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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딸 차별.. 이런 것까지??

조회수 : 4,010
작성일 : 2021-10-15 14:34:02

저는 집에서 사랑 받고 자랐지만, 부모님이 옛날분들이라 어릴때부터 오빠에게 지원이 많았던 것 같아요..

과외에, 재수에, 어학연수 1년 반 정도, 결혼할 때 작은 아파트까지..

전 재수 없이 대학 가서 어학연수 3개월, 결혼할 때 혼수비용 몇천 받았네요..

엄마 말씀으로는 넉넉지 못한 형편에 쥐어 짜내서 그정도 해주신 거라고 했었고

저는 그것대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이곳 아들, 딸 차별 글들을 읽고 나니 은근 부아가 치미네요..

참고로 결혼 20여년차 되고 있는 저와 오빠.. 오빠네는 중간에 제사를 가져가긴 했지만,

그 외 일절 생활비라든가 부모님 먹거리 등에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구요.

저는 오빠보다 가까이 산다는 이유로 엄마가 아프실 때 일 끝나면 달려가 병원 수발 등 제가 거의 다 했고.. 

엄마가 몸이 좋지 않으셔서 소소하게 부모님 먹거리 등 챙겨 드려요..

제대로 해드시지도 못하고 안 된 마음이 들어서요.

아마 남자들은 뇌구조가 달라 이런 건 아예 모르는 듯요..


문제는, 몇년 전 부모님이 집안 작은 선산에 납골묘를 해놓았는데..

윗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이장해 모셨고.. 친손자들(오빠네 아들들) 자리까지 염두에 두고 만든 곳이에요.

근데 엄마 말씀이, '너는 출가외인이니 여기 네 자리는 없다'고 못을 박으시네요.. 헐....

사후세계란 게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죽고나면 부모님과 헤어져 고아가 되는 건가요??

출가외인이면 아예 소소한 집안일들에서도 제외시켜 주든가,

모든 심부름은 저에게 시키시면서.. 백신 예약이며, 인터넷 구매며, 하다못해 스마트폰 사용 까지.. ㅠㅠ

편하긴 제가 편하시고, 오빠는 장손으로서 약간 어려우면서도 아들 대접을 해주고 싶으신가 봐요..


저 섭섭해 할 일 맞죠??

다른 집들도 여자형제는 묘자리까지 차별받는 건가요.. ㅠㅠ




IP : 61.78.xxx.5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21.10.15 2:48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참.....
    이런 고구마 글은 끊임없이 올라오네요.

  • 2. ㆍㆍ
    '21.10.15 2:53 PM (223.38.xxx.6)

    보통은 다 그렇게 하죠. 님은 님 남편이랑 같은 곳에 묻힐테니 친정쪽묘지는 아닌거죠

  • 3. ....
    '21.10.15 2:55 PM (222.236.xxx.104)

    보통 다 그냥 남편이랑 같은곳에 묻히지 않나요 ..???? 저희집안은 선산이 따로 있는데 고모는 한명있고 고모 할머니도 아직 살아계시는데 거기 가신다는 생각 자체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던데요 .... 고모는 고모부랑 같은곳에 묻히시겠죠 ...

  • 4. ㅇㅇ
    '21.10.15 2:59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어휴 끝까지 너무하시네요.
    부모님 마음은 내 자식 아니라고 선그은거 같아요.
    이제 님도 부모님 사랑이 그정도인가보다 생각하시고
    앞으론 출가외인이니 자꾸 부르지 말라고 하세요

  • 5.
    '21.10.15 3:02 PM (211.36.xxx.128) - 삭제된댓글

    애매하고 흔한 경우죠.
    아싸리 안해주면 연 끊기도 쉬운데 모기 오줌만큼 해주면 받은 게 있어서 효도를 함.
    요양원은 오빠네 집 근처로 고르세요.

