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좀 봐주세요 저는 이런 대화 후에 왜 이렇게 답답할까요
저는 아들 둘 키우는데 저희 애들은 그렇게 운동을 잘 하지 못하지만 남편이 굉장히 스포츠 매니아 여서 모든 운동을 다 잘해요 그래서 조카가 저희 집에 놀러 오면 오만 운동을 함께 하면서 엄청 좋아해요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수영장에 가기도 하고요 사촌들끼리 어울리니 너무 좋아하죠
원래는 가까이 살며 지내다가 제가 자동차로 1시간 거리로 이사를 가게 돼서에 대해서 작년한해는 명절 때 조차 가족 모임 따로 잘 못하게 됐어요. 저희도 저희 지만 동생이 엄청 서운해 했죠
코로나도 터지고 자연스레왕래도 점점 뜸해지게 됐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남편이 캠핑을 간다고 해서 제 조카가 생각이 났는지 한 번 운동도 하고, 놀러오게하라는 거에요
저는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해서 동생한테 말했더니
동생이 자기가 운전을 못하니까 제부에게 얘기해보겠다고 너무 좋다고 그러더니
다시온 연락이
금요일에 제부가 백신을 맞아서 토요일에 아이를 데려다 주는 게 어렵겠다고 하는 거예요 아무래도 아플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백신 맞고 서 아픈데 와이프까지왔다 갔다 하면 정신 사나울 것 같아서 자기도 집에있어야할것같다고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 꼭해야겠다고 하면서요.
이 대로 내용을 전달했더니 제 남편이
애가 백신맞는것도아니고 데려다만주고 가면되고
혹시라도 아프더라도 처제가 택시타고(1시간거리 다른 시) 조카 내려주고 돌아가면 우리가 데려다줘도 되는거고
주말에 게임만하고있을 조카 생각해서 이야기해줬더니
그동안 멀리이사가서 아쉽네어쩌네 하는것도 그냥 하는 말이었던거지 그렇게생각한것도아니라고 매도하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백신맞고 주변에 아픈사람들이 많아서( 동생도 2차맞고 3-4일을 죽도록 엄청 아팠어서 제부가 아플까봐 그런거거든요)
섣불리 상황을 통제하지 못할 바에는.그냥 무리하지않는게 낫다고 생각하는거겠지..라고했더니
어차피 그냥 하는 말이니
다음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도 지쳐서... 그래 알았어. 하고 말았구요.
남편은 매사에 약간 무리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 사람있잖아요. 스케줄도 빡빡하게 해놓고 성취하는거 좋아하고. 자기가 아플때도 아픈건 중요하지않고 몸챙기는게 제일 나중인 사람이라 의미있는 일을 먼저하자는 타입이어서 사실 제부랑 너무 많이달라요. 그동안도 여동생부부가 이해가 안됐나본데 이번에 이렇게까지 깎아내리면서 그동안도 다 겉치레고 빈말이었는데 나만 마음쓰고 있었다고 단박에 두번 다시는 이런제안 안하겠다 하는 거 보고... 저도 마음이 참 그러네요.
생각해보면
거절감(?)을 경험할때마다 좀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타입이에요
그럴수도있지.. 그런가보다가 잘 안되는.
늘 도움을 주면 줬지 받는 쪽인 경우는 아니어서... 베풂에 대해 자기가 원하는 타이밍에 이뤄지지않으면 저렇게 가까운 옆지기속을 뒤집어놓기라도 해야 숨쉬고 사는 사람이에요.
전 그냥 그런경우에, 그래?알았어. 우리끼리재밋게 가자~ 하고 말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답답해서 푸념해봤어요.
1. ,,
'21.10.14 4:53 PM (39.7.xxx.203)원글님 남편이 오버 하는 거 맞아요 백신 맞고 다음날이니 충분히 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2. 원글님
'21.10.14 4:58 PM (198.90.xxx.30)원글님 남편 이해 되는데요. 조카 챙키는게 쉽지 않아요. 거절하니 다음에는 괜히 같이 가자 그런소리 안 한다는 소리 나오죠. 남편분이 활동적이라서 집순이들의 패턴을 잘 이해 못할거예요
3. 메롱
'21.10.14 5:00 PM (175.198.xxx.115) - 삭제된댓글제가 남편같은 스타일이었어요.
뭐든 무리해서 애쓰고 최선을 다하는 타입.
상대도 거기에 부흥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니까 서운하고 화나는거죠.
인정욕구가 강해서 그래요. 어릴때 인정 못받고 차별받은 기억이 있을겁니다.
남편을 비난하기 보다는 우선은 남편의 편이 되어주세요.
동생 못됐다고, 남의 정성을 무시하냐고 막~~욕하면서요. ㅎㅎ
그 다음에 시간이 좀 지난면 우리만 생각하자고 우리만 행복하기도 시간이 없다고 해주세요.
다른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는건 우리가 여유있을 때 하자고 하시고요~
혹시 동생 식구와 같이 노는게 재밌는데 그들이 거절한거라면 그건 남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 밖에 안되니
남편이 접을 수 밖에 없는 거예요. 타인은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한 도구가 아니니까요.
진짜 나는 싫은데 타인을 위한 배려와 호의인지, 아니면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었는지
잘 살펴서 내가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이 내용은 제게 하는 말일 수 있습니다. ^^4. ...
'21.10.14 5:01 PM (61.105.xxx.31)바지런한 삐돌이 스타일이시네요.
5. 무슨
'21.10.14 5:0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상전이 아랫것들에게 큰 은혜를 베푸는 것도 아니고 아무 이유 없어도 거절을 할 수도 있는거지 남편분 특이하시네요. 거절했다고 다시는 안부르겠다느니...
