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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들끼리 가까이 사니

Dobo 조회수 : 7,297
작성일 : 2021-10-16 18:45:22

잘만 지내면 좋은 점이 참 많네요.
주말인데 여기서 뭐 하나 갖다 주고 
나도 하나 갖다 주고 또 하나 받아오고 하니 먹을 게 이것 저것 생기고
좀 정서적으로 풍요롭다고할까요 그런 기분이 들어요.
사실 친한 사람이 이제 없어서 무슨 일이 있어도 같이 기쁨을 나눌 사람도 없거든요.
그냥 아는 사람 일할 때 보는 사람이야 있지만 그건 그런 일을 나눌 관계는 아니니 실상 친구는 없는데
가족이 가까이 사니
한 명은 어디 멀리 갔다가 오면서 거기서 음식 사온 거 주고 가고 
나도 오늘따라 광장동 마약김밥이 생각나서 먹고왔는데 
거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고
김밥은 여전히 맛있더라구요.
거기서 빈대떡이랑 사와서 먹는데
만날 친구가 없어서 좀 그런 마음도 가시고
너무 좋네요. 
IP : 175.120.xxx.13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동생과
    '21.10.16 6:52 PM (175.212.xxx.152)

    결혼 후 오랜 해외생활로 남남처럼 지내다 한국 들어와 살다 아빠가 아프다 돌아가시면서 형제가 이런거구나, 가족이 이런거구나를 느꼈어요
    남매라 결혼하고 같이 할 일도 얘기도 별로 없어서 이렇게 멀어지나 했는데 정말 힘든 일이 생기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똘똘 뭉치고 서로 챙겨주고…
    남동생에게 감동받았어요
    누나 챙기는 문자에 음식에…힘든게 싸악 사라지더라고요^^
    올케도 올케라기 보다는 내 동생의 사랑하는 배우자, 예쁜 조카들 잘 키우는 든든한 엄마로 보여서 고맙고요
    나이들고 보니 서로 의지하고 챙기며 잘 지내고 싶어요
    생각보다 굉장히 든든하고 고마워요

  • 2. 맞아요
    '21.10.16 6:52 PM (14.32.xxx.215)

    시가던 친가던 그렇게 모여살면서 배배 꼬이지 않으면 늙어서도 삶이 풍요롭더라구요

  • 3. 정치인비방글들
    '21.10.16 6:59 PM (223.62.xxx.55) - 삭제된댓글

    보다가 잘 사시는 얘기 보니
    참 좋네유!!!

  • 4. ...
    '21.10.16 7:00 PM (122.38.xxx.110)

    동생이랑 절친이 근처에 살아요.
    손 많이 가는 음식은 조금 더 해서 가져다 주고요
    외식하고 맛있으면 포장해서 주고가요

  • 5. ......
    '21.10.16 7:00 PM (211.36.xxx.120)

    형제라
    여기서 말하는 형제는 친정 형제겠죠?

  • 6. ...
    '21.10.16 7:06 PM (222.236.xxx.104)

    부럽네요 ..자매인가봐요 ..ㅋㅋ

  • 7. ..
    '21.10.16 7:14 PM (180.67.xxx.130)

    그런데 드것도 부모님나이드시고 간병문제가생기고
    재산문제가 얽키면 형제간에 우애 금방사라집니다
    부모가 미리 공평하게하지않고
    재산분배 투명하게하지못한상태로
    치매라도 걸리고 그기간이 길어진다면...
    쉽지가않아요

  • 8. ㅜㅜ
    '21.10.16 7:14 PM (223.62.xxx.147) - 삭제된댓글

    좋으시겠어요ㅠ

    아들사랑 엄청난 친정부모님이 전재산 오빠한테 몰빵
    시가쪽 형제들 저희부부한테만 돈 빌려달라 보증서달라ㅠ
    형제들이 웬수웬수 그런 웬수가 없어요ㅜ

  • 9. . .
    '21.10.16 7:22 PM (218.158.xxx.69)

