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줌아웃을 복슬복슬하게 장식해 주던 털투성이 82 식구들.
왜 갑자기 생각이 났는지-
태양이, 삐용이.
천진해서 귀여웠던 그 무념무상의 자태들.
자연스럽게 세상에 와서 나름대로 즐겁게 한세상 살다가 떠날 때가 되어서 간 것이겠지. 너희는 자연스럽게 머물다 갔겠지만 너희들이 앉아 있던 그 자리가 비어서
보던 시람은 가슴이 아프다.
털엉덩이 크기만큼 딱 그만 하게
체온으로 데워져 있었을 텐데 말이야. 이제는 손으로 쓸어 보아도 그 자리의 주인이 없다는 게 말이야…
어느 우주로 멀리 떠나갔니? 둘 다 너무 일찍도 가 버려서 그립다. 뭘 잘못할 시간만큼도 살지 않았던 너희들.
보고 싶어…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양이도 보고 싶고 삐용이도 보고 싶고.
… 조회수 : 905
작성일 : 2021-10-12 03:01:28
IP : 223.62.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비
'21.10.12 8:48 AM (121.177.xxx.136)삐용이는 기억에 깊이 남아 있네요.
기억해 주는 것 만으로도 그들이 고마워하겠죠.2. ..
'21.10.12 9:02 AM (27.172.xxx.153) - 삭제된댓글저도ㅜ
3. 어제
'21.10.12 1:38 PM (223.62.xxx.90)어제 너무 울어서 오늘 눈이 탁구공처럼 부어 있어요.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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