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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음달 제 생일이

내나이 어언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21-10-11 20:56:20
환갑이래요

근데 좀 웃겨요

울엄니 그리고 외할머니환갑은 그럴만 했어요
그때는 내나이 초딩이거나 30초반이니까

담달이 제 환갑인데 오늘 부모님이 깜짝 놀라더라구요

간만에 부모님댁 방문해서 어쩌다 말이 나왔거든요

진짜 어이없어서 두분다아 기가막혀 막 웃어요

여보 얘가 올해 환갑이래 이럼서...

나도 어이없긴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은 나이를 먹어도 먹어도

자식은 늘 그대로인줄 아는 울부모님

아침 댓바람부터 아버지는 문자를 보냈어요

오늘 올거니? 올때 빵좀사온나

무슨 50대 부모님이 20대 자식한테 보내는


문자 같아요 진짜..

예의상가서 저녁먹고 왔어요

엄니는 아부지시켜서 돈봉투만들어 주더라구요
20 만원

난 또 한백만원 주나 했더만 ㅋㅋ

이걸로 뭐할까요?






IP : 223.38.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1.10.11 9:01 PM (223.38.xxx.201)

    환갑인데 한 백 만원 주시지 ㅋㅋㅋ
    애한테 무슨 백만원이야? 이런 생각이시겠죠 ㅋㅋㅋ
    암튼, 생일
    미리 축하드려요!

  • 2. 이렇게
    '21.10.11 9:04 PM (109.38.xxx.80)

    기분좋은 느낌을 주는 글을 쓰시는 분이니 환갑까지 잘 살아오신거네요^^ 축하드려요!!

  • 3. Juliana7
    '21.10.11 9:12 PM (220.117.xxx.61)

    훌륭하셔요
    젊게 사시면 됩니다.
    그들이 보기엔 아이인거죠.

  • 4. ㅎㅎ
    '21.10.11 9:25 PM (119.64.xxx.11)

    진짜 애한테 무슨 100만원~ 하며
    용돈주신듯요
    그러고보니 우리 큰언니도 6년후 환갑이네요.
    세상에....

  • 5. 윗님
    '21.10.11 10:25 PM (223.62.xxx.96)

    6년후면 멀고도 멀었네요
    제 막내동생 뻘이여요
    부모님이 나름 충격인듯 계속 두분다 혼잣말하세요
    환갑이라니 횐갑이라니.....
    갈때마다 용돈을 주시긴했네요
    10 만원 가방에 스윽~~
    택시타고 가라며..
    그래도 환갑인데 크게좀 쓰지 ㅋㅋ

  • 6. ...
    '21.10.11 10:38 PM (115.139.xxx.42)

    원글님도 부모님도 너무 귀여우세요ㅎㅎㅎ
    생신 축하드리고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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