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어떤 못된 손이 깨버린거 같은데
깨진 도자기 화분속 식물뿌리가 흙덩이와 함께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어요
놀란건 화분속 흙덩이는 절반에 불과하고 나머지 아랫부분은
조각조각 스티로폼으로 채워져 있는거예요
화분 두개가 다요
흙으로 채워져 있어야 할 곳이 스티로폼으로 대체되었는데
그렇다면 식물은 뿌리를 어떻게 내려야하는지..
스티로폼으로 채워야 할 합당한 이유가 있을까요?
가게 주인분도 출근하면 넘 황당하실듯....
흙으로 다 채우면 화분이 너무 무거워저 그런다고 들었어요.
어젯밤에 엄청난 강풍과 비비람에
건설 현장 크레인도 넘어가고 그랬답니다.
회분도 그랬을것 같아요~
너무 무겁기도 하고, 물빠짐이 좋게 하려면 아래쪽에 자갈같은 돌을 놓아야 하는데 무겁잖아요.
식물이 자라는 데는 문제 없어요. 다 뜷고 내려가요.
모든 화원의 식물은 그렇게 심겨져 있어요.
어제 강풍
겨울에 식물 뿌리가 스티로폼이 있으면 조금은 더 따뜻하대요.
스티로폼 사용하기 전에는 연탄재를 일부 넣었던 기억도 있어요.
그거보단 이게 더 깨끗한 거 같아요.
그렇게 하면 물빠짐이 더 좋대요.
무게뿐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네요.
태풍은 아닌거 같아요
화분이 나동그라진 상태가 아니고
두개가 바로 가게 문옆에 넘어져 박살난
상태라...
화분에 스티로폼 넣는 나름의 이유가 있긴 있군요
스티로폼에도 뿌리를 잘 내린다니 안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