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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치매 진단 받으신분 어떤 계기로

... 조회수 : 2,879
작성일 : 2021-09-30 12:13:59
치매같다 느낀간가요? 아버지가 안그래도 혼자 땅굴 파시는분인데 부쩍 그러세요. 그리고 살림 참견을 너무하시고요. 부엌에서 사세요
IP : 110.70.xxx.2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30 12:19 PM (60.196.xxx.76)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늦어요.
    제 친구 어머니는 치매신데 (병원에서 진단 받았고 본인은 치매인지 모르심) 3~4년 지나니 지인들이 '너 치매냐? ' 이런대요.

  • 2.
    '21.9.30 12:20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지인 시어머니가 어느 날 아들이 퇴근하고 오니까
    저년이 밥 안주고 굶겼다고 하더래요
    아들은 와이프에게 뭐라하고요
    시누에게 말하니 시누가 엄마보고 정기검진
    가자고 모시고 가서 검사하니 치매
    그냥 처방약 복용하고 텃밭 가꾸고 정상적으로
    생활하다가 2년 뒤 잠자다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 3. ...
    '21.9.30 12:22 PM (124.57.xxx.215)

    성격이 까칠해집니다
    고집도 세지고
    그러다 한소리 또하고 묻고 약속을 까먹고
    주변사람들이 슬슬 이상하다 눈치채면..
    먹은걸잊고 뭐먹었는지 기억을 못해요
    같은행동 반복

  • 4. 나는나
    '21.9.30 12:22 PM (223.33.xxx.204)

    저는 시어머니가 60대 초반이었는데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하셨어요. 아이 좀 전에 간식먹였는데 좀 있다 또 주라고 하시고...

  • 5. 울엄마
    '21.9.30 12:23 PM (112.223.xxx.29) - 삭제된댓글

    아주 옛날 섭섭했던건 기억 하시고, 요근래 일들은 깜박깜박 하시는데
    치매초기 증상인듯해요 ,검사받고 약드시는 중인데( 연세가 90 )..
    저희도 걱정되요

  • 6. ....
    '21.9.30 12:33 PM (1.230.xxx.124)

    잘 사용하던 것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요.
    수돗물을 못틀기도 하고
    계속 사용하던 라디오나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못해서 고장났다고 하고
    오백원이 세개면 얼마인지도 모릅니다.

  • 7. ***
    '21.9.30 12:55 PM (211.207.xxx.10)

    음 친정아버지가 치매이신데
    간병인도 그렇고 주변 치매환자가족분들이

    큰일을 보고 물을 안내린다고
    그러면 의심해보라고 들은적이 있어요

  • 8. ..
    '21.9.30 12:56 PM (218.237.xxx.67)

    요리솜씨있으셨는데 다까먹어서못하십니다
    금방잊어버리죠
    기억력이 떨어지시고 예전일은 기억하기도하는데
    최근일 잘 잊어버리시고
    많은걸 점점 잊어버리시게될거고
    잃어버리시게될겁니다
    간병인이 치매환자 계좌11억들고 날랐다고하잖아요
    돌봐주는 자식들이 어떤결정을하냐에따라
    치매걸리신분의 미래가 어느정도결정되겠죠
    자식이라도 치매어르신수발들기 많이힘들어요

  • 9. 냄비
    '21.9.30 1:01 PM (14.55.xxx.78)

    멀쩡해 보이는데 냄비 잘 태우시고 깔끔하던 분이 옷차림이 ~
    아직 치매는 아니지만 진행된다고 해서 약드셨어요
    진행이 매우 더져서 지금 12~3년차인데 기억은 흐려도 가족들 잊고 그러진 않아요

  • 10. ,,,
    '21.9.30 1:13 PM (210.222.xxx.142)

    목욕 몇주씩 안하기, 주보호자에 대한 집착 동시에 쌍욕 등 질책, 거짓말이 늠, 망상, 걸음걸이 이상해짐, 옷 고르는 것 하나도 혼자서 못함

  • 11. 시모
    '21.9.30 1:34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며느리 가방에 몰래 바나나 감춰두기
    30여전 기억 끄집어 내기

    나만 이상하다 여김ㅠㆍㅠ

  • 12. ---
    '21.9.30 3:52 PM (175.199.xxx.125)

    낮에 시어른 두분이서 시장에서 전복사오셔서 저한테 주셨는데......어디서 샀는지 물어보니 모르셨어요...

