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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포인트_feat. 자기 기준

ㅁㅁㅁ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21-10-10 15:43:18
20년 정도 된 친구.
격의 없이 사귀고, 말도 통하고. 베프라고도 얘기 함

다음은 나의 섭섭포인트임

1. 이 친구는 나랑 잘지내다가 자기 재미있는 일(사람들) 생기면
나를 훅 뒤로 순위 밀어내고 한참 몰려다님
그러다가 관계 정리되면 다시 나타남
그러다 또 재미있는 그룹이 나타나면 거기에 빠짐
그리고 몇 년 후에 다시 내 앞에 등장

물론, 완전 잠수는 아니고
연락은 꾸준히 서로 하지만
주위 정리되었을 때는 유독 나랑 친한 것 같은 사이가 되고
그게 정리되면 또 훅 하고 내가 밀려나는 느낌. 

2. 장소
다른 친구들과는 중간 장소에서 만나는 것 같은데
나와는 내가 그쪽으로 가거나
자기가 경유하는 경우에만 내쪽으로 옴
첨에는 그쪽이 차가 없으니 내가 가야지 했는데
꽤 되는 거리(편도 1시간)
다른 친구와 만날 때는 안그런다는 걸 깨달음
심지어 자기 차가 생겨도 내쪽으로 안오는 것에 속마음을 알아버리게 된 것 같음

3. 물질
기브앤 테이크가 잘 안됨
내가 10 주면 친구는 2,3 정도.
나도 과한 선물을 줘 본 적은 없음.
그러나 받은 것이 없음 20년간. 
(자기도 인정함)

결론: 
나를 '잡은 물고기'처럼 대함 아무리 오래된 편한 친구라지만
짜투리 시간, 짜투리 물질만 내게 준다는 느낌
그동안에는 그냥 내가 여유가 있으니 그리 하자 했는데...
한 15년간 지속되는 패턴 속에서 이제는 실망과 섭섭이
관계를 지속하는 마음보다 커짐
사람은 좋은 사람임.
이럴 경우 서서히 뜸해질까요
말을 하는게 나을까요?
IP : 175.114.xxx.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1.10.10 3:45 PM (175.114.xxx.96)

    왠지 섭섭 포인트 얘기하면 서로 어색해지기만 할 것 같음
    아무래도 얘기 안하는게 낫겠죠?
    그간 속을 튼 친구라고 생각했기 떄문에 그냥 말없이 멀어지기도 찝찝하고 그래요

  • 2.
    '21.10.10 3:45 PM (223.62.xxx.104)

    이 판단도 남한테
    미루시네요?
    아마 그래서 지인이 원글햔테 그러는 걸 수도?
    큰거든 작은거듴 본인에 스스로 결정같은거 안 하는 스타일이죠?

  • 3. ...
    '21.10.10 3:48 PM (125.178.xxx.184)

    친구아닌거 같은데 원글이만 친구라고 생각하는 느낌

  • 4. ㅁㅁㅁ
    '21.10.10 3:49 PM (175.114.xxx.96)

    아뇨, 저 굉장히 자기 주도적인 성격입니다.
    맺고 끊는 것도 확실한 편이고요.
    그래서 이 애매모호한 관계를 어찌할까 좀 고민이 되어서요.
    제가 평소 다른 사람에게 섭섭함을 안느끼는 성격이거든요.
    근데 왜 이 친구한테는 섭섭함을 느끼는지 내가 느끼는게 맞나 정리할 겸 질문한거에요.

  • 5. 건강
    '21.10.10 3:53 PM (61.100.xxx.43)

    남자였으면 진작 헤어졌어요


    그 친구도 자기 편할때만 찾고..
    서서히 거리두세요

  • 6. .....
    '21.10.10 3:57 PM (223.39.xxx.105)

    그친구는 원글님 베프라고 생각할거예요.근데 그 베프 의미가 다른거 같네요..
    바보 아닌 이상에야 원글님 같은 친구 있는게 좋은거 왜모르겠어요..
    자기 맘대로 다해도 묵묵히 옆에 있어주는걸..
    그걸 원글님은 배려 차원애서 해준거고 친구는 당연히 받아들인거뿐..
    원글님이 먼저 절대 곁 주지 말아보세요..그땐 친구가 먼저 다가올걸요?
    근데 원글님 맘이 이미 떴잖아요..
    이제 원글님이 관계 우위에 서있는거예요..

