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서 추석에 남은 음식을 싸주십니다.
1. ㅈㄷㄳㅂ
'21.9.30 12:44 P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답을 아시는분이...
2. ..
'21.9.30 12:46 PM (218.50.xxx.219)네, 정해진 답이니까 말하게요.
본인이 잘 아시니까 이제는 그러지마세요.
결심 또 결심 !!3. 시어머니도
'21.9.30 12:46 PM (175.223.xxx.108)좋아서 싸가는줄 알고 많이 하는거니 싫다고 하세요. 아무도 안먹는다고 저희 엄마 보니 며느리도 골백가지 성격이라 안씨준다 욕하는 며느리도 많다네요. 용돈을 20이나 줬는데 하면서 며느리들끼리 욕하는거 들은 시모도 있고요
4. 거절을
'21.9.30 12:4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저도 명절음식은 한 번만 먹으면 더 손이 안가요.
양가 음식이 비슷하니 더 그래요. 저는 말씀드려요. 그래야 차츰 양을 줄이세요. 사는데 돈들고, 만드느라 고생하고, 억지로 먹어야 하잖아요. 다 들고오면 부모님들은 양을 줄이고 싶으셔도 잘 먹는구나 싶어 못줄이세요.5. 미적미적
'21.9.30 12:47 PM (117.111.xxx.165)만들어가시면 적게 만들고 만들어주시는거면 말을 해야죠
6. ---
'21.9.30 12:47 PM (124.56.xxx.65) - 삭제된댓글작년에 받은거 아직도 냉장고에 잇음. 다 썩어 화석이 되었을듯 무서워서 못열어보겠음. 남편은 냉장고에 그거 보고도 모른척함
7. 저는
'21.9.30 12:49 PM (211.36.xxx.172)저는 한끼에 반찬으로 다 내놓고 남은거 다 버려요
싹 다8. 흠
'21.9.30 12:53 PM (121.132.xxx.60)간곡히 말씀을 드리세요
음식 적게 만들자고
그리고 남은 음식 싸주지 마시라고
안 먹게 된다고요~9. ...
'21.9.30 12:55 PM (221.151.xxx.109)말을 하세요 말을
10. ㅇㅇ
'21.9.30 12:56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내손으로 한 명절음식도 며칠 지나면 처치곤란이 되버리는데 싸가지고온 음식에 손이 가겠어요
애초에 냉동실에 넣지 말고 바로 음식 쓰레기로 버리는게
일거리를 줄이는거더라구요
싸주시는거 안받아오는거 투쟁해야해요
그거 쉽지않아요
그래서 누군가 악역을 해야해요
받아오지 말라던 남편이 자기가 악역하려니 거절못하고
받아오기 시작
제가 뭐라하면 냉장고에 싸놓고 자기가 먹을거라고 주장
개뿔 다 썩어서 음식쓰레기 처리는 제할일되버리죠11. 지구가 아파요
'21.9.30 12:57 PM (124.53.xxx.159)님 말랐어요?
재료낭비,노동낭비,찜찜함에 ..
사실대로 말하고 음식 정량만 만들게 유도하세요.
교육받은 젊은 사람들이 계몽하고 바꿔가야지요.12. 친정
'21.9.30 1:00 PM (59.31.xxx.242)명절 아침먹고 친정 안가세요?
전 바로 친정 간다고 아무것도 안가져와요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그걸 아직도 드시나요ㅜㅜ
아범이 안먹는다네요 어머니~하시고
무조건 거절하시고
가져오지 마세요~13. …
'21.9.30 1:02 PM (223.39.xxx.97) - 삭제된댓글가족들 다이어트 해서 먹을 사람 없다 하니(실제로 다이어트 중이기도 했구요) 그 뒤부터 안가져간다는 건 억지로 안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당신 아들(제 남편)이 안먹는다 하니 안주시던데요. ㅋㅋㅋ.14. 그거 안돼요ㅠ
'21.9.30 1:04 PM (211.109.xxx.92)여기 댓글에는 옳은 말씀만 하시지만
그거 안돼요 ㅠ
작은 통 가져가서 정성스레 만든거니 먹을만큼만 가져간다고 해도 노발대발이구요
그러니 안 가져가면 시댁에서 찍히는거죠
찍히는게 대수냐고 ,뭐 남편에 비해 조건 떨어지냐..,죄
지은거 있냐..,고 하시겠지만 계속 볼 인간관계 왜 곰처럼
힘들게 사냐요 ㅠ
그냥 계속 썩히세요 냉장고에다가요
남편이 그럼 보다못해 어느정도는 나설거예요
그것도 어느정도여서 큰 기대는 안 하시는게 좋구요
이거 하나로 넘 억울하고 힘들다면 시집 잘못간 거구요
다른 좋은 점도 있다면 그냥 이건 어느정도 참으심이 ㅠㅠ15. ..
