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학교 공개 수업일에 가 보니 선생님께서 잘한 작품 7개 정도를 전시해 두었더군요. 놀란 것은 숙제의 수준이 전문적인 인쇄업체의 수준으로(손글씨나 붙인 사진 없이) 컴퓨터로 프린팅해서 정교하게 붙인 작품들이더라구요. 손글씨로 만든 작품은 하나도 없었어요. 아이와 몇 시간 동안 힘들게 만든 작품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답니다. 전시된 숙제의 수준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요즘 어머니들은 다 이런가 싶기도 하고... 전시에서 제외된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한동안 맘이 많이 상했던 기억이 있네요.
외양보다 정성이 외면받는 분위기가 슬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