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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는 먹으면 안 되고...

논리 조회수 : 3,130
작성일 : 2021-10-10 13:26:25
소. 돼지는 먹어도 된다는걸 어떻게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요?
개를 먹는 것을 찬성한다기보다,
개 못지 않게 소랑 돼지, 하물며 문어까지 지능이 그리 높다는데 ,

개는 인간이랑 살 부비며 사는것으로 선택된 동물이란걸로 자격이 주어지는건지.

식용의 가축이라는 것이 적은 비용으로 빨리 성장해서 많은 고기를 제공할 수 있는 동물인 소. 닭 . 돼지가 선택된 것처럼.

너는 고기 먹지 말고 살아라하는 댓글 말고 이런 이슈에 대해 좀더 깊은 생각을 아시는 분들께 여쭙습니다.

저는 개를 무척 좋아하고 앞으로 개를 기를 환경을 마련해서 여생을 보내고자 합니다. 그러니 오해는 마시고.
IP : 218.154.xxx.243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어요
    '21.10.10 1:28 P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개 키우는데 솔직히 논리 없어요
    전 개 식용 그래서 반대안해요
    도축시스템이 갖춰져야한다고 생각해요

  • 2. 맞아요
    '21.10.10 1:31 PM (175.193.xxx.50)

    특별한 논리는 없고
    도축과정에서의 위생 등의 문제로 제지하는 거라.

    "축산물위생관리법상 개는 먹기 위해 키우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관리할 법적 근거가 없다. 식품위생법에도 개는 음식의 원료로 분류되지 않아 오히려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https://www.google.co.kr/am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1/10/09/MWVU...

  • 3. ㅇㅇ
    '21.10.10 1:32 PM (112.151.xxx.95) - 삭제된댓글

    저도 개고기를 먹지는 않지만, (먹어본 적은 있지만 즐기지 못하겠더라고요. 개냄새 나서,,ㅜㅜ) 식용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를 먹는건 야만이고 소 돼지 닭 도축은 ?

  • 4.
    '21.10.10 1:34 PM (223.62.xxx.72) - 삭제된댓글

    논리적으로는 따지면 안맞죠.
    문화 상대성 때문이고요.
    반려견 문화가 발달된, 서구 사회에서 개식용 문화 미개하게 보기 때문에 , 서로 비즈니스 할때 한국이 철저히 을이 되는 상황이라면. 약점 잡히니 그런거죠.

    예로 국제적 비즈니스 하는데 고객사 대접이라고 원숭이 골 요리 전통음식이다 대접하면 무슨 생각하겠나요?

  • 5.
    '21.10.10 1:36 PM (175.193.xxx.50)

    강대국논리인 거 같아요.

    거위 입에 호스꽂아 만드는 푸아그라도 미개해보이는데 고급음식이라 여겨지니.
    국력이 강해지면 논리가 생기겠죠.

  • 6. 우리
    '21.10.10 1:37 PM (218.154.xxx.243) - 삭제된댓글

    우리 선조가 개를 먹은 것은 정말 굶어 죽을 정도니
    먹었다고 봐요. 그 이후에는 먹어 오던거니 별로 문제시 안 했고.
    소나 돼지도 매일 보며 키우면 도축장 보낼 때 맘이 안 좋을 것 같아요.

  • 7.
    '21.10.10 1:37 PM (121.190.xxx.152)

    그럼 개도 맛있게 드시고 주변 사람도 죽으면 먹으세요.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존경의 의미로 죽은 사람의 고기를 먹습니다.
    그분의 고기를 먹으면 그분을 구성하였던 요소들이 나에게 들어와서 그분을 따라살 수 있다는 의미로.
    문화상대론 나쁜거니까 앞으로 존경하는 분 돌아가시면 그분 살점 발라내서 냉장, 냉동 보관후 일용할 양식으로 사용하세요.

  • 8. 모르겠어요
    '21.10.10 1:39 PM (223.38.xxx.175) - 삭제된댓글

    유행 견종 공장에서 만들어 애완견으로 파는 것도 토나오는데..

