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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캣맘에게 돈을 드려도 될까요?

캣맘 조회수 : 4,015
작성일 : 2021-09-28 22:14:47
고양이 사료 살 때 보태라고
오만원 정도 드리고 싶은데요

이 분이 저를 기억하실까봐 좀 미안한데요
수 년전에 저희 집 담밑에 밥그릇을 놓아서
동네 고양이들이 진을 치고 있고
몇 놈은 저희 마당에 똥오줌 싸서 그 냄새 때문에
너무 힘들었었고, 짐승 싫어했었기에
밥그릇 좀 먼 곳에 놓으라고ㅠㅠ 좋게는 말 했어요

그런데 이년전부터 개를 키우니까
제 맘이 고양이, 개가 불쌍하단 마음이 그냥 가득 ㅠㅠ

고양이 사료 값에 도움 좀 드리고 싶어서요
저기요,,,,,하고 돈 쑥 내밀어도 실례가 되지나 않으려는지요. 요즘 제 눈은 그냥 그 우리네, 뭐가 그리 눈물나는지.
IP : 1.229.xxx.7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1.9.28 10:15 PM (14.32.xxx.242)

    저도 동네 캣맘하고 그렇게 친해졌어요 ㅎ

  • 2. 저는
    '21.9.28 10:17 PM (124.53.xxx.135)

    아직 고양이 무서워하는 사람인데요.
    싫은건 아니고...
    저도 지금까지 두 번 드린 적 있어요.
    좋아하셨고 감사히 생각하며 받으세요~

  • 3. ...
    '21.9.28 10:18 PM (106.101.xxx.95)

    저는 동물 정말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글 읽으니 그 마음이 느껴져요. 여기 쓰신 것처럼 솔직하게 얘기하시면 마음이 전달될거라 생각합니다

  • 4. ...
    '21.9.28 10:18 PM (220.75.xxx.108)

    캣맘은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은 너무 고맙네요. 그 분도 흔쾌히 받으시지 않을까요?

  • 5. 저는
    '21.9.28 10:19 PM (124.53.xxx.135)

    /받으셨어요.
    어쨌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보살피는 그 마음은
    정말 존경스러웠거든요.

  • 6. ,,
    '21.9.28 10:19 PM (39.7.xxx.227)

    돈으로 주지 말고 주려면 사료로 주세요 돈으로 주는 건 아닙니다

  • 7. ㅠㅠ
    '21.9.28 10:20 PM (1.229.xxx.73)

    그 분 동선이 제 퇴근길과 딱 맞고
    골목에서 마주치는데 아마 알고 계실것 확실하네요. 밥 그릇 치우라던 아짐이네라고 매일
    생각했을거에요.
    마음 변한게 좀 부끄러워요

  • 8. ...
    '21.9.28 10:21 PM (220.75.xxx.108)

    사료는 어떻게 들고 옮기라는 말씀이신지...
    그 분이 뭘 먹이는지 어떻게 알고요. 그냥 돈으로 드리는 게 서로 좋지 않아요?

  • 9. ..
    '21.9.28 10:28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사료 브랜드 물어보고 사주셔도 너무 좋아하실듯

  • 10. 사료로
    '21.9.28 10:30 PM (61.254.xxx.115)

    드리면 집으로 끌고가는것도 무겁죠 고생하신다고 드리면 너무 좋아하고 감사해하실듯요 ~

  • 11. ,,
    '21.9.28 10:30 PM (39.7.xxx.227)

    주소 물어보고 사료 배송 시키면 되는거죠

  • 12. 감사하죠
    '21.9.28 10:30 PM (113.60.xxx.34)

    저도 캣맘은 아니지만
    원글님 마음 얘기 하시면서 건네 주시면
    고맙게 받으실 거 같아요
    이렇게라도 마음 변하신게 또 반가울걸요

  • 13. 이럼되죠
    '21.9.28 10:35 PM (175.223.xxx.105)

    사료를 사 드리고 싶었는데 뭘 쓰시는 지도 모르고 번거로워서 실례지만 돈으로 드린다 늘 고맙다 냥이들 돌보는데 보태달라
    이러면 서로 훈훈하죠 그 분들이 돈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닌데 현금 드리면 왜 안되나요 모르게 위축되어 있는 분들도 많아서 속으론 안심하고 의지되어 든든해하실텐데요