  • 6. ……
    '21.10.15 3:03 PM (125.178.xxx.81)

    다른건 서운해해도 되는데…
    사후에 묘자리는 서운해하지 않으시길…출가 외인이라는 말도 않되는소리.. 요즘은 출가 내인이라고 딸과 사위가 더 가깝지요
    예전엔 출가한 딸이나 사위가 친정 묘소(?)에 같이 있으면 딸네 집안에 안 좋다고 금기시 했다네요
    그런데… 며느리들은 그곳이 좋을까요? 사위들도 좋을까요?
    제 시어머니… 당신옆에 자식들(며느리와 사위는 제외)함께 하실거라고.. 사후에도 갈라놓고 싶으신가 봅니다

  • 7. 마그마
    '21.10.15 3:03 PM (175.121.xxx.73)

    얼마전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선산에 모셨는데
    시어머님묘에 합장 했어요
    그 밑으로 장남인 우리랑 시동생들 부부..우리 아들 또 그후대까지 여기로 올꺼라고.. ㅠㅠ
    7남매인데 모두 결혼했고 시누이 하나가 결혼 안했어요(결혼 안할듯)
    결혼한 다른 시누이들은 그집 선산이나..자녀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결혼안한 시누이는 나중에... 엄마아빠곁에 있으면 되겠다 하니
    집안 어르신 한분이 밀씀하시길
    결혼안한 사람은 선산으로 못오고 따로 장지를 마련해
    서 거기 뭍힌다고...
    결혼한 사람만 선산에 뭍힐수 있는거라고 하시던데
    대체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것도 집안마다 다른건지 아니면 지방마다 다른건지...
    시댁쪽 어르신이라 말섞기도 뭐해서 그냥 넘어갔어요

  • 8. 애들이
    '21.10.15 3:05 PM (203.226.xxx.23) - 삭제된댓글

    외가와서 성묘해야 되는데요.
    자식 입장에서 별로 안그러고 싶어요.

  • 9. ...
    '21.10.15 3:06 PM (122.36.xxx.161)

    저도 우리 집안에서 그런 비슷한 일을 보았어요. 그 분은 묻히실 곳이 없었어요. 저는 묻고 싶더라구요. 며느리는 가족이고 자기가 낳은 딸은 가족이 아니냐고요. 가족 납골당일 뿐이지 조선의 왕릉도 아닌데 무슨 법도가 있냐고요. 원글님이 이런 일들을 겪고도 부모님께 효도를 다한다면 계속 우스운 딸로 남는 거에요. 기분나쁜 표현, 하시고요. 이젠 그만하세요. 웃기는 사람들 입니다.

  • 10.
    '21.10.15 3:06 PM (61.255.xxx.96)

    정말이지 출가외인을 만드는 건 바로 부모들입니다
    어리석군요..부모의 마음이 그렇다면 죽어서도 옆에 묻힐 마음 없어요

  • 11. 우린
    '21.10.15 3:07 PM (14.55.xxx.196)

    결혼 안한 딸 자리 있다고 들었어요 그건도 무슨 법이 아니고 집안에 따라 다른가 보네요

  • 12. 현실적으로
    '21.10.15 3:19 PM (119.204.xxx.8)

    자식들 입장에서 부부가 사후에 같은곳에 있어야 좋아요.
    원글님이 친정에 묻히고,원글님 남편은 시가쪽에 묻힌다면
    자식들은 힘들어요
    원글님은 친정어머니가 외삼촌쪽에 같이 묻혀있는게 좋으신지요
    그쪽에서도 싫어할거고 님도 눈치 보일거구요
    이거저거 다 싫으면 그냥 친정,시가 상관없이 부부만 다른장소에
    묻어달라고 하세요
    묘자리가지고 차별이라하기는 좀 그렇네요

  • 13. ...
    '21.10.15 3:41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죽어서 화장한다음 땅에 묻나요?
    요즘 매장문화 다 없애는 추세에요.
    산사람도 살 땅이 무족한 시대인데
    벌초도 해야하고 성묘도 해야한다는건데 누가하나요?
    매장하는거 없애자고 하세요.

