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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친구..

.. 조회수 : 4,468
작성일 : 2021-10-16 16:01:55
대학동기라 안지도 벌써 20년은 됐네요.
대학다닐땐 오히려 안 친했는데 졸업하고 친해졌는데..
제가 원래 왠만함 맞춰주는 성격이라 걔 까탈스러운거 제가 잘 맞춰주니 그친구가 절 항상 찾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전 그 친구 생일에 늘 뭔가를 챙겨줬는데..
걘 제 생일에 늘 말뿐인거에요.
작년에도 제 생일에 축하한다면서 만나면 쏜다더니 칼같이 더치 ㅡㅡ
그리고 제가 먼저 애 낳았는데 평소에 그렇게 맨날 저한테 연락하고 만나자 하면서 진짜 제 애 돌이든 뭐든 일절 없구요.
전 알고는 그냥 지나치진 못하는 성격이라 또 해주게 되고.

근데 웃긴건 그 친구는 정작 안친한 자기 직장선배나 교회사람들 생일, 명절엔 선물을 한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원래 그런걸 모르나보다 했더니 그것도 아니고 ..
친한 친구들 만나면 그렇게 돈돈 하면서 천원도 손해 안보면서 .. 너무 얄밉네요..
IP : 39.118.xxx.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21.10.16 4:08 PM (39.7.xxx.146) - 삭제된댓글

    알게 되었으니 결정은원글님 몫

  • 2. ....
    '21.10.16 4:16 PM (221.160.xxx.22)

    깨달았다는 마음정리는 그만 하시고 이젠 모다?

  • 3. ....
    '21.10.16 4:18 PM (221.160.xxx.22)

    사람의 도리, 친구간의 우정, 인간적인 뭐 이런 거
    가지신 원글님이 진짜죠.
    하지만 안 그런 사람도 많으니 이제는 세련되게 그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원글님 행동에 그들이 맞추게끔 하세요

  • 4. 호구구만
    '21.10.16 4:18 PM (112.167.xxx.92)

    왜 호구짓을 스스로 하는지 알아요 그사람이 아쉬우니까 호구짓도 하는거죠 무려20년을 했구만 님은
    사람 몇번 만나보면 사람질이 보이자나요 나한테 커피 한잔을 안사던 친구냔이 교회 감사헌금을 천만원을 했다면서 자랑합디다 그말 듣고 바로 손절했어요

  • 5. ㅇㅇ
    '21.10.16 4:26 PM (223.38.xxx.124) - 삭제된댓글

    그친구는 님이 자기한테 그렇게 해주는게 당연한거예요
    안해주면 섭섭하다고 바로 말할걸요 ㅎ
    그친구는 /내가 너를 만나주는것 만으로도 난 너에게 충분한 값을 하고 있어/ 일겁니다.

    반대로 자기가 필요한 사람한테 돈 쓰는거죠

  • 6. 생일에 더치
    '21.10.16 4:27 PM (1.231.xxx.128)

    하는 친구아닌 친구 진작 손절 또는 님도 똑같이 입으로만 축해해줬어야지요

  • 7. ....
    '21.10.16 4:27 PM (118.176.xxx.254)

    아낌없이 베푼것도 내 마음대로이니
    인색해지는 것도 할 수 있어요,
    저 같으면 서너번 만남에서 느낄수 있는 염치 없음을
    원글님은 꽤 오랜시간을 넉넉한 마음으로 대하셨네요.

  • 8. ..
    '21.10.16 4:31 PM (124.53.xxx.159)

    이용당한다 싶으면 가차 없이 안보면 될 일,

  • 9.
    '21.10.16 5:32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님은 자기가 어떤 짓을 해도
    다 받아주는 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생각하는거죠
    저런 경험해본 사람은 어떤 기분일지 알거에요
    차단하거나 거리두기해 보면 세상 홀가분함을
    느낄거에요
    50넘은 깨닫녀

  • 10. ㅇㅇ
    '21.10.16 5:46 PM (121.134.xxx.149)

    저하고 똑같으시네요. 20년 넘은 대학 친구 오래 참다 손절했습니다
    저는 결혼식을 하지 않았고 딩크여서 친구 결혼 임신 출산 백일 돌 둘째애까지 챙기기만 하고 받지 못했어요. 그건 제가 받을 일이 없으니 이해하는데 언제부턴가 생일까지 저만 챙기고 있더라고요. 밥값도 제가 더 내고요. 몇 년 두고보다 차단하고 삭제했어요

  • 11. wii
    '21.10.16 7:53 PM (14.56.xxx.85) - 삭제된댓글

    누가 만나자고 하나요? 그 쪽에서 만나자고 하면 몇 번 거절하세요. 요즘 시국이 핑계대기 좋잖아요.
    제가 그렇게 해 봤는데 상대방이 만나자 밥 살께 소리해요. 근데 이 정도 마음이 식으면 밥을 누가 사든 그 사람에게 시간 내기 싫고 에너지 쓰기 싫어져요.

  • 12. ....
    '21.10.16 11:04 PM (1.231.xxx.180)

    인간이 안됐네요. 친구라 여긴 세월이 너무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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