'21.9.30 1:08 PM (221.162.xxx.147)전 항상 남편이 이거 안먹어요 하면 싸줄의지없어 안싸주든데요
반대면 남편이 잘 먹어서 갖고 갈게요16. 그래서
'21.9.30 1:10 PM (1.228.xxx.58)명절지나면 아파트 분리수거함에 나가면 명절 전이 한가득 음식물쓰레기함에 있어요
저 죄를 어찌할꼬 싶다가도 버리는 것도 지맘이니~
나도 가져와서 억지로 꾸역꾸역 전찌개니 해서 다 먹어 치우니 식구들이 오늘도 전찌개야 하더라구요
명절에 음식 좀 적게 했으면 좋겠어요
낭비 그런 낭비가 없어요17. ᆢ
'21.9.30 1:11 PM (211.205.xxx.62)한번 먹으면 맛있어도 또 안먹는다 하세요
그러면 상처될게 없죠
아들이 안먹는다는데
서로 힘들고 낭비이니
웃으며 거절하세요18. 음
'21.9.30 1:12 PM (218.38.xxx.12)어렸을때 할머니랑 자라서 음식 남기면 벌받는다 저승가서 니가 남긴 음식 수채구멍에 있는거
다 줏어먹어야 된다 이런 교육 받고 자라서 음식은 안남기고 다 먹는게 미덕인줄 알고 살았는데요
몇가지 계기(음식점에서 학교선배가 음식 끝까지 앉아서 먹는다고 뭐라고 한거, 동네엄마랑 식당갔는데
음식 남기면 안된다고 배부른데 꾸역꾸역 먹는모습을 나중에 다들 수근거리는거) 때문에 바뀌었어요
음식 버리는거에 죄책감 없어지는 중이에요19. 시어머니입장되니
'21.9.30 1:14 PM (125.176.xxx.8)저 며느리적에 들고와서 냉동실에 있다가 매번 버렸는데
이제 처지가 반대가 되어 시어머니 입장에 되고보니
나도 음식 매번 싸주는데 솔직히 안가지고 간다면 나도 편해요.
그런데 매번 잘먹겠다고 가지고 가니 좋은 유기농재료에 건강한음식이라 자식 생각하는 마음에 싸주게 되네요. 하나라도 챙겨주고픈 마음에 ᆢ
자기 의견을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나도 며느리가 싫으면 싫다고 애기하는편이 좋아요.
나도 편하거든요
시어머니 입장이 되고보니 솔직히 추석이고 뭐고 귀찮아요.
제사는 없앴고 명절도 더 간소화할까 계획입니다.
어휴 다 귀찮아 ᆢ20. 으이그
'21.9.30 1:15 PM (220.85.xxx.141) - 삭제된댓글바보
21. 아무
'21.9.30 1:15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노력도 안할데 무언가 바뀔까요?
게다가 싸주는 음식 다 드신다니 적극적 협력자 이신데요
솔직히 말씀드리고 받아오지 않으시면 되죠
시모 기분 나쁘건 당연한건거 그걸로 눈치 보이는것도 당연 하죠
그래야 벗아나요
처음 음식 거절 하실 용기 내기도 어려우시 겠지만 냈더라도 거절 당한 시모의 저항도
반반치 않을거예요
원글님은 시모 눈치는 그렇게 보시면서 자신의 괴로움은 외면 하시나요?22. ㅇㅇ
'21.9.30 1:16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시집에 찍히는거
잘못한게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자기의견 말하면
기분나빠하는거에요
음식 뿐만 아니라 뭐가져가라 갖다 써라
짐되서 싫다하면 며느리가 토단다하고
남편은 멀뚱히 서있고 시동생 시누이들이 차에 실어놔요
책 잡동사니들 집에 널부러져있고 짜증 만땅
쟤는 줘도 싫다한다 욕심이 없어 문제다 라는식으로
괜히 미운털 박히는거죠
그러니 포기하고 아뭇소리 안하게되는거죠
잘먹었냐 잘쓰냐고 확인까지하니 대답하는것도
스트레스고요23. 남편이강하게
'21.9.30 1:17 PM (112.187.xxx.213) - 삭제된댓글저희도 추석때 따놓은 밤 보내셨는데
냉장고 있던거라
도착하자마자 곰팡이 하얗게 쓸었더라구요
남편이 강하게 다 버렸다고 얘기했어요
다음날 제게 ~정말 버렸냐고 다시 전화왔는데
먹어보니 맛도 변했더라고 말씀드렸어요
저희가 쓰레기통도 아니고ᆢ 씁쓸해요24. ...