  • 9. 121.190님
    '21.10.10 1:43 PM (218.154.xxx.243)

    점잖게 토론하고 싶습니다.
    제가 개 사랑해서 함께 하고 싶다 했어요.

  • 10. 이런사람들때문에
    '21.10.10 1:43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안되는 거예요
    주장하고 싶은 게 돼지 소 닭도 식용금지인가요 아님 개식용 금지 반대인 건가요 가까운 데서 작은 데서 하나라도 시작해야 파장이 일지 않을까요?

  • 11. .....
    '21.10.10 1:46 PM (211.36.xxx.62)

    미식으로 고기를 더 먹을 만큼 음식이 부족한 시대가 아닌데 굳이 개고기까지 먹을 이유가 없지요. 중국에서 박쥐를 고기로 먹다가 코로나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21세기에 왜 박쥐를 먹는 거죠. 지금 고기와 음식은 넘치고 넘치는데요. 반려 문화는 이토록 발전했는데 한쪽에서는 고기를 식용으로 먹고. 심지어 고기 연해지라고 개들을 두드려 패서 죽인다던데. 이건 되는데 이건 왜 안 되라는 논리라면 못 먹을 고기가 없겠죠

  • 12. 기근에 어린자식도
    '21.10.10 1:47 PM (112.167.xxx.92)

    잡아먹었다는 기록 있자나요 굶어 죽을때쯤되니 이성이 마비되 어린자식도 잡아먹는게 본능이구만 개 잡아먹는건 뭐 아무것도 아니죠

    그당시 개가 가족 일원이 아니라 닭처럼 잡아먹기 위해 길렀던 가축개념인거고 그만큼 먹을게 없었단 증거죠 뼈를 고아먹었던 민족이 전세계 통틀어 드물어요 얼마나 먹을게 없음 그뼈까지 국물을 내 악착같이 먹었겠나요 소 돼지야 개 보다 비싸자나요 귀하고 비싸니 동네 잔치할때나 작정하고 맛을 봤지

    지금은 개고기 안먹는데 전엔 먹었 개 육질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요 대신 개 비린내가 마니 나 그니 향신료를 넣고 내놓죠 보신탕집이
    지금은 동네에 있었던 보신탕집도 없었진거 같고 끌려가는 개 보고서는 못 먹겠더이다ㄷㄷㄷ

  • 13. 그냥
    '21.10.10 1:51 PM (175.223.xxx.89)

    다 안먹으면 안되나요?
    고기찾는 인간들 솔직히 미개해보임.

  • 14.
    '21.10.10 1:51 PM (121.190.xxx.152)

    제가 점잖지 않게 말한거 있나요?
    살아가는 생명체는 어차피 다른 생명을 잡아먹고 살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한계는 필요한 것이구요.
    실제로 동종을 잡아먹고 사는 일은 자연계에서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윤리 도덕 모르는 개 돼지들도 한계는 있다는 말이기도 하구요. 개를 먹지 말자는 주장도 그런 차원에서 주장하는 것이구요.

    저는 마찬가지로 채식주의자들에게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식물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nerve 가 없으니 먹어되 괜찮다, 또는 그나마 고통을 조금 주는 행위라고 말하지만, 식물들도 자신의 생명을 지켜서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독을 품고 가시를 품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 어느 생명하나 귀하지 않은 것은 없어요.

    굶어죽을 위기에 처하면 식인행위도 용납할 수 있고 범죄가 아닙니다.
    얼라이브(Alive)라는 안데스 산맥에서 조난당한 비행기 생존자들의 실제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이 세상 거의 모든 문명국가에서 식인행위를 형법상 처벌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아무도 기소조차 되지 않았어요.

    제말은 우리는 누군가 다른 생명을 잡아먹어야 하고
    그것은 모든 생명체들이 마찬가지이며
    그렇다면 최소한의 한계는 있는 것인데 그걸 소까지 할지 개까지 할지 정도는 구별을 해서
    아무튼 어느정도 잡아먹는 한계는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제말이 왜 불쾌하게 느껴지셨는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점잖지 못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 15. ㅡㅡㅡㅡ
    '21.10.10 1:5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그렇게 생각하면
    다 먹거나
    다 먹지 말거나.
    본인이 선택하면 되겠네요.

