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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한테는 다 주고서 오히려 적반하장격

비스 조회수 : 2,692
작성일 : 2021-10-01 13:38:23

밑에 재산을 아들한테만 줬다는 글보니 생각나는데 
저도 마찬가지에요.
남동생들한테만 다 주신거죠.
결혼하고 저는 외국 나가서 살았기 때문에
한국에 없었고 그 동안 두 아들한테 다 준거죠.
지금은 아버지 혼자 큰 집에 살고 있기는 해도 그 집도 두 동생들 거고
그것도 이리 저리 돈이 전세금이 얽혀 있고 그동안 그 집 재산세 내는 문제나 돈 들어가는 
문제로 그런 건 다 아들들한테 미뤄서 동생 둘이서 냈나본데 동생 둘도 그렇다고 서로
사이 좋은 건 아니고 그래요.
아버지가 어떤 타입이냐면 돈 들어가는 일에는 일절 돈을 안 쓰고
나몰라라 하는 타입이라 마누라 자식한테도 정말 정말 먹이기만 했지 돈을 안 썼어요.
학교 다닐 때도 자식들한테 돈 들인 건 거의 없고 제가 결혼하고
첫 애 팔찌를 시누한테서 받았는데 그걸 애 팔에 끼고 친정에 갔다가
아버지한테 이거 팔아서 그 돈을 종자돈으로 애 보험 하나 들어 달라고 했어요.
외국에 있으면 그냥 금팔찌 그대로일 뿐이지만 그걸 종자로 해서 
그동안 작은 액수라도 보험 들어 놓으면 팔찌가 돈으로 증식되겠다 싶은 마음에서 말한 거였는데
내가 바보였죠. 사람을 그렇게 모르다니.
그 때만 해도 저도 어려서 내 생각에 외손이라도 첫 손주인데 매달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그런 거 하나
들어줄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내가 다시 한국 돌아오면 나한테 주면 좋겠다 그랬는데
보험은 고사하고 그 팔찌 팔아서 그돈 자기가 쓴 사람이죠.
매가 껄끄러워서 말은 안 했지만 분명 물어보면 그런 일이 있었나 할 사람이다 싶더라구요.
굉장히 독한 성격이고 돈 쓰는 자리에서 시간 끌고 자기 돈은 안 쓰는 그런 사람이에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자기 형제 도와준 적 몇 번 있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산 집들은 다 아들 자리 잡는데 쓴거죠.
내가 여기 없는 동안은 부모한테 한 건 없지만 돌아와서는 내가 멀리 살아도 엄마 아플 때도 나몰라라 한 적없고
그건 아버지도 알아요.
그런데 요즘 보니 결국 나는 정말 일원 한장 나한테는 물려주는 게 없다는 게 최근 들어 너무 섭섭한 거에요.
그게 참 마음이 그렇더라고요. 뭔가 나는 내쳐진 기분이고 되게 씁쓸했어요.
그래서 올 여름에 엄마 제사 때 전화를 안 했어요.
그러다 시집에 초상이 나서 그건 알려야 할 것 같아서 겸사해서 전화했더니
내가 용건을 말하기도 전에 날더러 그렇게 살지말라면서 전화를 일방적으로 딱 끊어버렸어요.
옆에서 남편도 들었고 그래서 결국 시집 초상 때 사돈인 아버지나 동생들 누구도 안 온 꼴이 되버렸지만 다 모르겠죠.
이번 추석에 내려가면서도 내가 전화 해도 안 받고 3번을 해도 안 받더라구요.
3번 안 받는 건 의도적으로 안 받는 거다 싶어서 연락은 그만하고 납골당 갔다 왔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거야말로 적반하장
딸한테 일절 안 주는 거에 대해서 자기도 마음에 걸리니까 아예 이참에 니가 그런 식으로 하니까 못 받는 거다는 식으로
몰고 가려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우습기만 해요.
지금 마음으론 앞으로 더 이상 연락할 필요가 있을까 싶고 지금으로선 하고 싶지도 않은데
문제는 다른 친한 엄마쪽 친척이 앞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돌아가실 분들이나 자녀 결혼도 
있는데 저하고 관계를 보면 안 가기도 그런 분들인데 그럴 때 가면 마주치고 보게 될텐데 어떻게 해야 하나
아니면 그것도 가지 말까 어쩔까 그런 게 고민스러워요.
IP : 175.120.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1 1:43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친적들 앞에서 콩가루 집인 거 표시나는 게 전부죠.
    진짜 이런 부모들 적반하장.
    진짜 유교랑 이슬람이랑 사고방식이 비슷해요.
    아들한테 버림받으면 고소하죠.

  • 2. 내가 보니
    '21.10.1 1:43 PM (1.228.xxx.58)

    부모님들 뇌회로는 아들은 우리집 제사 지내줄 사람이고 딸은 시집에서 받으면 된다 더라구요
    그러면서 딸이 돌봐주는건 좋아하더란
    딱히 해결방법은 모르겠네요;;

  • 3. ....
    '21.10.1 1:44 PM (68.1.xxx.181)

    어차피 님이 뭘해도 딸이라서 유산 없어요. 님 맘대로 하세요. 뭣하러 엄마도 없는데 눈치를 보나요? 사람 안 변해요.