'21.9.30 1:22 PM (175.198.xxx.174)제 시어머니는 정반대.
50넘어까지 혼자사는 아들 반찬도 안챙겨주고
그냥 차례지내고 남은 과일이나 싸 주더라고요.
반찬만들어 택배로 보낸거는 아예 생각도 안해요.
하지만 명절이나 생신때 내려오면 미리 만들어뒀다 싸주셔도
될텐데 그걸 안하시더라는...
처음에는 가까이사는 제가 가끔 놀러오면 싸줬는데
자기 엄마도 안챙기는 거 왜 내가???이 마음이 들더라고요25. 저는
'21.9.30 1:40 P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정말 시어머니 음식이 맛있어서
싸주시는대로 마다 안하고 고맙게 가져왔는데
어머님은 밥하기 싫으니 자꾸 맛있다하면서
본인음식 가져간다고 오해하셨더라고요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26. ....
'21.9.30 1:52 PM (210.100.xxx.228)저희는 제가 말할 것도 없이 남편이 본인 엄마 음식을 싫어해서 안가져와요.
27. 참 나
'21.9.30 1:59 PM (124.53.xxx.159)길게보면 똑똑해야 물로안봐요.
똑똑하란게 시부모 뜻에 어긋아고 반대하라는게 아니라
할땐 싹싹하게 하되 아닌건 그분들이 알아듣게 자기의견 말하는거에요.
왜 가지고 와서 썩히거나 버려요?
이거야 말로 바보 아닌가요?
처음부터 말을 해요 ,다 해놓은 다음에 갔다면 완강히 거절하면
다음해부터는 달라질거 아닌가요?
어므리 시모가 부분별하다 한들 억지로 꾸겨서라도 주겠어요?
설령 그런 부모도 한두번이면 끝나지...
장봐서 음식하는것도 나이들면 힘들어요.
힘든데 자식들 싸줄거라 바리바리 하는거고..
왜 내주변은 안가져 간다는 며느리가 없는지 ..
간단히 조금만 하세요를 남편들이랑 합세해서 노래 부르라니깐요?
그런거 하나 못해 미운털 박힐까 벌벌떨면서시모 욕들은 엄청 잘해
시모도 사람이고 귀있고 쇠로 만들어진 몸 아니라니까요.28. 검진했는데
'21.9.30 2:01 PM (113.199.xxx.140) - 삭제된댓글병원에서 기름진거 줄이라고 했다고 하고
가져오지 마세요
더불어 같이 음식하시는거면 딱그때 쓸거만 하시고요29. 그니까요.
'21.9.30 2:07 PM (1.237.xxx.97)음식 버리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안 먹고 안 가져간다 그거 못 해도 10년 하면 바뀌십니다. 제 시모님도 그렇게 그렇게 주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할 말 다 하고 사는 며느리라 냉동실에 뒀다가 안 먹는다. 집에서 밥 안 먹고 회사에서 먹는다. 하면서 버텼어요. 가져가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것도 일이다. 오늘 먹은 거 내일 안 먹는 사람이다. 하면서요.
그러니 명절 후 한 달 내내 지겹게 명절 음식 드신다하시더니 결국 점점 줄이시더군요. 왜 우리 며느리들은 음식 안 가져가니 하셨으나 뭐 어쩌겠어요. 안 가져 간다는데. 그리고 시어머니들도 TV 보시고 원하지 않는 음식 주면 버리는 거 다 알고 계시니까 그냥 거절하면 되는 거죠. 그걸 왜 가져와서 미련하게 드시나요. 아고 참..30. ㅁㅁㅁ
'21.9.30 2:31 PM (211.36.xxx.67)음식 싸주시는 심리에는
내가 아직 효용가치가 있다
나 아니면 이런 손맛 반찬 어디서 구하겠냐
나 아직 쓸모 있다
우리 아들은 내가 손수 한 반찬을 좋아하고 길들어 있다
나 아직 안죽었다
얘들아 나를 필요로 해다오31. 말을 하세요
'21.9.30 2:34 PM (124.5.xxx.117)추석 음식만들기전에 말을 미리하세요
어머니 식구들이 이젠 추석음식을 예전처럼 안먹네요
그래서 제가 먹었었는데 저도 병원에서 몸관리 하라고 기름진거 먹지말라고 하네요.이번부터 저 안싸갈테니 조금만 하세요~ 라고 말씀드리세요32. 꿀잠
'21.9.30 2:36 PM (112.151.xxx.95)1. 거절하면 상처받으실까봐 거절은 못하겠다 ===> 음식을 모두 버린다
2. 음식 못 버리겠다 ==> 안받는다.