  • 16. 점잖은
    '21.10.10 1:54 PM (125.178.xxx.135)

    토론이 왜 안 되는지 글에 답이 있어요. 원글님.

    개 기를 환경 마련해서 살부비며 여생을 함께 보내보시면
    왜 유독 개 식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뼈저리게 느낄 겁니다.

    그 경험이 없으니 이런 걸 논리적으로 토론하자 하죠.
    그냥 애견인들에겐 어찌 가족을 잡아 먹냐 이거예요.

  • 17. ??
    '21.10.10 1:55 PM (218.154.xxx.243)

    사람 썰어다 냉장고에 보관했다 하나씩 꺼내 먹으란121 이 할 말은 아닌듯...

  • 18.
    '21.10.10 1:57 PM (61.254.xxx.151)

    제가 개를키워보니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개도 느끼고 말도 잘알아듣고해서 먹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퍼요 소돼지들은 그런 공감은 없잖아요

  • 19. 소돼지
    '21.10.10 1:59 PM (218.154.xxx.243)

    소, 돼지. 돌고래 다 압니다.
    개만 느깐다.. 내 가족이다.. 그게 아닙니다.

  • 20. 윗님
    '21.10.10 2:00 PM (175.193.xxx.50)

    님의 첫 댓글-개도 맛있게 먹고 주변사람도 죽으면 먹으세요-가
    점잖지 못한 이유는
    의견을 내야할 자리에 비아냥? 빈정거리는? 글을 남겼기 때문이죠.
    님 의견이 '죽은 사람을 먹읍시다'가 아니잖아요.
    두번째 댓글도 길게는 쓰셨지만 개식용을 하면 안되는 이유보다는
    '최소한의 한계를 정하는 게 필요하다'인데
    그 한계가 개여야하는? 이유를 제시하진 못했고요.

    저도 개고기 안먹고
    영양분섭취수단이 풍부한데
    인간과 친밀도높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는? 상황을 만들필요는
    없다고생각하지만.

    토론에서 의견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급발진하셨으니 누군가는 그 모습이
    점잖지 못하다고 느낄 수 있죠.

  • 21. 에고
    '21.10.10 2:01 PM (175.193.xxx.50)

    제가 댓글을 쓴 윗님은 121.190님이요. 글 쓰는 사이에 다른 댓글들이 달렸네요.

  • 22.
    '21.10.10 2:06 PM (121.190.xxx.152)

    감정적으로 급발진한거 아니에요.
    수학에서 무한급수 공부할때 극한값 배우던 생각 안나세요?
    문제의 본질을 알고 싶으면 가장 극단적인 상황까지 논리를 확장해 보아야 진실을 확실히 대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설마 사람 고기 먹자는 주장을 했겠어요?
    전혀 비아양 조롱의 의미 없습니다.
    수학적 극한값 구하듯이 논리를 극단적으로 몰고 가다보면 어디선가 그어야 하는 한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말입니다.

    제가 두번째로 쓴 글에서도 저는 채식주의자들의 극단적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는 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주세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조롱의 의미 전혀 없습니다. 조롱으로 받아들이신 것은 저에게 실례되는 말이지만 제가 의도한 반응이므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제 주장의 본질을 알아봐 주시기 바랍니다.

  • 23. 제발
    '21.10.10 2:07 PM (59.6.xxx.198)

    개까지 먹겠다고 덤벼들지 맙시다
    소 돼지 불쌍하니 개까지 먹겠다고 ㅉㅉ
    세상 넘쳐나는게 음식인데 굳이 잔인하게 도살해서 먹겠다고 쩝쩝

  • 24. ㅇㅇ
    '21.10.10 2:08 PM (183.100.xxx.78)

    강아지는 우리와 같은 공간애서 먹고자고 교감하는 존재이니
    식용을 반대할 수 밖에 없지요.

    그렇게
    지능과 교감능력을 따지다보면
    욱식을 대체할 대체육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류는 점점 육식을 줄여나 갈 겁니다.

