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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를 성취하면 인생사는거 느낌이 다를까요?

ㅁㅁ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21-09-28 13:28:51
재수끝에 대학갔지만 원하는 곳은 못갔었고
계속해서 시험준비하다 합격하지 못하고 결국 회사에 취직했어요
첫째아이 8살까지 아등바등 양쪽집 맡겨가며 키우다가
퇴직하게 되었구요..
근데 이제 마흔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아직도 성취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요
한번도 내인생에서 뭔가를 노력으로 성취해본 적이 없는 아쉬움이요
너무 원했던 그 시기에 '합격'이란 두 글자를 마주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기도 한것 같아요.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항상 뭔가 아쉬움이 남아있는거같아요
내일 당장 어찌될지모르는 코로나시대, 기후의 난 속에서 살면서
인생 별거없다.. 느끼기도 하고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이 멀지 않은 곳에 있음 아는데도 이런생각이 드는거면..
뭔가를 시작해봐야하는 걸까요?
성취를 이루면 인생을 마주하는 느낌이 달라질까요?
못가봤던 그 길이 궁금합니다...
IP : 112.146.xxx.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21.9.28 1:31 PM (182.230.xxx.93)

    나이드니 돈은 생기나 성취가 없으니 많이 허전해요.
    눈도 나쁘고 도전 의욕도 안생기고...삶은 공허하고 ...자식은 떠나고...

    아이들 어릴떄 준비 할수 있을때 하세요...

  • 2. ...
    '21.9.28 1:31 PM (59.6.xxx.198)

    본인이 하고싶고 잘하는거 찾아보세요
    뭐든 성취하면 좋은거죠

  • 3. ..
    '21.9.28 1:38 PM (223.62.xxx.188) - 삭제된댓글

    나이든다고 돈 생기는것도 아니고.. 돈도 성취죠

  • 4.
    '21.9.28 1:51 PM (220.116.xxx.18)

    뭐라도 해보세요
    아무리 남의 성취, 성공에 대해 들어봐야 감흥없고 믿기지 않으니 뭐라도 해보세요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면 아무리 얘기래줘도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 5. ...
    '21.9.28 2:02 PM (121.137.xxx.12) - 삭제된댓글

    성취가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을 주지 않을까요
    그래서 부모들이 자신이 못하는걸 자식을 통해 대리만족하기도 하고
    자식도 안되면 이번인생은 망했네 하고
    뭐든 부딪치고 실행해서 성취하는 인생이 멋지죠
    자기만족도 제일 클테고

  • 6. wii
    '21.9.28 2:15 PM (175.194.xxx.77) - 삭제된댓글

    성취하고도 불평불만 있었던 사람이고 상담가면 행복점수 8.3 정도라도 했었는데 체력 요리 포함 일상적인 소소한 것들 좋아지고 나서 9점대로 올라갔어요. 마음이 충만해지고 인간관계도 거의 문제 없어지고. 지금은 9.4는 넘는거 같다고 생각해요.
    근데 소소한 일상만으로는 충만함을 느낄 수는 있었어도 아마 사이즈가 작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불평불만 많았지만 어쨌든 사회에서 알아주는 정도의 성취가 자신감의 바탕이 되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인정받고 경제적 보상까지 따르니까 이게 지분이 작진 않겠다 생각합니다.
    내가 나를 믿는다 그래도 그것이 공허하지 않고 증거가 있는 기분이에요.

  • 7. 욕심
    '21.9.28 2:19 PM (1.217.xxx.162)

    지금도 잘 하고 계십니다.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누군가는 이루지 못한 취업을 하셨고, 건강한 아이도 옆에 있습니다.
    그리고 30대는 젊습니다.
    한국사람은 입시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노인되어서까지 아쉬워 해요. 별거 아닌데.

  • 8. 아자
    '21.9.28 3:29 PM (210.100.xxx.232)

    그닥이요.대리만족 좀 하지마세요. 왜 자기가 이루지 못한걸 자식한테 느끼나요...엄청 힘들게 공부해서 이룬 결과이지만 전혀 행복하지도 않고 내가 이걸 왜 하고있나..부정적인 마음뿐..
    지금 현재 만족하세요.

  • 9. ㅡㅡ
    '21.9.28 3:42 PM (14.0.xxx.207)

    소싯적 가고싶던 학교가고 해보고싶은거 다해보고 결혼하고 애도 낳았는데 한 7,8년간 성취가 없으니 내가 무존재같더군요
    몇년 노력해서 40되기전에 큰 성취를 했는데 그 어떤것보다 큰 행복을 줍니다
    가족과 주변 대우가 달라지고 만나는 사람들 수준이 달라지고 사회적 위치가 달라지니 아이들 미래까지 바뀌겠더라구요
    억대연봉받으니 시어머니가 더이상 터치안하고 남편도 사랑이 샘솟더군요
    이전의 제가 무시당하고 주변인들이 훈수두고 내 시간을 뺏고 나를 활용하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내가 직업이 없고 수입이없고 사회적으로 성취한게 별로 없어서 였단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좀 씁쓸하고 과거의 내가 불쌍하지만...암튼 사회적 성취는 모든걸 바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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