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핀 꽂다… 머리삔 꼽다…
머리삔은 아마도 애기들 핀이 발음 안 돼서 삔이라고 하던게
그대로 굳어진건가 싶었는데 꼽다는 왜 인지 몰랐거든요.
사전 찾아보니 꼽다는 꽂다의 사투리였어요.
셀프 주유 얘기 보다가 “꼽다”가 자꾸 눈에 걸려서 찾아봤어요.
커피 태워줬다는 사투리 보다는 충격(?)이 덜하긴 하지만
볼 때마다 어색한 표현이예요.
아, 물론 저도 맞춤법 표준어 완벽하지 않은 거 압니다.
1. ㅇㅇ
'21.10.7 11:21 AM (5.149.xxx.222)엥 처음 알았어요.
꼽다도 표준어인줄 알았는데2. 꼽다
'21.10.7 11:23 AM (117.111.xxx.36) - 삭제된댓글라고 쓰는 사람들이 많죠
꼽다는 손가락에 꼽다... 그럴 때 쓰는 말^^3. 꼽다
'21.10.7 11:24 AM (117.111.xxx.36) - 삭제된댓글라고 쓰는 사람들이 많죠
그건, 빅3를 손가락에 꼽다... 그럴 때 쓰는 말^^4. 내비도
'21.10.7 11:24 AM (175.192.xxx.44)경상도 쪽에 순경음 비읍이 남아있는 단어들이 몇가지 있어요.
그리고 경상도가 조선이나 한국의 문화 중심지였다면, 꼽다가 표준어가 됐겠죠. 그냥 사투립니다.5. …
'21.10.7 11:25 AM (119.64.xxx.182)아이 어릴때 자꾸 분유 태운다는 집이 있어서 분유 끓이지 말고 따뜻한 물에 타면 태울일 없다고 말 했다가 순간 일동 정지…였던 기억이 있어요.
6. ㅇㅇ
'21.10.7 11:29 AM (110.12.xxx.167)전리도 쪽이 꼽다라고 하지 않나요
전 빨래하다를 옷을 씻는다라고 해서 놀랐어요
경상도 일부에서 쓰는 말인가봐요7. ..
'21.10.7 11:32 AM (223.62.xxx.215)사투리 표현 중에 유독 어색해서요. 귀엽고 좋은 표현도 많은데..
입장 바꾸면 다른 지역 분들도 서울/경기 사투리거 이상하시겠죠.
아~ 글고보니 저 어릴 적에 할머니가 꽃괴, 엿질금이라 하시던 것도 들을 때마다 잉? 하긴 했어요 ㅎㅎㅎ8. ...
'21.10.7 11:35 AM (211.117.xxx.242)옷을 씻는다는 의미라도 통하지
접시를 부신다는 사투리는
경상도 부모님 둔 사람인데도 놀라웠어요9. 일본어
'21.10.7 11:37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pin ピン 삔 이라고 발음해요
일본어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10. ㅁㅁㅁ
'21.10.7 11:43 AM (117.111.xxx.41)경상도 사투리 중에
누르다를 눌리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눌리다는 피동형이라 영~ 어색해요
~를 눌리세요???11. 부시다
'21.10.7 11:43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부시다..는 표준어입니다.
부시다1
발음[부시다국립국어원 발음 듣기]
활용부시어[부시어국립국어원 발음 듣기/부시여국립국어원 발음 듣기](부셔[부셔]), 부시니[부시니]
「동사」
【…을】
그릇 따위를 씻어 깨끗하게 하다.
솥을 부시다.
그릇을 물로 부시다.
밥 먹은 그릇은 깨끗이 부셔 놓12. ..
'21.10.7 11:51 AM (218.50.xxx.219)접시 부시다는 표준어에요.
요새 잘 안쓰는 말 일 뿐이죠
저는 뎁히다가 어색해요.
그건 덥히다나 데우다를 써야지요.
뎁히다는 사투리에요.13. 꿰매다
'21.10.7 11:53 AM (125.177.xxx.203)꼬매다도 있어요.
꿰매다가 표준어인데
바늘로 꼬매다. 응급실에서 꼬매고 왔어요.
이런 식으로 많이 쓰더라구요.14. 태워
'21.10.7 11:56 AM (211.107.xxx.176)경상도로 이사와서 사는데 미숫가루를 태워 먹는다길래..
이미 구수하게 볶아서 가루낸건데 왜 자꾸 태우는지 궁금했어요.
근데 모든 가루를 다 태워서 먹더만요...ㅋㅋㅋㅋ15. ...
'21.10.7 11:57 AM (125.176.xxx.76)꼽다 표현.
전라도에서 안 씁니다.
과일을 딲아와라~ 적응 안 되더만요.
씻어야지 왜 닦는 거야? 라고 생각했어요.
눈치로 움직였지.
딲아 와라~~. 데펴 와라~~16. 담구다
'21.10.7 11:58 AM (125.132.xxx.174) - 삭제된댓글김치를 담궜다도 사투리죠.
김치를 담그다/담갔다 맞아요.17. ㅇㅇ
'21.10.7 12:06 PM (110.12.xxx.167)과일 딱는게 이상한가요
서울 토박인데 잘쓰는 말인데요
그릇 부시다는 아주 어릴때 들어본 말이에요
소설에서 많이 나오죠18. ㅇㅇ
'21.10.7 12:13 PM (110.12.xxx.167)그릇 부시다
마루 훔치다
어릴때 어른들은 말을 참 이상하게 한다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충청도 시어머니는 설거지를 설음질이라고 하시더군요19. ㅡㅡ
'21.10.7 12:47 PM (223.38.xxx.128)꽂다를 꼽다로 발음하는 건
순경음 비읍과 관련 없지 않나요?
순경음 비읍은
덥다 -더워-를 -덥워(더버)로 발음할 때 이야기죠.20. 눌리다
'21.10.7 12:49 PM (223.62.xxx.244)에서 -리-는 사동이겠죠
-리-는 피동, 사동 다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