  • 25. 제가
    '21.10.10 2:08 PM (218.154.xxx.243)

    이 글을 쓴건 최근 진도에서 진돗개가 새끼를 낳으면 한두마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칩이 이식 되고 나머지는 키울 여력이 안 되어 식용으로 팔린다는 영상을 보고 복잡한 심경으로 글을 올렸어요.
    그러나 칩이 이식된 진도마저 개 사육장에 몇 마리 있는것을 보고 맘이 안좋았답니다.

  • 26.
    '21.10.10 2:09 PM (218.155.xxx.115)

    왜 개고기만 거론되나 몰라요.
    고양이 비둘기 쥐 등
    먹을 수 있는 고기는 똑같이 다뤄야죠.
    식용을 위해 사육과 도축 판매 관한 법을
    잘 만들어서 깨끗하게 키우고 잡아서
    식탁에 올리면 되죠.
    공평하게 다 먹읍시다.

  • 27. 제 지인중에
    '21.10.10 2:11 PM (121.165.xxx.112)

    어릴때 키우던 소가 팔려가며 흘린 눈물때문에
    지금도 소는 안먹는 사람이 있어요.
    소, 돼지는 교감을 못할거라고 생각하는건
    우리가 갸들을 못키워봐서 그럴지도...
    전 개를 안먹지만 개 먹는 사람을 비난할 생각은 없어요.
    다만 식용개를 키우는 환경이나 도축과정이 잔인해서
    그런건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잔인하기로 따지면 산낙지나
    뜨거운 찜통에 산채로 삶아지는 게,
    해물탕에 산채로 집어넣고 꿈틀대는 해산물을 보며
    싱싱하다고 즐거워하는 것들도 다 마찬가지죠.
    먹는걸 비난할 생각은 없는데
    죽이는 과정은 좀 인간적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 28. 누구냐
    '21.10.10 2:11 PM (221.140.xxx.139)

    점잖은 토론을 하고싶다시니...

    개 식용을 특정 나라와 문화권의 문제로 몰아서
    그에 대한 우월감으로 비하의 목적으로의 문제제기는 불쾌해요.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이제,
    굳이 꼭 먹어야하느냐는 자문을 해볼 정도의
    동물에 대한 인식의 수준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입장에서 검토해보하고 접근한 것이고,
    요즘 채식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구요.

    언제까지, 소는 돼지는 닭은~ 해야 할까요.

  • 29.
    '21.10.10 2:11 PM (223.39.xxx.35)

    개는 키우지도 않고 절대 먹지도 않고, 다른 동물들은 먹는데 같은 의문이 들어요.

  • 30. ..
    '21.10.10 2:13 PM (223.62.xxx.9)

    개 사랑하고 개와 교감하면 원글이 같은 생각을 할 수가 없어요
    워낭소리에 할아버지가 소를 그렇게 아꼈던 것 처럼
    저와 제 지인은 육식 안 해요
    달걀 가끔 먹는데 목초에서 풀어놓고 키우는 달걀인지 꼭 확인하고 삽니다
    원글이 분명히 개 안 키우고 개고기 즐겨먹는 남자 일 거라 확신합니다

  • 31. ㅇㅇ
    '21.10.10 2:14 PM (183.100.xxx.78)

    일반적으로는 소나 말이나 돼지는 같은 침대에서 같은 거실에서
    인간과 함께 뒹굴고 같이 먹고 자는 존재가 아니니
    일반인들이 육식을 하며 죄책감이나 도덕적 비애를 느끼지는 않지요.

    만약 시골에서 소나 말을 육식 목적이 아닌
    교감하며 키우는 사람이라면
    같은 종류의 가축은 육식을 못할 듯 싶어요.

    과거에 소로 농사짓던 어르신이
    그 우공만은 나이먹어서 농사를 못지어도
    함께 고생하던 세월이 있고
    그런 힘든 노동에 대한 공유가 있기에
    나이먹어서 농사못지어도
    잡아먹지 않고 노년에 돌보다가
    집뒷산에 묻어주었다고 하던 일화도 생각나네요.

