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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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잘나가면 열등감가지는 사람도 있나요?
실제로 그런경우가있나요?
1. ..
'21.10.11 1:59 PM (106.102.xxx.210) - 삭제된댓글네 남자들은 남자가 더 잘나야 한다는 생각 있어서 많고 여자들도 욕심 있으면 그렇더라고요
2. ....
'21.10.11 2:02 PM (112.145.xxx.70)그럼요.
나보다 잘 나가는 남편, 아내
좋기도 하지만
당연히 질투도 나고 열등감도 생기죠
특히
육아문제등으로 사회생활을 접거나 제대로 못하게 된 여자들이요.3. ㄱㄱㄱㄱ
'21.10.11 2:08 PM (125.178.xxx.53)얼마든지 있을걸요
여자인 저도 때로는 좀 그래요
차이가 벌어지니까 좀 효용감없어지는 느낌?4. ....
'21.10.11 2:16 PM (27.167.xxx.117)남자들이 심하죠
5. ㅇㅇ
'21.10.11 2:38 PM (211.225.xxx.195) - 삭제된댓글많을 것 같은데요
정도의 문제이지. 둘다 커리어가 있는 경우에 처음엔 그렇게 차이가 안났는데 결혼생활하면서 한쪽이 월등하게 잘나가면 열등감도 들고, 좀 불안하기도 하고 그럴 수 있죠.
그렇다고 배우자가 못나가길 바란다는건 아니고 복합적인 감정이죠. 배우자도 남인데 열등감 드는게 그렇게 이해못할 감정은 아닌거 같은데요6. 00
'21.10.11 2:44 PM (67.183.xxx.253)당연한거 아닌가요? 배우자도 결국엔 남인데...남이.나보다 더 잘나가면 상대적으로 열등감, 자격지심 느껴질수 있죠. 배우자가 나는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배우자가 안되길 바라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나는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데 베우자가 잘 나가면 경제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비교하게되고 상대적으로 열등감 느낄수 있어요
7. 이해해요
'21.10.11 3:10 PM (106.101.xxx.8)열등감이라기보다는 그냥 기본적으로 승부욕이있는 사람은 나도잘하고싶겠죠
저는 예전에 평소에도 좀 내 남친이지만 거들먹거리는 면이있는 사람이 너무 어깨힘들어가니까 짜증난적은 있어요8. ...
'21.10.11 4:15 PM (39.117.xxx.119)아기 어릴 때 그랬었어요.
나는 아이 때문에 야근도 못하고 집에 일찍 가는데 저 사람은 내 덕분에 혼자 야근하고 잘 나가는 구나. 남편이랑 저랑 같은 과 나오고 비슷한 업계에서 비슷한 수준의 직장 다니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아이를 더 잘 보니까. 모유수유를 하니까 집에 일찍 가고 그러다 보니 저만 고과 떨어지고 점점 밀려나고 그랬어요. 왜 너만 야근하냐고 나도 야근하겠다고 남편이 10시에 집에 오면 다시 회사갔다가 새벽 1시에 퇴근하고 그러면서 악으로 깡으로 부장진급까지 했었는데 더 오래 버티긴 힘들더라구요. 건강이 많이 망가볐었어요.
지금은 그 회사 퇴직하고 저는 중소기업 다니면서 워라밸 찾았어요. 월급 적게 받으니 남편 질투하는 일도 줄었어요. 대신에 남편에게 나를 대우하라고 막 생색을 냅니다. 내 덕분에 당신이 회사에서 잘 나가는 줄 알라고. 여자들이 참 살기 힘든 나라에요. 우리나라. 저출산이 될 수 밖에.
출산이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