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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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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애, 윤석열의 사과

.... 조회수 : 883
작성일 : 2021-10-23 18:16:41

어제는 나도 윤석열 후보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원희룡이나 김동연 등 제3의 후보가

치고 올라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고,

진보정당이 그간 뻘짓을 안했다면 이런 상황까지

왔겠나 싶은 생각이 이르자, 하루종일 열폭을 한

셈인데.



사실 어제는 토리그램이란 걸 자세히 보지도

않았다. '개한테 사과는 니나 처묵어라' 고 했다고

대충 알았던 거다.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던 상황.

그 위중한 발언과 늦은 사과도 마뜩치 않았는데,

그 치유불가능한 부절적함과 경박함이라니.

민주당 재집권 저지의 열망을 끌어모아 출마까지

한 후보에게 견딜 수 없이 화가 치밀었던 거다.

법치와 공정을 향한 국민의 열망을 고스란히

끌고 가서 국힘당 입에 처넣었으면서, 고작 그

수준이냐는 분노였던 것이다.



오늘에서야, 민주연구원 분이 토리 동공 어쩌구

하는 글을 보고서야, 토리그램을 찬찬히 봤다. 그

동공 사진 확대로 윤석열 후보와 집을 찾았다니

동공 확대 사진도 열심히 들여다봤고, 뭐 내

눈에는 안보이는 게 보이는 듯 한데, 대단들 하시다.


근데, 토리그램 문구를 이제야 보니

토리한테 사과는 니나 처먹으라'고 했다는 건



순 생 거짓말이더만.


아빠도 토리도 사과 좋아한다, 나래(경상도에서

데려온 고양이)는 사과 안 좋아하니 추루나

먹어라

였다. 결국 사과하기 싫어한 건 아니었다는 말을

하고싶었던 건데 그 뜻이 반대로 와전된 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 없는 사람들은 저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 과일 먹는

고양이는 없다. 추르는 고양이 마약 간식이고.


그런다고 윤 후보가 잘못이 없다는 게 아니다.

전두환 발언의 위중함을 가벼운 유머코드로

넘기려 했던 공감능력 부재는 쉽게 단시간에

바뀔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부부 모두의 생래적

환경적 한계를 국민이 지속적으로 포착하면서

느낀 괴리감과 위화감이 임계점을 넘어 폭발한

것이다.


*이런 따위가 대선 이슈를 장악한다는 거

자체가 대한민국 대선정국의 참담한 수준을

드러내는 일이다.


IP : 98.31.xxx.1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0.23 6:22 PM (119.64.xxx.182)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느꼈으면 깨끗하게 사과를 하고 말지 애들 장난이라도 개한테 사과 내미는 사진으로 그걸 대체 한다고 생각했다는게 끔찍하죠.
    사과를 국민한테 하라니까 개한테 해…
    국민이 개냐?

  • 2. 진짜
    '21.10.23 6:23 PM (223.38.xxx.127) - 삭제된댓글

    이후보에 비하면 아휴 진짜 아휴 ...암튼 이후보 롱런 하세요.
    중도 포기 없기요. 민주당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 3. 119
    '21.10.23 6:26 PM (98.31.xxx.183)

    , "정치를 시작할 때 캠프에서 제 앨범을 가져갔는데 '돌잡이 사진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해 어릴 때도 제가 (과일) 사과를 좋아했고 아버지가 화분에 사과를 올려놨던 것도 얘기해줬다. 그랬더니 인스타그램에 (사과 관련 일화들을) 스토리로 올리겠다고 해서 승인해줬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특히 "사과를 준 강아지는 제가 9년 동안 자식처럼 생각하는 가족"이라며 '개 사과' 사진에 별다른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가 "(후보가) 페이스북에 잘못했다고 사과했는데 불과 10시간 지나서 인스타그램에 캠프 관계자가 국민을 완전히 개 취급하는 이런 사진을 올린 것"이라고 질책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윤 후보는 "그 사진을 그렇게(국민을 개 취급했다)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보다 제 불찰이다고 말한다"며 "(과일) 사과와 관련된 스토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도록 한 것도 일단 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또 "제가 (기획을) 승인했으니 모든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는 게 맞죠"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 시점과 과일 사과 게재 시점이 겹친 점을 따졌을 때도, 윤 후보는 "(인스타그램 기획은) 이전에 하겠다고 해서 승인을 했다.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타이밍에 (사진이) 올라간 것에 대해선, 챙기지 못한 제 탓이다"면서 "거기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제가 기획자다"고 답했다.

  • 4.
    '21.10.23 6:59 PM (1.225.xxx.75)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 5. 1.225
    '21.10.23 7:25 PM (98.31.xxx.183) - 삭제된댓글

    그거 욕인데 써도 되는 건가?
    ㅈㄹ염병하네

  • 6. ...
    '21.10.23 7:26 PM (98.31.xxx.183)



    '21.10.23 6:59 PM (1.225.xxx.75)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ㅡㅡ
    오 82에서 욕까지 하네?

  • 7. 권경애
    '21.10.24 5:28 AM (172.119.xxx.234)

    애잔하네요

  • 8. 172.119
    '21.10.24 6:34 AM (98.31.xxx.183)

    애잔한건 문재인죠
    이죄명한테 자기 목숨줄 맡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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