  • 32. 원글님
    '21.10.10 2:14 PM (211.36.xxx.253)

    개를 좋아는 하시되
    키워보지는 않으셨죠?
    키워보고 그때
    다시 글 올리세요

  • 33. …..
    '21.10.10 2:15 PM (114.207.xxx.19)

    소 돼지 닭이 개와 달리 인간과 공감능력이 없을 거라는 시각이 논리적이진 않아요. 소돼지닭 외에 다른 고기는 안 먹고 못먹는 사람이지만.. 조류는 종이 달라서 차이점이 있을 것 같고, 소 돼지는 크기 때문에 사람과 밀접하게 지낼 수 없다는 이유 때문에 인간이 같이 거주하기를 거부해서 그렇지.. 종의 특성은 개고양이와 다를 수는 있지만 감정을 못 느끼는 동물이다.. 라는 건 정말 아니라도 봐요. 누군가는 돼지도 아기때부터 애완용으로 함께 먹고자고 하면서 기르면서 돼지를 먹다니 인간은 야만적이다 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그 돼지랑 식용으로 길러지는 가축은 다르다 하는 의견도 개를 식용으로도 볼 수 있다는 논리와 다르지 않아요.
    서양에서는 넓디너른 목초지에 소나 양을 풀어놓고 기르는 식용 대량 사육도 비교적 쉽게 가능했고 그 외 사냥으로 야생동물을 잡아먹기도 했죠. 아시아는 경쟁도 치열하고 목숨건 사냥이 아니고서는 육류 섭취가 쉽지않았어요. 서양의 사회문화적 시각이 지배적이고 인간과 가끼이 지내는 동물이라는 특성때문에 개 식용을 터부시하거나 야만시하는 시각이 보편적이 된 거지..
    관습적으로 개를 식용으로 할 수 있다는 사람들의 의견은 무작정 야만으로 덮어씌웠을 뿐이에요.
    저도 마음이야 굳이 개까지 먹어야겠나 싶지만, 우리나라 개식용에 대한 걸 혐오로만 덮어씌워 음성화된 건 문제가 많다고 봐요.

  • 34.
    '21.10.10 2:17 PM (14.45.xxx.116)

    똥오줌에 범벅 된 뜬장에 똥밭을 뒹굴는 환경에서
    같은 종족 내장먹으며 삶을 연명하다가
    비참하게 전기로 지지거나 도끼로 때려 잡아서 도축한 고기가
    먹음직스러우면 먹어야지요
    최소한 소 돼지만큼의 환경에서 키우고 제대로 도축해서 유통한다면
    개식용 반대파도 할말이 줄어들테지요

  • 35. dd
    '21.10.10 2:18 PM (116.41.xxx.202)

    개가 법적으로 식용으로 키우도록 되어 있지 않음에도 보신탕집이 있잖아요,.
    식용 고기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을 때 생긴 보신탕집들의 피해를 고려해서 어느날 갑자기 영업 정지를 시키는 게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법적 근거와 사회적 공감 토대를 만들어서 식용 불가하도록 법을 만들려고 하는 거잖아요.
    개가 왜 기준이냐니.. 보신탕집 때문에요.
    다른 동물들은 왜 식용금지 않나느냐니... 지금 식용으로 허가안된 다른 동물들을 전문적으로 조리해서 파는 음식점이 없으니까요.

  • 36. ..
    '21.10.10 2:20 PM (118.32.xxx.104)

    인간은 먹으면 안되나요?

  • 37. ……
    '21.10.10 2:28 PM (114.207.xxx.19)

    개가 법적으로 식용을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은 상태인 건, 법을 만들지 않아서 그런거구요.. 아시안게임이다 올림픽이다 외국 시각이나 개고기 식용 반대의견 눈치를 보느라 못 한 것일 뿐.. 오랫동안 존재해온 보신탕 식당을 금지하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염소고기집 염소탕있지만.. 염소 도축할 때 산양으로 하가 받는대요. 염소를 식품으로 규정하는 법이 없어서.. 그렇다고 염소 식용이 처벌받아야 하는 건가요? 토끼도 없을걸요?
    개고기 식용 금지법이 생기면 그건 처벌도 가능해진다는 건데.. 천연기념물 아닌 동물중에 왜 개만??

