 사람들 힘들게 하나요 싫더라고요
    남편한테도 일러줍니다 우리는 애들 하잔대로 하자고요 서로 편해야 만납니다 관계는 다 똑같아요

  • 5. 그리고
    '21.10.23 8:27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놀러가서 먹는 아침이요
    이것도 굳이 놀러가서까지 말리는데 밥할
    필요가요 ㅠㅠ
    굳이 숙소에 챙겨먹을것 같음 토스트나 과일 같은거 맛나게 먹고 점심 저녁 잘먹으면 되지요
    아점 점저 이렇게 먹고 다녀도 되고요
    놀러가서까지 집패턴대로 다니면 피곤합니다

  • 6. 그리고
    '21.10.23 8:30 PM (1.241.xxx.216)

    놀러가서 먹는 아침이요
    이것도 굳이 놀러가서까지 말리는데 밥할
    필요가요 ㅠㅠ
    굳이 숙소에서 챙겨먹을것 같음 토스트나 과일 같은거 맛나게 먹고 점심 저녁 잘먹으면 되지요
    아점 점저 이렇게 먹고 다녀도 되고요
    놀러가서까지 집패턴대로 다니면 피곤합니다
    여행가서 아이들 챙기기도 바쁜데 나이든 부모님까지 챙기려면 그 여행이 즐겁겠나요
    나이든 사람들이 연륜으로 경험으로 배려해주고 그려려니해도 힘든게 가족여행이네요

  • 7. .....
    '21.10.23 8:30 PM (211.206.xxx.204)

    식사 때 맞춰서 식사하기
    뭔가 하기 전후에 화장실 다녀오기
    하루 5000보 안넘는 동선 짜기

    이거만 신경쓰이고 그 외에는 괜찮아요

  • 8. ㅣ.ㅣ.
    '21.10.23 8:34 PM (39.7.xxx.140)

    저도 친정엄마랑 여행 못가요.
    여유있어서 유럽여행 비지니스로 하얏트 힐튼
    이런데 팍팍 쏘시는 분인데도.. 한번 다녀온 후로는
    당일치기 국내여행도 못 가요.

  • 9. ㅇㅇ
    '21.10.23 8:34 PM (218.51.xxx.36)

    고집부리느라 밥도 굶으시고 재미있으셔다니.ㅋㅋ
    다행이지 않나요? 가족들이 즐겁고 어머니가 재미없었던 것보다.
    그러나 정말 엄두 나지 않아요. 노인들 중에 진상 아닌 분은
    그리 많지 않아서.... 우리 엄마도 대표적 진상

  • 10. 25년전에
    '21.10.23 8:52 PM (14.32.xxx.215)

    가고 다신 안가요

  • 11.
    '21.10.23 9:03 PM (112.187.xxx.144)

    저도 친정엄마랑 다니는거 힘들어요
    그래서 딸하고도 웬만하면 안갈려고 해요
    특히 딸결혼해서 사위랑은 당일치기 외에는
    절대 안갈거예요

  • 12.
    '21.10.23 9:08 PM (61.254.xxx.115)

    고집이 장나아니시네요 저러면 같이 못다니죠 젊은사람들 먹자 하는거 따라주고 고집 안푸리고 이래야 동반여행 가능해요.

  • 13. ...
    '21.10.23 9:22 PM (223.38.xxx.5)

    저는 좋아요 너무
    친정엄마의 천성이 살갑고 유머와 얘기하는거 좋아하시고 이해심이 많으세요
    물론 고집도 주관도 있으시지만 수용도 잘하세요

    고집불통인 사람은 관계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아무것도 같이 하기 싫죠
    친정부모든 시부모든 배우자든 친구든 말예요

  • 14. ...
    '21.10.23 9:47 PM (121.167.xxx.91) - 삭제된댓글

    딸이 대학생일 때 같이 유럽여행 다녀왔는데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삼십대 중반 두 아이 키우고 있는 딸이 지금 자기 가족 돌보며 직장 다니기에도 너무 힘들어 여행은 커녕 한가롭게 얘기할 여유도 없습니다.
    지금 같으면 혹 여행갈 일이 있어도 딸이 정신은 딴 데 두고 몸만 같이 다닐 듯...자기 가족 +엄마 신경 쓰기.

    고로 본인 가족이 생긴 자식은 마음에서 떠나 보내고 각자 즐겁게 사는 게 낫다는 결론입니다.
    여행은 같은 처지의 친구나 형제들과...

  • 15. 저희
    '21.10.23 10:39 PM (1.225.xxx.38)

    저희엄마는 니가 하는건 다 좋다~~~ 하시면서 너무 의견을 안내셔서 그게 때론 부담인데 ㅎㅎㅎㅎ
    딸이랑 가는여행은 만족도200프로라십니다 언제나 ㅎㅎㅎ

  • 16. 저는 딸 하고
    '21.10.23 11:57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두번 다시 여행 안갈려구요
    딴지 아니구요
    진짜 예민보스 대박

    나중엔 엄마가 피곤한 기색으로 지 비위
    맞춰주는거 불편하다고 지랄지랄

    엄마랑 여행이 지금껏 제일 좋았다고 또 가자는데 제가 싫다고 거절했어요

    나만 고생 할 수 없으니 다른 가족도 딸과 여행 가보길 추천했더니 다들 싫데요
    에구 내가 낳았어ㅠㆍㅠ

  • 17. 모녀간
    '21.10.24 12:24 AM (211.114.xxx.107)

    고부간에 여행 다녀오면 딸이나 며느리는 다시는 같이 안간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엄마나 시어머니는 여행내내 불평불만만 말해놓구선 여행이 좋았다고 여기저기 자랑하심.

  • 18. ....
    '21.10.24 8:02 A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명심하겠어요.
    자식이랑 갈 때 무조건 자식 말 따르기로요.

    부모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내 부모역시 일반 노인과 별다르지않다라는 것을 오래전에 깨달았고 지금 그 별다르지 않는 부모가 되어가고 있어요.
    이래서 82가 좋습니다.ㅎㅎㅎ

  • 19. .....
    '21.10.24 8:03 AM (61.105.xxx.31)

    명심하겠어요.
    자식이랑 갈 때 무조건 자식 말 따르기로요.

    부모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내 부모역시 일반 노인과 별다르지않다라는 것을 오래전에 깨달았고 지금 저도 그 별다르지 않는 부모가 되어가고 있어요.
    이래서 82가 좋습니다.ㅎㅎㅎ

  • 20.
    '21.10.24 8:15 AM (112.169.xxx.90)

    불통은 그누구라도 힘들게한다

    명심하겠어요

  • 21. ㅎㅎ
    '21.10.24 8:26 A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꾹 참으시는군요 저는 안참고 그 자리에서 다 대꾸하는 스타일이라 앞으론 뭐라고 좀 하세요

    근데 우리엄마는 너랑 여행 안가 그러시네요ㅎㅎㅎ

  • 22. 저는
    '21.10.24 8:49 AM (221.143.xxx.3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멀미한다고 꼭 조수석에 앉으세요.
    그래서 같이 여행안다녀요. 차라니 제가 빠지고
    아들이랑 가시라고 하고 저는 일하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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