  • 14. ㅇㅇ
    '21.9.28 10:36 PM (122.32.xxx.97)

    그 캣맘을 도와주는건 똥오줌 냄새 맡으며 울음소리에 시달리는 다른 주민들에겐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지요. 내가 좋다고 남도 좋은건 아니에요

  • 15. ,,
    '21.9.28 10:39 PM (39.7.xxx.227)

    캣맘 열명만 직접 도와줘 보세요 왜 돈이 아니라 사료로 줘야 하는지 알게 될테니 하여간 본인이 직접 도와준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입 찬 소리 하는 거 웃기지도 않네요

  • 16. ..
    '21.9.28 10:48 PM (14.63.xxx.11)

    근데 캣맘들 돈 많이 들긴하겠더라구요.

    매일 매일 사료랑 캔 챙겨주느라
    본인 먹는거 입는거 아끼고서
    그거 하는걸텐데 조금아량 베풀면 좋겠는데..
    근데 냥이 똥싸고 우는 소리때문에
    괴로운 주민들도 이해 가고요..ㅡㅡ

    그래서 캣맘들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에도 신경 많이 쓰던데요..

    캣맘 하시는분들 안좋은 소리 듣고
    돈 나가고 몸 고생하고
    측은함을 못이겨 그 일 하실텐데
    그냥 그분들 고맙고 안쓰럽고 미안하고 그래요 저는..

  • 17. 39님은
    '21.9.28 10:51 PM (110.70.xxx.26)

    그래서 캣맘 열명에게 당하셨나 보죠?캣맘이라는 호칭도 별로지만 다 각자 자신의 경험이나 의견 적는 것에 본인 경험이 우주 유일한 진리처럼 입 찬 소리란 입 찬 소리를 하니 웃기지도 않네요
    이런 사람 있으면 저런 사람 있는 거예요 본인 불쾌한 경험에서 오는 편견을 게시판에 주입시키며 입 찬 소리 말아요 이런 글에서도 불쾌감을 주는데 오죽하시겠냐만

  • 18. ..
    '21.9.28 10:56 PM (14.63.xxx.11)

    윗님. 돈이 아닌 사료로 줘야하는 이유가 머예요?
    돈이나 사료나 똑같을거 같은데.^^;;;

  • 19. 웃기네
    '21.9.28 10:56 PM (122.43.xxx.140)

    39.7본인이야말로 억지부리지 마시죠?
    어떤사료 잘먹는지 알아요?한 1키로짜리 주라는거에요?
    캣맘이 어디사는지도 물어보려구요?
    도움도 주고 받기도하는데 돈이 제일 고맙죠
    저나 제주변 캣맘들은 돈백부터 쓰는지라 오만원 누가 도움주면 애들한테 무조건이에요
    그돈 삥땅칠인간이면 매일 애들한테 사료뿌리고 다니겠나요?

  • 20.
    '21.9.28 11:13 PM (117.111.xxx.85)

    내가 캣맘인데 사료 사주려 하니 주소 불러라 그러면 엄청 싫을 거 같아요

  • 21. ........
    '21.9.28 11:14 PM (175.112.xxx.57)

    아휴 요즘 시대에 무슨 일을 당할 줄 알고 주소를 함부로 밝혀요

  • 22. ...
    '21.9.28 11:22 PM (118.235.xxx.24)

    댓글 한번 다채롭네요
    이미 생겨난 개체수 만큼은 굶기지 않고
    중성화 수술 등 더이상 늘어나지 않게 도와줘야할것 같아요
    동네한바퀴에서 부산인가 갔는데 배가 부르면 우는 고양이가 없다네요
    가게마다 고양이 급식대가 있고 눈에 뜨는 고양이마다 중성화 수술도 열심히 시키고 있다고..
    서울보다는 주인없는 동물에 대한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고 동네가 참 평화롭더만요

  • 23. ...
    '21.9.28 11:45 PM (223.39.xxx.184)

    캣맘 입니다.
    저희 동네는 사료는 주고받아도 돈은 안주고 받아요

    애초 돈에 도움받을 정도면 캣맘 해서는 오래 못해요
    잠시하는 취미생활도 아니고 불문율처럼 그런거죠
    사비로 치료해도 돈 같은거 안주고 받는게 대부분
    엔분의일 같은 경우는 있어도

    자기 능력껏 지속이 중요해요.