  • 38. ..
    '21.10.10 2:29 PM (223.62.xxx.181)

    그렇게따지면 끝이 없지만 식용으로 키우는 거와
    가족처럼 키운 거와는 다르니까요

    저는 닭고기도 잘 안고 육식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먹을 거 넘치는데 굳이 개고기까진 안 먹어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어디서 듣자니 왜그런지 몰라도
    개고기 잘못 먹으면 나중에
    일이 꼬일 수 있다네요
    불교에서 윤회할 때 개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나 뭐라나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요

    뭐 그런 개부정까진 아니어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키워지는 걸 먹을 필요가

  • 39. 퀸스마일
    '21.10.10 2:3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개식용에 굳이 인간식용까지 허용해달라니.. 그런 극단적인 심사가 반발을 만들고 스스로 고립시키는거에요.

  • 40. ......
    '21.10.10 2:34 PM (222.234.xxx.41)

    모든게 논리로만 설명되는건아니니까요

    어릴때
    새끼 소 돼지랑 친구하며
    키운 경험이있던 사람들은
    못먹는 사람들 더러 있어요
    팔려갈때 걔네들 눈물 그렁그렁한거
    보면서 어린맘에 통곡했다고...

    마음을 나누면 그런거같아요.
    돼지나 소가
    사이즈가 작아서
    아파트에서 같이살정도의 난이도였으면
    아마 못먹는 사람 많을겁니다.

    저 병아리키우고 초등때 내내 달걀못먹었어요

    소나 돼지를 조각내서 포장해서 공산품처럼
    파는게 그 원인이라 하죠.
    통채로 동물의 모습으로 고기로 걸린걸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육식이 파괴적
    행동이라는건 느껴요..
    (유럽은 일부러 아이들에게 이런 고기덩어리를
    보여주기도 하고요)

    전 실제로 고기가 된 리얼 소 한마리 본적있는데
    그후 많이 줄였어요
    (현대인들 과하게 먹어놓고 살뺀다 난리치고
    이게뭔짓인가 싶고..)

  • 41. 인육
    '21.10.10 2:38 PM (218.154.xxx.243)

    인육을 먹으면 안 되는건 수 만년 동안의 경험 축적이죠
    다른 종간보다 동종을 섭취하면 감염이 잘 되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되고, 동족을 먹는다는건 극한상황에서야 먹겠죠.
    현대 사회야 더 맛밌는게 있는데 굳이 냄새도 나고 가족같은 애를 먹는다는게 있을 수 없다고 생각 하겠지만
    불과 50넨 전만해도 먹을게 없던 나라였습니다.

  • 42. ……
    '21.10.10 2:40 PM (114.207.xxx.19)

    그래서 개고기 먹겠다는 사람들은 개고기를 식품 육류에 포함을 하고 소, 돼지, 닭처럼 사육과 도축 유통 관리를 하라는 거죠. 가학적이고 비위생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이유가 관습적으로 널리 조리하고 판매되고 있는 걸, 찬반 논의 나올 때마다 결론 못 짓고 허용도 금지도 하지 않고 미뤄둔건데 선후가 뒤바뀌어 비위생적이고 가학적인 불법사육과 도축이 만연하니 금지하자.. 가 되다니요. 저는 정말 개고기 식용 찬성도 반대도 아닌 입장인데 이렇게 해결이 되겠나 싶어서요.
    굳이 따지자면 동물의 입장에서 애완사육이나 오락 또는 교육 목적의 동물원이나 동물전시 매매 또한 살짝 반대하는 입장이라..

  • 43.
    '21.10.10 2:42 PM (175.193.xxx.50)

    과학철학에서 주제를 다루면 결국 118.32님의 의문처럼
    '인간은 먹으면 안되나?'까지 전개되어요.

    인간과 DNA가 95%이상 같은 원숭이나 98% 같은 침팬지는 실험개체로 써도 되는 근거는 무엇인가, 하면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까지 가는 거고요.

