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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공부도 못하고 자기 할말도 잘 못하고

.... 조회수 : 3,587
작성일 : 2021-09-29 20:51:25
아이 하나인데, 어릴때 저 바보처럼 자라고 부모한테 학대받은거 안물려줄려고 정말 잘하면서 키웠어요.

아이 마음 공감도 해주고 때리지도 욕도 안하고 공부 스트레스도 받는거 같아서 적당히 자기 하는 만큼만 시켰어요.

그런데 공부 당연히 못하고 그건 그렇다 치구요.. 자기주장이나 조리있게 말을 잘 못해요. 어디가서 바보 취급 당해도 어버버하다가 지금 선생님을 비롯해서 반에서 그런 분위기가 된거 같아요.

덩치는 크고 먹는거 좋아하고 안움직이고 게으르고..소극적이고 게임 좋아하고 친구 없고 남탓만하고.

항상 내보내고 친구 붙여주고 하는데 인제 초등 5학년인데 힘들어요. 내힘으로 안된다 싶어요.

오늘 학교에서 아이 하는걸 보고 나니 정말 내가 아들 잘못 키웠구나..소극적인 아이 정말 노력하며 키웠는데 이거 어떻해 안되는거겠죠?

바보 취급 당해도 모르고 노력도 없고 그러니 결과도 없고..

저 정말 우울하네요. 우리 아이가 그렇다는걸 받아들이는게.
IP : 183.83.xxx.1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1.9.29 8:54 PM (49.174.xxx.190) - 삭제된댓글

    아이는 잘할겁니다
    우리 애도 공부 못해요
    중2병 이고
    동생은 초4병이고
    그래도 이뻐요 ㅠ ㅠ ㅠ ㅠ

  • 2. 남자애들이 좀
    '21.9.29 8:56 PM (14.34.xxx.99)

    그런것 같아요.
    물론 야물딱진 남자애도 있지만 말 느리고 표현서툰 아이들이 많이보여요....저희애 포함이요.
    그래서 저는 요즘 (스무살 외아들임) 애가 수다떨게 만들고
    이야기 많이 하도록 들어주고있어요

  • 3. 그러면요
    '21.9.29 8:56 PM (211.109.xxx.92)

    저도 같은 입장이어서 정말 가슴 타 들어갔는데~~
    결론은 부모랑 잼 있게 지내기 예요
    공부 못하면 부모가 더 열심히 살아서 같이 나중에
    장사나 하지~~하는 마음으로 ~~
    그리고 부모가 귀하게 여기면 누구도 무시못합니다

  • 4. 바보취급?
    '21.9.29 8:57 PM (183.107.xxx.191)

    어떻게당하나요? 고작 초5인데.. 엄마가 상황을 예민하게받아들이는걸수도 있어요. 제가 본 가장 아이한테 좋은 것은 엄마가 상담받는거였어요 엄마맘이 편해야해요

  • 5. 그런가봐요..ㅜ
    '21.9.29 9:04 PM (183.83.xxx.102)

    제맘이 편해야겠죠? 오늘 조별 과제한걸 봤는데 한 아이거 자기 공부 보고하는 란에 우리애가 자신감을 더 길러야 한다고 쓴거죠. 자기 부족한거 쓰라는 칸에 우리아이 쓴 그 아이도 못되먹었지만 그걸 보고도 암 생각없는 아들놈도....하. 심지어 그 조별 과제도 우리애가 많이 했다고..
    이게 누워서 침뱉기 같은데...속상해서 주절거려봤어요.
    위에 좋은 말씀 감사해요.