왜그러세요. 제발33. ..
'21.9.30 2:58 PM (121.161.xxx.29)저희 시어머니는 제사음식 말고 따로 음식을 해서 싸주세요
갈비잰거랑 물김치 파김치 게장
전이나 생선이나 나물은 조금만 가져와서 한두끼 먹고 따로 해주신건
두고두고 잘 먹고 있네요34. 마자요
'21.9.30 5:45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거절도 10년 이상은 해야 받아 들일까 말까인데 아무말 없이 받아와 다 드시기 까지 하는데 꽤 협조적 이신데요
자신을 스스로 하챻게 대접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시잖아요
거절 그거 못하면 바뀌는거 없어요
저는 거절 따박따박 잘 하는데도 시모 하는 말이 싫다는 제 말이 안 믿겨진다 네요
먹으면 설사하는 음식이나 냉동실 청소 하는거 주면서 어이없어요35. ㅇㅇ
'21.9.30 5:47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거절도 10년 이상은 해야 받아 들일까 말까인데 아무말 없이 받아와 다 드시기 까지 하는데 꽤 협조적 이신데요
거절 그거 못하면 바뀌는거 없어요
저는 거절 따박따박 잘 하는데도 시모 하는 말이 싫다는 제 말이 안 믿겨진다 네요
먹으면 설사하는 음식이나 냉동실 청소 하는거 주면서 어이없어요36. .....
'21.9.30 6:01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저희는 시엄니 음식솜씨가 안좋으셔서
저도 남편도 잘 안먹어요
20년째 거절하고 안가지고 오는데
시엄니도 대단하신게 20년째 싸주세요
저희는 안가지고 간다고 실랑이 하고....
아직도 명절때마다 되풀이 되네요
물론 한번도 안받아왔습니다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아요37. ㅎㅎㅎ
'21.9.30 8:50 PM (188.63.xxx.131) - 삭제된댓글저 진짜 꾸준히 줄기차게 얘기해서 거의 안 받아오거든요.
근데 주말에 혼자 시가 다녀오는 남편이 뭘 자꾸 싸오는거에요. 거절 못하는거죠 자기 엄마가 주는거니.
첨엔 저더러 정리해서 냉장고 넣으라길래 갖고 온 사람이 처리하라 하니 말도 없이 냉장실 냉동실에 쳐박더라고요.
아시죠?? 가래떡 한 뭉티기 통채로 얼리면 어찌 되는지;;;;
무튼 시가 다녀오면 검정 봉다리들이 늘어나는데 남편도 안 먹어서 결국 썩어서 버려요!!!!
버리는 일도 제 차지라 계속 얘기했어요 본인이 안 먹을건 받아오질 말라고. 그리고 버리는 것도 남편시켰어요. 열에 한번 시켰나, 몇번 하지도 않으면서 승질내대요.
아니 자기가 좋은 아들할라고 갖고 온거 자기가 뒷처리하라는데 그게 승질낼 일인가요???
무튼 자꾸 귀찮은 일이 생기니 어느날 셤니한테 얘기했나보더라구요. 집에 가져가봤자 썩어서 버린다고요.
셤니 그 얘기 듣곤 저더러 그런다며~ 그럼 안 먹는다고 얘길하지 왜 가져가서 버려~ 하시는데...
아니 둘이 벌린 일 둘이 알아서 할 일이지 왜 제탓을?????
얘기하다 보니 또 짜증나네요.
그래서 저는 남편더러 본인 먹을거 아님 싸오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가져와서 자꾸 음식 쓰레기 만드는건 저 아니고 남편이라고 얘기했죠.
무튼 내가 단호해도 단호박해도 끝이 없어요 징글징글하네요.
혹시 몰라 덧붙입니다.
저희 맞벌이고요, 집안 살림 거의 제가 다해요. 남편이 새벽에 나가 자정 즈음 들어오는 사람이라서요. 근데 자꾸 음쓰까지 만드니 진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