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 댓글중 늦공부하신분이
길에서 남자동창들이 술마시고 헤어지면서
"야, 걔가 60살에 박사땄잖냐? 내가 걔 50대 초에 박사한다고 할때 비웃었거든? 그걸 어디에 써먹냐고? 근데 60이 넘고보니 이 세상에서걔가 제일 부럽더라~"
저거보고 저도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해보기로 결심했네요..
1. ...
'21.10.13 4:07 PM (112.220.xxx.98)60에 따서 뭐하나요? ;;
2. ...
'21.10.13 4:08 PM (39.7.xxx.5)근데 그 분은 왜 부러운 거예요?
늦게 박사를 따도 써먹을 곳이 있는 건가요3. 글쎄요
'21.10.13 4:09 PM (14.32.xxx.215)박사 쉽게 따는 분야도 있지만 제대로 하면 정말 골패여요
그리고 그 나이에 따면 딱히 써먹기도 뭐하고 자기만족이라서요
저라면 차라리 자비츨판이라도 하고말지 박사는 ㅠ4. 어짜피
'21.10.13 4:10 PM (175.212.xxx.152)공부 안할 사람은 어떤 것도 핑계 삼아서 안 할 것이라서 ㅇㅇ때문에 할 필요없다는 말은 큰 의미도 설득력도 없어요
할 사람은 남이 보기에 별 근거나 이유가 아닌듯 보여도 그 사람에겐 꼭 해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이고5. ....
'21.10.13 4:15 PM (203.251.xxx.221)원글님 용기가 부럽습니다.
써 먹을 곳보다는
행동하면서 살았다는 하루하루의 발걸음이 중요하다고 생각드네요.6. 대학 입장에서는
'21.10.13 4:25 PM (153.136.xxx.140)나이드신 분들 들어오시는게 환영일 겁니다. 재정적 측면에서 보탬이 되니까요.
대학원생 수가 줄어들어가고 박사과정 학생 확보하는 것도
중하위급 대학에서는 큰 과제중 하나입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해당지역 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나이에 상관없이 진학하셔서 학교 재정에 보탬이 되어주길...7. 저도
'21.10.13 4:44 PM (180.71.xxx.56)공부 좋아하는데 진짜 써먹을 때가 없으니 이젠 하기 싫어요 ㅜㅠ
8. ...
'21.10.13 4:46 PM (211.203.xxx.132)하나도 안부러움
9. ...
'21.10.13 4:54 PM (39.7.xxx.134)그나이에 그거 따서 써먹을 데가 있어야 그 고생을 하죠 석사도 아니고 박사면 개고생 하는데 .. 공부를 취미로 하는 자기 만족이면 그냥 방통대 편입이 낫습니다
10. g...
'21.10.13 4:54 PM (211.36.xxx.20)위에 댓글에
행동하면서 살았다는 하루하루의 발걸음이 중요하다고 생각드네요.
이 말 참 좋네요
정말 그렇죠
행동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발걸음
이게 있으면 몇살이어도 영혼이 젊다고 생각해요11. ㅇㅇ
'21.10.13 4:55 PM (5.149.xxx.222)공부를 어디 써먹어야만 하나요?
평생하는게 공부인건데
원글님 화이팅하세요12. 그냥
'21.10.13 5:33 PM (14.32.xxx.215)공부랑 박사랑은 틀려요
교수들 꼬장도 있고 심사할때 좀 수틀리기도 하구요
나 좋아하는 분야 파고들어 책읽고 논문쓰는 차원과는 확연히 달라요13. ㅔㅔㅔ
'21.10.13 6:12 PM (121.132.xxx.198)저도 마흔중반인데 이제 시작했어요.
좋고 새롭고 비용부담되고요. 저는 회사관련이라 하는데 진작했으면 젛았을거예요.
행동하면서 살았다는 하루하루의 발걸음이 중요하다고 생각드네요.
이말씀 감동입니다.14. ..
'21.10.13 7:49 PM (125.186.xxx.181)전 토론식 배움이 좋아 석사만 여러 개 했어요. 교수도 교수지만 함께 공부하는 사람 복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박사는 왠지 체력이 딸릴 것 같네요. 젊은 날 업으로 하기 위해 가능할 듯 하고 석사까지는 좋은 듯 해요.
15. 미미
'21.10.14 12:30 AM (211.51.xxx.116)보통 교수들도 본인보다 나이많은 학생 지도하는 것을 되게 껄끄러워하죠.특히 우리나라는 순서정하는거 좋아해서.
박사는 진짜 본인 만족인 것 같아요.특히 이미 교수임용나이 지난 분들은 정말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립니다.
시간과 노력이 어마어마한데 막상 교수안되면 진짜 다 못써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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