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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글 보니 생각나는 초등학교 일화

옛날 조회수 : 1,480
작성일 : 2021-10-21 10:17:02
아이가 초등학교 일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과제를 내 주셨어요. 자신과 가족을 소개하는 숙제를 폼보드에 사진과 글을 붙여서 만들라는 것이었어요. 초등학교 일학년이라면 아직 오리기 붙이기 쓰기 모두 서툴잖아요? 그렇지만 아이와 함께 열심히 그림 그리고 사진 붙이고 서툴지만 글씨도 같이 쓰고 해서 나름 예쁘게 만들었어요. 숙제를 도와 줘도 본인이 스스로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으로 도와줬답니다. 
그런데 학교 공개 수업일에 가 보니 선생님께서 잘한 작품 7개 정도를 전시해 두었더군요. 놀란 것은 숙제의 수준이 전문적인 인쇄업체의 수준으로(손글씨나 붙인 사진 없이) 컴퓨터로 프린팅해서 정교하게 붙인 작품들이더라구요. 손글씨로 만든 작품은 하나도 없었어요. 아이와 몇 시간 동안 힘들게 만든 작품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답니다. 전시된 숙제의 수준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요즘 어머니들은 다 이런가 싶기도 하고... 전시에서 제외된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한동안 맘이 많이 상했던 기억이 있네요. 
외양보다 정성이 외면받는 분위기가 슬퍼집니다.
IP : 211.182.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21 10:19 AM (222.236.xxx.104)

    그건 선생님 잘못 아닌가요 ..???ㅠㅠ 솔직히 초등학교1학년짜리 애들 수준이 있는데 그렇게 컴퓨터로 코팅해서 정교하게 붙인 작품만 내놓으면.... 손글씨로 비뚤삐뚤하지만.. 그냥 그또래 아이들한테 맞는 작품들 전시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 2. 학교과제
    '21.10.21 10:22 AM (1.228.xxx.58)

    학교 과제도 중딩되어서도 엄빠들이 도와준대고
    놀란게 영재교육원 프로젝트 과제를 내주는데 수준이 아이숙제가 아니라 엄마숙제라고 해서 엄빠가 또 도와준대서 놀랐어요
    그러니 대학입시까지 도움을 받을수 있으면 받겠죠

  • 3. cinta11
    '21.10.21 10:27 AM (223.62.xxx.9)

    저도 아이 유치원에서 재활용품으로 자동차를 만들어오라고 해서 아이가 직접 줏어와서 만들게 했어요 저는 옆에서 보조만 하구요 아이가 직접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가보니 엄마 아빠가 뭐 무슨 진짜 자동차라도 만드는양 완전 장난아니게 삐까뻔쩍 도와줬더라구요
    저도 가치관의 혼란이 오네요 ㅎㅎ 아이가 혼자하게 두는게 이게 아닌건지 싶고..

  • 4. 선생님잘못
    '21.10.21 11:18 AM (183.103.xxx.126)

    인듯 한데요
    그런데 너무 잘만듯것 전시안해주면
    또 기준이 뭐냐고 학교에 항의하고 난리나죠

    모두 전시를 하든가 아님 안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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