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난 아들이 락토* 유산균을 하루에 한개씩 먹는데 뜯어달라고 가지고 왔드라고요
한개 뜯어주고 또 뜯어달라길래 하루에 한개만 먹는거라고 내일 먹자고 해서 달랬는데
요 녀석이 머리를 쓴건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 삼촌, 제부(제가 제부라고 부른다고 자기도 이모부가 아니라 제부인줄 암)까지 돌아가면서
락토핏 뜯어달라고 해서 다 먹은거예요
밤 12시쯤에 배가 너무 아프다고.. 병원가서 주사 맞자고 하길래 어디 맹장이라도 터진건가 해서 알아보니
락토*을 엄청 먹었네요.. 쓰레기통 뒤져보니 10개정도 먹었나봐요
그래놓고 팬트리에 사다놓고 이제는 안쓰는 팬티형 기저귀를 꺼내다 입어요.. 여기서부터 자기도 뭔 생각이 있었겠죠?
갑자기 거실로 가서 쭈그려 앉더니 우루루 쾅쾅 거리며 그동안 묵은 숙변을 다 뱉어냈습니다.
정말 어마무시할정도로요.. 응아가 기저귀를 넘쳐서 허리까지 묻었어요..
그리고 한시간 동안 두번을 더 쌌습니다. 엄청난 양으로요.. 어린이의 뱃속에서 저 많은것들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
근데 애가 평소에 변비도 아니었거든요.. 매일 배변활동 하는 아이.
자기도 응아 다 싸고 나니 배고픈지 그제서야 바나나 우유라도 좀 달라고 하네요.
이제 락토*도 약품함에 넣어놔야겠네요.. 자기도 큰 경험했을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