  • 24. ㅎㅎㅎㅎㅎ
    '21.9.28 11:48 PM (14.4.xxx.12) - 삭제된댓글

    지나다가…
    인터넷 쇼핑몰에 선물하기
    기능 있어서
    주소 안 물어도 됩니다.
    자기가 배송지 입력하면 기능 있는 데 많아요
    카카오톡 선물하기처럼

  • 25. ..
    '21.9.29 12:03 AM (14.63.xxx.11)

    어쨌든 원글님 본론으로
    돈 주신다는 말씀만으로도
    캣맘이 고마워할것 같아요.
    안좋은 시선이 아닌것만으로도
    안도히실것 같고.

  • 26. cls
    '21.9.29 12:05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 돈 좀 드리고 싶은데,
    울동네 캣맘님은 사람들 눈치보느라
    쌩~ 하고 금방 사라져버리셔요...

  • 27. 저는
    '21.9.29 12:21 AM (123.214.xxx.169)

    유튜브 길고양이 돌보는 분들
    가끔 후원해요
    빚져가며 냥이 돌보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ㅠㅠ
    고마워하실거예요

  • 28. ....
    '21.9.29 12:51 AM (122.35.xxx.188)

    사료 말고 돈으로 주세요
    우리 아팟 캣맘은 자기가 먹이는 종류의 사료만 고집해서 다른 사람이 주는 사료 안 먹이더라구요.
    고급 사료만 쓰고요

    뭐든지 현금이 최고죠. 사료 외에 주고 싶던 간식도 먹일 수 있고요
    제가 다 고맙습니다.

  • 29. 저는 오다가다
    '21.9.29 12:58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캣맘 보이면 되는 대로 현금 손에 쥐여 드려요.
    대부분 놀라셨다가 고마워 하세요.

  • 30.
    '21.9.29 2:44 AM (14.45.xxx.116)

    캣맘 10년 차에 이런 글보니 뭉클합니다
    사료주고 약주고 밤마다 싸움말리고 낮엔 청소하고 중성화 봄가을마다 하는데도
    본인 집에 똥싸고 시끄럽고 더럽다고 노란쥐 까만쥐 타령들인데
    요즘 캣맘혐오가 극에 달해서 조만간 사고가 터질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 31. 캣맘분들모두모두
    '21.9.29 6:55 AM (14.33.xxx.39)

    복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원글님도 고맙고맙♡

  • 32. 동감..
    '21.9.29 7:52 AM (14.32.xxx.174)

    저도 옛날엔 길에 고양이들 밥은 왜 주지?
    했던 사람이예요.
    참 인정머리도 없었죠.
    그러다가 길에서 죽어가는 새끼고양이를 어쩔수없이?
    구출해서 키운뒤로 캣맘들 응원해요.
    사람은 아는것만큼 보인다는게 맞는거같아요

  • 33. ...
    '21.9.29 9:36 AM (175.117.xxx.251)

    아 이런방법이 있네요.. 항상 감사하다 생각만하고..사료비정도 드리면 좋겠네요^^

  • 34. ㅇㅇ
    '21.9.29 10:55 AM (121.159.xxx.2)

    저도 이런 생각은 못해봤는데 좋네요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 35. 동감2
    '21.9.29 3:34 PM (116.124.xxx.36)

    돈으로 드리세요~저도 원글님 같은 케이스인데..
    어쩌다 애교부리는 길고양이 밥한번씩 주다가 정들어 결국 집으로 들였어요
    캣맘분들 고생하시는것 맞구요, 그보다 더 힘든게 동네사람 눈치 보는거예요.
    적어도 그 캣맘분은 원글님 눈치 엄청보시고 피해다녔을수도 있겠네요~
    길고양이 키워보니 너무 연약하고 불쌍한 동물이더라구요...저는 캣맘분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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