  • 6. ㆍㆍㆍㆍㆍ
    '21.9.29 9:07 PM (211.208.xxx.37)

    제가 그런 아이였어요. 자기주장 잘 못하고 말 조리있게 못하고 어버버. 안그러고 싶은데 내맘대로 안되더라고요. 엄마는 동생은 똑부러지는데 얘는 이런다면서 사람들 앞에서 막 지적하고.. 미련하다고 타박하고 미련곰같다고 하셨었죠. 저는 더 주눅 들었었고요. 저라고 똑부러진 사람 안되고 싶었겠나요. 내맘대로 안되는걸 어쩌겠어요. 마흔이 다 된 지금도 동생은 똑소리나고 저는 어버버 해요 ㅜㅜ 그래도 장점 없는 사람은 없거든요. 저는 엄청 꼼꼼한데.. 그 말을 사회생활 하면서 처음 들어봤습니다. 저랑 일해본 사람들이 늘 저더러 엄청나게 꼼꼼하다고 말했었어요. 와 어쩜 이렇게 꼼꼼하냐며 놀란사람들도 여럿이었고요. 그걸로 인정받고 계약도 연장하고 그랬었죠. 자라면서 가족한테서는 한마디도 못들어봐서 저는 제가 꼼꼼한줄도 몰랐었죠.

  • 7. ..
    '21.9.29 9:25 PM (218.49.xxx.180)

    탁구나 배드민턴같은 1:1 교육 시키세요.
    다른 사교육 시키지 말고요.
    스포츠 하나라도 잘 하면 자신감 붙어요.
    몸도 날렵해지고 두뇌 개발에도 도움 돼요
    그냥 필사적으로 운동 시켜요
    줄넘기도 시키고요

  • 8. ㅡㅡㅡㅡ
    '21.9.29 9:33 PM (70.106.xxx.197)

    맞아요
    운동 많이 시키고 책도 많이 읽어주세요

  • 9.
    '21.9.29 9:35 PM (182.216.xxx.215)

    믿고 기다려요
    Lean on me

  • 10. 그대로
    '21.9.29 9:40 PM (1.238.xxx.192)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아이들 키워보니 결국 자기 성향대로… 없는 것을 요구하다보면 서로 갈등만 커지고 곧 사춘기 오는데 정서적 불안감만 커져요
    바깥에서 뭐라하든 부모가 품어줘야합나다
    공부보다 중요한 건 정서적 안정 정말이지 너무 중요합니다

  • 11. ......
    '21.9.29 9:56 PM (14.6.xxx.148)

    야물딱진 남자애도 있지만 말 느리고 표현서툰 아이들이 많이보여요....저희 애 포함이요.2222
    초등 5학년이라면 논술학원 보내세요
    단 논술샘이 친절하시고 성격이 급하지 않고 느린 남자아이를 사랑과 인내로 지도해 주실 분에게 꼭 보내세요
    한 3년 이상 꾸준히 보내세요 중고등학교는 수행평가가 서술이 많아서 언어 표현력이 중요해요
    언어 표현력이 좋아지면 자신감도 생겨요

  • 12. ... .
    '21.9.29 10:28 PM (125.132.xxx.105)

    외아들 키우다보니 우리 아들도 많이 비슷해요.
    근데 전, 세상 사람 모두 우리 아들 공부 못한다, 어눌하다 하더라도
    저는 아들에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라고 늘 아들 편들고 보호해줬어요.
    다 키워보니, 조금 늦을 뿐, 아니면 제가 너무 앞서갔는 건지도 몰라요.
    근데 괜찮은 아이에요. 우리 아이는 정말 엄마 아빠에게 다정한 아이로 커줬어요.
    엄마가 조금 더 강해지셨으면 해요. 사랑하고 인내해 주세요. 엄마 아님 누구해주겠어요?

  • 13. 근데
    '21.9.30 12:53 AM (125.189.xxx.41)

    요즘애들 많이들 그래요..
    남자애들 더 그렇죠..말도 잘 안할거고..
    우루루 몰려 뛰어나가 놀고 안그러죠..
    게임하고 주로 혼자 잘 놀고
    아니 혼자아니어도 카톡으로 소통하는
    문화니까요..
    엄마가 아이 좀 믿어주고 지켜봐주셔요..
    틀림없이 장점이 있을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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