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곤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어찌햐야할지
카톡으로 곤란한 질문을 받았는데 어찌 답변해야할지 정리가 어려워 님들께 여쭤봅니다.
아이가 현재 대입지원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여섯곳중 5개대학 발표는 불합격, 남은 한 곳 기다리고 있지만
간절한 곳은 아니라 12월 말에 있는 원하는 학교 추가합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인들도 딱히 묻지 않고 저도 이 상황을 얘기하지 않고 있는데
좀전에 a라는 지인이 울 아이 어디 합격했냐고 결과를 묻는 카톡이 와서요.
a는 b라는 사람과 친한데
b 남편이 제 남편 회사사람들과 연결이 된 상태고
b와 b남편은 남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인 것을 알아서
제가 b는 평소에 거리를 두다 지금은 연락을 안하는 사이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저는 a에게 아이 대학 관련한 얘기를 하고 싶지 않은데
(b통해 남편 회사 사람 귀에 들어가는 것이 넘 싫어서요)
카톡을 읽씹하기에는
a에게 미안하고(a에 대한 제 감정이 좋아요~)
a에게 이런 상황을 얘기할 수도 없고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글 남깁니다.
어찌 답변해야 무난할까요?
흑흑…
1. ..
'21.9.30 11:48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몇개는 되고 몇개는 안됐어요
모든 일정이 끝나면 말씀드릴게요2. ㅇㅇ
'21.9.30 11:48 AM (223.38.xxx.138)나중에 말씀드릴게요
3. ..
'21.9.30 11:51 AM (211.243.xxx.94)그걸 중간에 묻는 사람도 있군요. 모든 건 결정되면 말씀드릴게요가 공식 답변입니다.
4. 나중에
'21.9.30 11:51 AM (223.38.xxx.88)연락드린다고 하세요
5. . . .
'21.9.30 11:52 AM (221.144.xxx.12)제 주변을 보면 이런건 묻지 않는게 불문율이던데...
저같으면 "비밀입니다^^" 요렇게 보내겠습니다.6. ...
'21.9.30 11:54 AM (210.123.xxx.113) - 삭제된댓글몇군데 되었는데 아이가 가고 싶은 곳을 직접 결정하겠다고 해서 애한테 맡기고 지켜보고 있다.
7. gma
'21.9.30 11:55 AM (52.198.xxx.142) - 삭제된댓글그냥 읽씹해요. 친한 것도 아닌데 그런거 물어보는 b가 이상.
님과 b와의 사이는 그거고, a는 a대로 인데, a하고 친하다고 꼭 b랑 친해야 하는것도 아니고요.
내가 하기 싫은데 다른 상황때문에 억지로 하면 맘이 피곤해져요..나중에도 억울한 마음도 들고요8. ***
'21.9.30 11:55 AM (223.62.xxx.93)아직 결과가 다 나온게 아니라서요
좋은 결과 나오면 알려드릴게요9. 원글
'21.9.30 11:55 AM (175.209.xxx.25)님들…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고민이 부끄럽게 댓글 보니 답변이 간결하고 좋습니다.10. ...
'21.9.30 11:56 AM (210.123.xxx.113) - 삭제된댓글몇군데 되었는데 아이가 가고 싶은 곳을 직접 결정하겠다고 해서 애한테 맡기고 일단은 지켜보고 있다.
애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뭔가 결정되면 그 때 얘기해야 할 것 같다.11. .....
'21.9.30 11:58 AM (211.250.xxx.45)감정이 좋은분이시라니 저도 나중에 말씀드리겟다정도로 마무리하세요
실제라면
입시안치뤄보신분처럼 왜이러시나요
별게 다 궁금하시군요 라고 쏴 버리겠음12. ...
'21.9.30 12:00 PM (203.234.xxx.207)절대 길게 쓰지 마세요. 그럴 필요가 없어요. "나중에 말씀 드릴게요"도 알려줄 것처럼 약속하는 것처럼 들려요. 근데 원글님이 알려줄 의무가 있는 거 아니잖아요. 두루뭉실하게 "연락드릴게요^^"나 읽씹도 괜찮아요. 메시지가 안 왔다 하세요.
13. 말돌리기
'21.9.30 12:02 PM (106.101.xxx.239)말돌리세요
오랫만이예요
식사는 하셨어요
요즘 코로나는 어떠세요
저해도 못나가서 너무 갑갑하네요
이렇게 핑퐁 하다가 또물으면
웃으명서끝내세요
답을 안한것도아니고
곤란한 질문에 대답만 안한거라
나쁜사람 안됩니다14. 말돌리기
'21.9.30 12:04 PM (106.101.xxx.239)답을 아예안하거나 읽씹하면 이상하게 해석될수있지만
위와같이 대화를 하면
특정 말은 하기가 싫구나 알수있거든요
일관되게
연락은 받고 안부도 묻되
곤란한 말에만 ^^ 혹은 ㅎㅎ 이렇게 하세요 두세번 하다보면
알아듣거나 그래도 꼬치꼬치물으면
그때는 답하지마세요15. a라는분별로네요
'21.9.30 12:07 PM (211.202.xxx.198)예민한 질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아주 친한 사이여도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않아요.
16. ㅇㅇ
'21.9.30 12:12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a가 무례합니다
저라면
나중최종결과나오면
알려드릴께요17. 이런
'21.9.30 12:30 PM (211.248.xxx.147)아..저희도 최종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추후에 알려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말씀드리죠.
18. 좋은
'21.9.30 12:33 PM (218.155.xxx.188)사람이었더라도 지금 결과 묻는 건 아니죠
딱 저 경우..무례한 걸 알면서도 그런 지인이 있었는데
님 글의 b입장인 자가 닦달해서 연락하게 한 거였어요.
저라면 나중, 결과, 알리겠다 이런 말 안쓰고
입시가 아직 진행 중이라 조심스럽네요(상대 알아먹으란 뜻)
건강히 잘 지내시고 내년쯤 뵈어요
이렇게 보내겠습니다19. ,,,
'21.9.30 12:35 PM (116.44.xxx.201)길게 답하지 말고
최종결과 보고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 드릴게요
어떨까요?20. 으와
'21.9.30 1:05 PM (211.202.xxx.138)그론걸 직접적으로 묻는 사람이 있군여 !!!있는 정 도 떨어질 판이네요. 나중에 알려주겠단 말도 할필요 없어요. 결과가 나온다 한들 그 사람한테 알렺 ㄹ 팔요 없지 않나요?
발표가 덜 났다 하는것도 그럼 발표 나면 얘기해줄건가요 ㅠㅠ
-신경써줘서 고마워 아직 기다리는 중야(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아이가 자기 얘길 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미안. 자기도 아이 크면 내 맘 알거야
아 뭐라 얘기하는게 좋을까요21. ㅇㅇ
'21.9.30 2:29 PM (222.111.xxx.109)좋은 답변들 많네요
입시 얘기는 안 하기로 했어요ㅠ
이런 식으로 마무리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22. ...
'21.9.30 6:41 PM (203.234.xxx.207)좋은 소식 있으면 알려드릴게요라는 말도 할 필요없죠.
왜 알려줘야 하는데요?
그냥 '저희도 아직 몰라요' 그러고 마세요.
길게 변명하듯이 쓴 다른 일체의 말은 이쪽이 을로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