    옆에서 아버님이 낮에 어시장 갔었잖아.....하니까 아참 하시더라구요..

  • 13. ... ..
    '21.9.30 4:09 PM (125.132.xxx.105)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오래 사셨는데
    상속받은 재산 관리를 잘 하셨어요.
    적절히 투자도 하시고, 그러더니 갑자기 통장에 돈이 없어졌다며
    아무나 다 의심하고, 늘 같이 사는 막내 아들이 가져갔다고 하세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는데
    우리 엄마는 주변 사람을 정말 죽도록 힘들게 하세요.

  • 14. 그게
    '21.9.30 5:12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옷이 뭔가 이상해짐
    말과 말 사이에 텀이 길어지거나 이해를 못하는 듯 하는게 보임
    뭔가 자리가 달라지거나 안보이면 나는 아니고 남이 그렇게 해 뒀다고 함. 물건이 없어졌제 자리가 옮겨졌네 등등
    말도 안되는 고집 ㅡ 서로 말이 안 통하니 그러는 듯

  • 15. ...
    '21.10.1 12:31 AM (121.136.xxx.199) - 삭제된댓글

    냄새를 못맡으시더라구요
    찌개가 졸아붙다못해 냄비를 태워도 냄새를 못맡으니
    전혀 모르시던데
    나중에 보니 치매초기증상에 후각상실이있어서 아차 했습니다
    진단받으신지는2년정도 되었고
    후각이 둔해지기 시작한 건 거의7,8년 전쯤이었어요
    나이 들어서 감각이 둔해지는가보다고 그냥 웃으며 넘기셨는데
    진작 병원에 모시고 갔으면 좀더일찍 약이라도 먹었지 싶어
    마음이 안좋습니다

  • 16. ...
    '21.10.1 12:38 AM (121.136.xxx.199) - 삭제된댓글

    치매는 모계 유전이 강하다고 하고
    외할머니께서 치매에 걸리신터라
    냄비 서너번 태워먹고 그후 병원 모시고 가긴 했어요
    지금은 약드시고, 했던 말 계속 다시 하시고,
    요리법 같은것도 자꾸 잊어서 음식이 니맛도 내맛도 아니게되고,
    금방 화내고 사소한걸로도 버럭하다가 또 쳐지시고,
    생전 안부리시던 식자재욕심,그릇욕심 부려서 좀 곤란하긴 한데
    그래도
    오는 아침은 뭐드셨나 몰라도
    3,40년전 기억은 또렷하세요 다행히도

  • 17. ...
    '21.10.1 12:48 AM (121.136.xxx.199)

    냄새를 못맡으시더라구요
    찌개가 졸아붙다못해 냄비를 태워도 냄새를 못맡으니
    전혀 모르시던데
    나중에 보니 치매초기증상에 후각상실이있어서 아차 했습니다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 걸음걸이,그것도 이상해져요
    성큼성큼 빠르게 걸으시던분인데
    발바닥을 질질 끌듯이 하면서 보폭이 좁아지더라고요
    또 tv를 종일 켜놓고 멍하니 들여다보는일이 잦아지셨어요
    원래 드라마도 잘 안보시던 분인데
    홈쇼핑에서 잔디깎기 같은 걸 팔아도 켜놓고 보고는계세요
    물어보면 뭘보고있는지는 모르시고,
    그냥 적적해서틀어놨다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약드시는거 자꾸 잊어버리시고, 했던 말 계속 다시 하시고,
    요리법 같은것도 자꾸 잊어서 음식이 니맛도 내맛도 아니게되고,
    금방 화내고 사소한걸로도 버럭하다가 또 쳐지시고,
    생전 안부리시던 식자재욕심,그릇욕심 부려서
    집에 썩어나가는것과 고물이 뒤섞여 좀 곤란하긴 한데
    그래도
    오늘 아침은 뭐드셨나 몰라도
    2,30년전 기억은 또렷하세요 다행히도
    연세는 이제 갓70이십니다 ;;;

  • 18. ...
    '21.10.1 12:51 AM (121.136.xxx.199)

    윗분 말씀대로 진짜 행동으로 알아채면 늦는것 같아요
    진단받고 약 드신지 2년째인데
    처음 병원갔을때 의사선생님이 5년정도 보셨어요
    다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이 될 때까지
    길어야 5년이라고
    남은 다섯번의 여름과 다섯번의 겨울을 충실하게 보내라고
    자식들에게 말해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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