  • 14. ㅠㅠ
    '21.10.15 3:49 PM (58.120.xxx.31)

    그게 중요해요?
    선산 자체가 곧 없어질거예요
    죽고나서 선산이니 묘가 무슨 소용일지...

  • 15. 부모는
    '21.10.15 3:55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딸자식 출가외인이라고 하는데

    딸자식은 왜
    그런부모에게 미련이 이리도 많은지..

  • 16. 차별인데
    '21.10.15 4:07 PM (121.129.xxx.69)

    아예 안받으면 모를까
    또 찔끔찔끔 받으니까 도리는 하게 되고요
    많이 받은 아들은 모르쇠 해도 당당하고요
    그게 은근히 그렇더라구요

    우리집은 부모님이 차별은 없다
    제가 맏이라 더 지원받고 자랐다 말씀하시고요
    따져 보면 그런 거 같기도 한데...

    결혼할 때 되니 확 갈리던데요

    아들은 강남집
    근데 저도 2~3억은 받았거든요

    따지자면 금액 차이는 많이 나는데

    그걸 따지면 제가 불효자식 같고
    계산속인 것만 같고요...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저 할 도리는 하며 살게 되더라구요
    받은 게 있으니 도저히 그냥은 못 있는... 뭐 그런 거...

    이것도 감사하게 여겨야 할 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 17. 원래 비혼은
    '21.10.15 4:42 PM (112.167.xxx.92)

    묘자리도 그렇고 납골당도 안써요 화장함 봐줄 사람이 없자나요 글고 기혼딸은 친정부모 묘비에 자식명단엔 새겨지나 자리는 없죠 남편이 있으니 남편쪽으로 가는거

  • 18. 묘자리
    '21.10.15 4:51 PM (58.121.xxx.222) - 삭제된댓글

    가 문제 아니고 부모의 마음이 문제겠지요.
    솔직히 며느리 중에 시부모 옆에 묻히고 싶은 며느리 별로 없을것 같은데,그런 며느리도 있는 자리, 왜 딸에게는 철벽치나요?

    딸이 다른 곳에 묻히고 싶든, 화장 수목장 하고 싶어하면 상관없지만,

    남편이랑 같이 부모님 곁에 묻히고 싶으면 자리있어야지,
    며느리도 있는 자리가 딸한테는 없다고요?

    그럴려면 조선시대처럼 딸은 출가외인으로 아에 남의 집 식구다 하고 일년에 명절 두번,생신 두번 4번 만나고 만날때는 손님대접 해주던가요.

    부릴때는 현대식, 혜택줄때는 조선식은 도대체 어느 나라 법도래요?

  • 19. ...
    '21.10.15 5:15 PM (112.214.xxx.223)

    선산인데
    미혼딸도 아니고
    시집간 딸 묘자리가 어딨어요...

  • 20. bb
    '21.10.15 5:25 PM (110.13.xxx.92)

    집값 덜 준거 나도 달라고 하세요 억울하네요

  • 21. 무수리
    '21.10.15 6:07 PM (61.98.xxx.135)

    네. 전 님처럼 대접받고 1/10 유산받은듯
    심지어 미국.유럽 여행다닐적 저만 쏙빼고
    다니시고. 전 집에서귀국날 맞춰 한식상차리고있었네요
    지금도 오빠네 멀리사는뎨 생활비지원
    가까이 사는 제게. 심지어 tv안나오는 리모컨하나까지 콜.
    이젠 안그럽니다. 섭섭한소리들은후
    다신 가서 도우미짓 안해요
    내 팔 내가 흔드는거죠. 아들한테 병원수발. 공항픽업 부탁하라고 딱잘랐어요

  • 22.
    '21.10.15 6:43 PM (14.32.xxx.215)

    세대 감안하면 원글님도 못받은거 아니구요
    무슨 묘자리 타령까지 하세요
    님 친정엄마가 친정가서 묻힌다면 좋으시겠어요??
    아버지랑 같이 묻혀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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