  • 7. ..
    '21.10.10 3:57 PM (14.47.xxx.152)

    자기 주도적인 사람이 왜 그 쪽으로 가서 만나요?

    야..너도 내쪽으로 좀 와.
    하고 의사 표현을 해야지


    준 거 대비 받은 게 없디 싶으면 안주며 되는 거고.

    본인이 자처해서 을 노릇 한 느낌인데.

    자기 주도적이고 맺고 끊는게 분명했으면

    이런 관계른 20 년동안 고착시키지 않겠죠

    아무래도 그 친구가 원글님에게는 매력적인 존재였나봅니다.

    보자하면 언제든 그 쪽 원하는 데로 맞춰줄 만큼

    그러다 나만큼 그 친구가 날 안좋아하나보다 싶으니

    서운함이 밀러오는거죠.

  • 8. ....
    '21.10.10 4:06 PM (58.143.xxx.41)

    친구아닌거 같은데 원글이만 친구라고 생각하는 느낌222

  • 9. 친한 지인
    '21.10.10 4:33 PM (223.62.xxx.174)

    으로 님도 생각하세요 베프는 아니고. 그럼 님도 항상 그쪽 까지는 안가고 중간 적당한 곳에서 만나고 선물도 안하게 될거에요

  • 10. ㄴㄴㄴ
    '21.10.10 8:05 PM (175.114.xxx.96)

    전 지금까지는 그게 배려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맘에 걸려본 적도 없고요
    여건 되는 쪽이 가면 돼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그게 다르게 느껴지네요.
    내가 보기에 그 친구가 지금의 나보다 훨씬 여유가 있고
    저는 무척 바쁜데도 제가 안움직이니 저쪽에서도 안움직이는 걸 보고
    아,,,,역시 이런거였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나에게 시간과 장소 물질을 나눠주지 않는다면
    그게 그 사람 마음 있는 그대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연락을 안하고 안받고 그렇게 되었어요.
    며칠전에도 연락왔는데 부재 중 전화도 콜백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친구가 미운건 아니고요.

    그래도 어떻게든 내 마음의 정리는 해야 나도 이후 편해지니깐
    한 번 물어봤어요.

  • 11. ...
    '21.10.11 1:09 PM (218.145.xxx.45)

    그냥 담백하게, 지금의 관계로 그 친구분과 만나면서 원글님에게 주는 만족감이 크면, 앞으로도 만나시고..

    이대로는, 마음에 걸리는 게 점점 더 크게 느껴지면, 거리를 두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거리를 뒀더니, 친구분이 좀 달라지면서, 언행을 조절하는 게 보이면 관계 지속, 아니면, 서서히 멀어지는 거죠.

    원글님에게 저 사람이 어떤 영향을 주는 가만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모든 관계가 다 똑같을 순 없으니까요.

  • 12. 네;..담백하게
    '21.10.11 4:11 PM (175.114.xxx.96)

    어쩌면 내가 변한걸 수도 있어요
    이제 친구의 기준도 달라지더라고요
    영원한 친구란 없구나..란 깨달음도 있고요.
    저도 그렇겠죠.

    지금 마음이 가지 않으니
    일단은 저도 거리 유지하며 있을랍니다.
    마음이 담담해져서 반갑게 차 한잔 하고 싶을 때 그때 만나야겠어요.
    이건 그 사람 탓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우리가 교신이 잘 안되는 것 뿐.
    안될때는 계속 신호 보내지 말고 그냥 좀 두겠습니다
    말씀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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