원글님 힘드시겠네요. 그냥 보기에는 너무 좋은 남편이고 아빠라서 주변에서는 원글님 힘든거 아무도 상상도 못할 것 같아요.6. 전
'21.10.14 5:04 PM (182.216.xxx.172)남편편이에요
남편이 오버하는건 맞은데
남도 아니고 조카여서 일텐데요
조카가 맨날 집에서 그러는게 안타까운것 같아요
사실 백신탓 하기엔
아이까지 다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아이도 무지 좋아할텐데요
전 동생남편은 그렇다 치고
너무 자식보다는 남편위주인 동생분도
못마땅 할것 같아요
캠핑을 데리고 가겠다는 제의에 비하면
핑계가 좀 약하다 싶어요7. ㅇㅇㅇ
'21.10.14 5:05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바지런한 삐돌이 ㅋㅋㅋ 절적한 표현이네요 ㅋㅋ
저도 원글 남편하고 비슷한 성향이에요
근데 이게 내 맘대로 그게 아니고 평소에 이러네 저러네 얘기를 하잖아요
그거 마음에 기억하고 있다가 신경써주면 그땐 또 이러네 저러네 거절
두번만 반복되도 솔직히 이거 진짜 짜증나거든요...
그럼 저도 대번에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음부터 그럼 징징대지를 마... 다신 뭐 해준다고 하나봐라...
이 소리 나오더라고요 ㅋㅋ
평소에 저런 내용을 남편한테 말씀을 하지를 마시던지
아니면 거절할때 신경써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진짜 당신없으면 누가 이거 신경써주냐
왜 하필 주사를 이때 맞아서~~~ 담에는 꼭 데려가자 애가 진짜 얼마나 좋아할까~~~
공치사 해주세요 ㅋㅋㅋ 평소 했던 말들 기억했다가 알아서 먼저 신경써주는거 고맙지 않나요?
바지런한 삐순이 드림...ㅋㅋㅋ8. ㅇㅇㅇ
'21.10.14 5:07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바지런한 삐돌이 ㅋㅋㅋ 절적한 표현이네요 ㅋㅋ
저도 원글 남편하고 비슷한 성향이에요
근데 이게 내 맘대로 그게 아니고 평소에 이러네 저러네 얘기를 하잖아요
그거 마음에 기억하고 있다가 신경써주면 그땐 또 이러네 저러네 거절
두번만 반복되도 솔직히 이거 진짜 짜증나거든요...
그럼 저도 대번에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음부터 그럼 징징대지를 마... 다신 뭐 해준다고 하나봐라...
이 소리 나오더라고요 ㅋㅋ
평소에 저런 내용을 남편한테 말씀을 하지를 마시던지
아니면 거절할때 신경써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진짜 당신없으면 누가 이거 신경써주냐
왜 하필 주사를 이때 맞아서~~~ 담에는 꼭 데려가자 애가 진짜 얼마나 좋아할까~~~
공치사 해주세요 ㅋㅋㅋ
솔직히 처조카 어떻게 보면 남처럼 생각 할 수 있는 관계인데
평소 했던 말들 기억했다가 알아서 먼저 신경써주는거 고맙지 않나요?
바지런한 삐순이 드림...ㅋㅋㅋ9. ...
'21.10.14 5:09 PM (210.183.xxx.26)아이 친구 엄마가 그래요
남한데 잘하려고 무지 노력을 하고 인정욕구가 있는 사람이에요
사람은 좋은데 좀 극단적이랄까요
이것저것 하자고도 많이하고 신경도 많이써 주지만 본인이 뭘 해주려던걸 일이 있어 거절을 하면 실망을 하고 두고두고 말을 해요
언니가 그 때 그래서 서운했어요. 난 그런 마음인데 언니가 못간다고 해서 속상했어요 하고요
이유를 설명해도 상대편 이유는 듣지도 않고 거절 당한거만 속상해해요
남편분 좀 피곤한 스타일이에요10. Sp
'21.10.14 5:09 PM (223.39.xxx.175)바지런한 삐돌이도 맞구요
양쪽입장 다 이해가는 것도 맞아요
남편은 딱히 조카데리고 놀아주는데 관심없죠
처제부부좋으라고 하는일인데 거절당하니 기분이 너무 나쁜모양이에요. 그동안 저희애들 보면서 애들운동하니 좋겠다 우리애도 끼워줘라 했던말이 다 빈말이고 진심도아니었다고 치부해버릴만큼요. 괜히 전했나봐요. 들을당시엔 자기가 좋은아빠라고 엄청 좋아했지만....
자기맘같이 댓글달아주신 님께도 거듭감사드려요11. 전
'21.10.14 5:54 PM (121.162.xxx.174)님 남편타입 싫어요
저 어릴때 좋아하던 음식
엄마가 늘 권하시죠
때로 배 부를때도 있고 시간 없어 못 먹을때도 있는데
기껏 생각해서 해 줬더니 라고 하세요
왜 그러실까 생각해보다ㅡ알게 된 건
엄마는 그 음식을 거절한게 아니라 자신을 거절했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님 남편 의외로 눈치 많이 볼 겁니다12. ....
'21.10.14 11:59 PM (122.35.xxx.188)백인백색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죠
지구가 자길 중심으로 도는 것도 아닌데 님 남편이 조금만 더 여유롭게 생각하면 좋겠어요
그래도 먼저 제안한 것은 착한 것...거절당한다 생각하니 기분 나쁜가보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