  • 4. .......
    '21.10.1 1:55 PM (211.250.xxx.45)

    지난번 글올리신분이이시네요
    이번에 사정까지 적으셨는데 그냥 연락안하시는게 좋겠어요
    팔찌....하.....ㅠㅠ

    초산집일은 그때 생각하시고
    어차피 조의금도 안하실분같네요
    요즘 코로나 시절이니 문상안해도 뭐 어때요
    정그러면 원글님이 대신 조의금하시면 되죠

    저런분 안바뀝니다

  • 5. ㆍㆍㆍㆍ
    '21.10.1 1:56 PM (211.208.xxx.37)

    딸은 남의집 식구라서 딸한테 재산주면 우리집안 재산이 남의집으로 간다고 생각하실걸요. 그러니 절대로 딸한테는 안주고요. 저런 사람들은 손주도 외손주는 사돈댁 자손이고, 진짜 내자손은 친손주라고 생각해요. 고모가 할머니한테 상황이 안좋다면서 돈 달라는 말을 했던적이 있는데 할머니 대답이 너는 너희 시어머니한테 받아야지~였어요 ㅎㅎ 아버지는 돌아가실때 까지 안바뀔거고, 그 재산 다 갖은 남동생들도 누나랑 나눌 생각 없겠죠. 원글님 가정에만 충실하세요.

  • 6. ㆍㆍㆍㆍ
    '21.10.1 1:58 PM (211.208.xxx.37)

    우리 아버지도 재산은 아들꺼라는 사고방식인데.. 그래서 저는 집에 돈들어가는 일에는 발 안걸칩니다. 남동생이 하던지 말던지 신경 안써요. 제가 하는건 어버이날,생신날 용돈이랑 가족외식때 동생들이랑 엔분의일로 밥값내는게 끝입니다.

  • 7.
    '21.10.1 2:19 PM (211.207.xxx.10)

    그런데 또 부모 병간호시
    올케들은 딸이 있는데 왜
    내가 해? 하잖아요
    윈글님이나 유산아들에게만
    준 부모를 둔 따님들은
    안해도 되고 안해도 남형제부부들은 뭐라 하면 안되죠

  • 8. 여자들도
    '21.10.1 2:20 PM (113.199.xxx.140) - 삭제된댓글

    내집하고 싸울땐 싸워야 해요
    의례 딸은 그려려니 하고말면 그게 이어지고 이어지고...

    친인척 경조사 다 다니세요
    아버지나 동생들 보면 보는거고 안보면 마는거죠
    일부러 피할게 뭐있나요

    누나 어쩌고 하면 그땐 참지말고 까세요
    니들이 언제 누나대접 한적있냐고...

  • 9. ..
    '21.10.1 2:23 PM (218.237.xxx.67)

    이게 힘든게 부모가 치매나 기타 큰병이생기면
    특히 같은성별인 엄마같은경우엔
    수발을 여자가 들어야하는일이 생깁니다
    병원에가던 간병을하던간에..
    특히 딸이 직장안다니고 아들은 직장다닐경우
    모른척할수가없어요
    유산은 아들몫이고 운신이 힘들어지고
    치매가오면 돈관리또한 아들몫이되지만
    수발은 딸의몫이 되더라구요

  • 10. ... .
    '21.10.1 2:33 PM (125.132.xxx.105)

    아버지 쪽에서 거리 두고 싶어하시니 이참에 그렇게 해드리세요.
    저라면 차라리 잘됐다 하겠어요. 계속 이런 식으로 당하다간 남편 보기도 힘들어져요.
    그리고 다른 친척 일들은 친정과 무슨 상관이에요?
    그냥 가셔서 친척이나 지인들에겐 원글님의 도리 하는 거죠.
    친정 식구 매사에 그런 식이면 그 분들도 님 처지 이해할 거에요.
    그 사람들 보는 앞에서 얼마나 님이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지 보란듯 과시할 기회이기도 해요.
    아빠나 남자 형제와 연관 지어 생각 복잡하게 하지 마세요.

  • 11. 부모간병도
    '21.10.1 4:34 PM (175.113.xxx.15) - 삭제된댓글

    시집에서 싫어한다고 하면 될 듯요
    출가외인인데 남의집에 공짜로 노동력 제공하는 거 실어한다고 하면 될 거 같은데요.

    딸을 출가외인 취급했으니
    똑같이 해야죠.
    경조사도 시집일 겹쳐서 못 간다고 하시고 돈만 약간 부치시면 되죠

    나중에 아들한테 팽 당해도
    가슴은 아프나 그집일은 그집 사람들이 알아서 하는게 맞는 거 같으니 요양원에 쫒겨나 서럽더라도찾지 말라도 하세요.
    장례식에 손님처럼 왔다가는 거죠

  • 12.
    '21.10.1 5:31 PM (223.33.xxx.221)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 핏줄이라고 속 끌히고 그럴 거 없어요. 부모라는 사람이 자기 받을 것 만 생각하고 있는데 왜 거기에 장단을 맞춰요. 부모가 자식 키우는 거는 의무죠. 세상에 내 놓았으니 보살피는 거 당연한 건데 자기가 좋아서 자식 세상에 낳아 놓았잖아요. 마치 부모가 신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자식한테 받으려고 하는 건 인간성이 나쁜 거에요.
    시가에 면목 없다 체면 안 선다 생각하시나본데 그 생각도 버리세요. 그걸 무기로 딸 망신 누이 망신 시키는 종자들 구질구질하게 장례식 와 봐야 사람 속만 시끄럽죠. 깔끔하게 딱 끊으시고 본인 가정 집중하세요.
    자식들한테도 그런 외조부 외삼촌 있으나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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