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얼굴은 안 다쳤고 상체도 멍만 좀 들었을 뿐인데
뒤로 자빠지느라 왼쪽 궁디가 굉장한 타격을 입었죠.
근육이 있는 부분이라 뼈는 안 다친 것 같은데 며칠 째 통증은 심합니다.
근데 부풀어오른 왼쪽 엉덩이를 만져보노라면 제가 얼마나 납작 궁디 소유였자는지 알겠다는 겁니다.
아프거나 말거나 심하게 봉긋 솟아오른 왼쪽 궁디를 만지면서 내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힛죽거리고 있어요.
어기적거리며 걸으면서도 오른쪽 납작 궁디가 시무룩해 하는 게 느껴져서 마트 다녀오는 동안 토닥거려줬어요.
납작이에겐 납작이의 아름다움이 있는 거지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