    종국적으로, 인간은 인간이라서 먹으면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해요. 쿠루병이나 일부 존재했던 식인문화나 사건사고 중에 생존을 위해 발생한 식인경험, 이런 것을 다 거치고 오면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식인을 해서는 안되는 근거예요.

    그럼 개식용문제는 어떻게 살펴볼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는 dd님이 써주신 것이 개식용 반대의 가장 논리적인 근거죠.

    니가 안키워봐서 그렇다 키워보고 와라는 건 토론이 아니라 싸우자는 거 밖에 안되고요.
    전 지구적으로
    식용반대할 만큼 친밀감을 형성-위에 써주신 것 처럼 살 부비는 수준으로? 가족처럼 -개를 키워본 사람 vs 안키워본 사람
    누가 더 많을까요? 안 키워본 사람들이 나는 그런 경험없으니 식용합시다 하면 납득이 되나요?

    아무튼 개식용을 반대하는 데에는
    도축과정의 비위생성? 외에는 아직 특별한 근거는 없는 것 같네요.

    인간은 스스로 규칙,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문명을 발전시켜온 존재니
    과거에 부족했으나 현재는 수급이 원활해 진 것들(영양) 중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어느 정도의 육식의 선을 만들자, 까진 가도
    그게 왜 개여야하는가… 에 대한 근거는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 44. ...
    '21.10.10 2:46 PM (211.117.xxx.242)

    기르는 개한테 고양이한테

    닭고기 양고기 통조림을 간식으로 주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이게 제일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영양분을 대체할 게 없어서인가요?

  • 45.
    '21.10.10 2:48 PM (175.193.xxx.50)

    그럼에도 필요한 논의이니, 링크 몇개.

    [애니칼럼] 개식용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
    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710181469805226

    “개식용만 반대? 소, 돼지는?”이라고 묻는 이들에게
    https://m.hani.co.kr/arti/animalpeople/companion_animal/1004097.html#csidx3e34...

    '먹지 마라' vs '문제없어' 개 식용 논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ttps://cm.asiae.co.kr/article/2020071515402194067

  • 46. 소.돼지.닭
    '21.10.10 2:49 PM (118.235.xxx.9)

    도 좀덜먹고.굳이 개까지 먹지맙시다.그렇게 많은세월 흐르다보면.소 돼지.닭도 안먹는 시대오겠죠

  • 47. ..
    '21.10.10 2:57 PM (119.206.xxx.5)

    소 돼지 닭은 법적으로 키워서 도축까지 깔끔하게 보장이 되지만 개는 그런 것이 없잖아요
    그래서 식용 금지하는 거죠
    개도 수요가 많아서 돼지 소처럼 프로세스가 된다면 법적으로 먹게 되는 거죠
    근데 현실적으로 개까지는 안먹어도 되니까...
    법이 제정될 일은 없을 듯..

    돼지 소 하물며 닭 고양이 모두 인간과 공감 가능합니다.
    공감 문제로 개는 안된다는 설득력이 없어요.

  • 48. 깔끔
    '21.10.10 3:01 PM (218.154.xxx.243) - 삭제된댓글

    깔끔합니다.

  • 49. 현재도
    '21.10.10 3:01 PM (175.193.xxx.50)

    개식용 문화는 저절로 소멸할 것이다.. 라며
    법 제정을 미루는 면도 있고요.

    개식용반대 입장에서는 그 와중에도 생명을 잃는 개들이 있으니 빨리 구제하자, 라는 건데.
    개식용 불법화든 합법화든 저도 법제정은 어렵다고 봅니다.

  • 50. ㅇㅇ
    '21.10.10 3:34 PM (113.10.xxx.90)

    개를 키워보면 소,돼지,닭등 생명있는거 먹는게 좀 죄스러워지던데, 동물원도 없애야하고...

  • 51. 소도
    '21.10.11 1:05 AM (110.12.xxx.4)

    감정있어요
    커서 집에서 못키우지
    그러고 보면 편향된 사고에요
    개는 왜 식용이 안되야 되는지 소 돼지 닭 과 같은 출발점에서 놓고 봐야지요.
    닭도 집에서 키우면 교감해요.
    닭은 되고 개는 안된다 이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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