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일입니다.
아침 10시에 근처 소아과에서 접종했어요.
주사 들어갈때 아프더라고요.(약이 들어가는 느낌 그대로 남..팔에서 팔목 손까지 타고 내려가는 화끈한 느낌)
15분 대기하고 나왔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 팔도 안아프고 아무렇지도 않네??'
집에 와서 열을 재고(36.6) 간단하게 점심을 차려 먹었어요.
낮 2시부터 팔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팔을 드니 으윽 소리가 절로 나더라고요.
'아 사람들 말이 맞구나..' 저는 안 그럴 줄 알았거든요.(왜??)
동시에 무척 졸리고 피로감이 듭니다.
열을 재어보았어요.(37.7) 미열이 납니다.
저는 낮잠을 안자는..아니 못자는 사람입니다. 낮잠을 자본 경험이 없어요.
근데 잠이 쏟아지고 무척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침대에 올라가서 누웠어요.
그 와중에 팔이 너무 아파서 그쪽으로는 눕지도 못하겠고요.
낮 4시에 끙끙대다 일어났어요
열을 재어보니 (37.8)미열은 그대로 났어요.
근데 자고 나서인지 좀 개운하더라고요.
피아노 다녀온 아이와 강아지 좀 챙겨주고 나니 또 활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좀 치우고 정리하고 분리수거도 하고 그랬어요.
밤 8시 할일 하고 소파에 앉으니 몸이 으슬으슬하고 춥습니다.
딱 몸살 기운이었어요.
'아 안되겠다 얼른 쉬어야겠다'하며 침대에 누웠어요.
오후보다 팔은 더 아프고 피로감과 근육통은 훨씬 더 심해졌어요.
잠은 쉬이 오지 않고 몸은 아프고 끙끙거리며 땀을 흘렸죠.
밤 11시쯤에 잠들었어요.
오늘 아침 7시에 눈이 딱 떠졌어요.
일어나니 팔도 안아프고 열을 재보니 36.5네요.
뭔가 이겨 낸 기분이라 성취감 마저 느껴지네요.
이틀째라서 속단하긴 어렵지만 기분은 괜찮네요.
타이레놀 한알도 안먹었어요.
미열이고 근육통도 참을 만(?)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타이레놀 먹으면 증상에 대해 잘 모를 것 같아서요.
많은 분들이 맞으셨겠지만요.
혹시 아직 안 맞으신 분들 있으시면 도움되시라고 적어요.
저 40년 인생에 입원한번 안하고.. 감기도 1년에 한번도 안 걸린 적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실 마음속으로 다들 아프다고 해도 난 괜찮겠지 하며 걱정 안했거든요.
그런데 균이 몸안에 들어온게 느껴지더라고요.
2차는 덜 아프기를 바랍니다.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