    엄마랑 작은언니가 합가해서 옆동에 살아요. 음식 가져다 드리면 꼭 뭐하나 받아와요...우리집 식구들은 물물교환 해왔냐고..ㅋㅋ

  • 10. 그러믄요
    '21.10.16 7:34 PM (39.7.xxx.146) - 삭제된댓글

    아무리 허물없는 사이라고해도 어디 진짜가족만한게 있을까요

  • 11. ..
    '21.10.16 7:50 PM (124.50.xxx.42)

    그쵸 잘지낸다면야
    원글님글에서 응팔 시작하던 장면..반찬 나누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

  • 12. ^^
    '21.10.16 8:42 PM (118.235.xxx.198)

    맞아요.

  • 13. 00
    '21.10.16 8:56 PM (125.176.xxx.154)

    한아파트 옆동사는 시댁형제들
    동서한테 물어보니 시어머니관련일 아니고는 왕래안한대요 친정식구아닌 시댁식구는 쉽지않은듯

  • 14.
    '21.10.16 9:19 PM (61.100.xxx.109)

    같이 사는 배우자들은 힘들것같아요
    너무 자주 모이면(나 빼면 모르지만)

  • 15. 좋죠.
    '21.10.16 9:40 PM (121.168.xxx.246)

    결혼 초기엔 시누들과 3분거리
    지금은 남동생과 10분거리에 살아요.
    시누들집 근처 살때는 주2회는 밥솥들고 간식들고 뛰어가고 고스톱치고 팀나눠 영화보고 재미있게 지냈어요.
    남편 출장가면 시누들이 저 챙겨주고.

    지금은 직장을 옮기며 남동생과 10분거리 사는데
    올캐랑 잘 맞아서 올캐가 남동생 없이도 자주와요.
    같이 맛있는거 먹고 쇼핑하고~
    코로나로 자주 못보지만 든든해요. 남편도 바쁠때 제 걱정 안하니 좋아하고~.
    제가 겁이 많거든요!

    가족은 정말 좋아요!

  • 16. 동감
    '21.10.16 9:46 PM (58.121.xxx.201)

    여기서 욕하는 시누이랑 5분거리에 살아요
    결혼 20년 넘으니 이젠 두살 어린 시누이도 내동생 같아 좋아요
    10분거리에 사는 제 동생이랑 시누이도 친해서 종종 셋이 만나 한잔하기도 하고
    이게 가족이죠

  • 17.
    '21.10.16 10:11 PM (61.254.xxx.151)

    당연친정 형제죠~~시댁것들은 뭘 자꾸 바래서 해주기싫어요

  • 18. ...
    '21.10.16 11:05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자기 형제는 자기만 만나서 놀면 되는데
    여자쪽은 비교적 자기끼리만 만나서 놀지만

    남자쪽은 꼭 아내 끼워서 만나려하니
    시집형제는 싫어하게 되는거 아닐까요.

  • 19. ㅁㅁ
    '21.10.16 11:10 PM (61.85.xxx.153)

    저도 언니 근처에 가서 살고 싶어요 ㅠ
    삼남매 근처에 살아서 서로 돕고 나누면 너무 마음이 풍족할 거 같아요 서로 취향을 잘 아니까 딱 기뻐할만한 거 서로 주고 받고 그런데 너무 행복할 거 같네요. 마음 공감받을 사람이 근처에 있는거죠
    미혼인데 시누이라도 성격 어느정도라도 잘 맞아서 돕고 살면 좋을 거 같아요

  • 20. 친정형제 아니고
    '21.10.17 12:00 AM (175.120.xxx.134)

    시가형제에요.
    나이드니 다들 그렇게 날 세울 것도 없고
    시어른 아픈 상태에서 내 부모는 내가라는 마음이라 남편과 시누이, 남편형제가 시간되는대로
    번갈아 가면서 간병하고 그러다보니 집을 자주 들락날락 하니까 오고 갈 때 들고 가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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