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런 상황이 기분 나쁜데요
친구가 있어요
본인이 필요할 때만 전화를 합니다
시부모와의 갈등, 남편과의 갈등...등등
아니면 옷을 샀을 경우 사진찍어 보내고 어떠냐고 묻습니다
친구에게 성심껏 제 생각을 얘기해줍니다
상담학을 공부하기도 했구요
본인 필요할 때만 전화하는거 좋아요
뭐 상관없어요
그런데 항상 운전 중인 상태에서 스피커폰으로 합니다
부부 둘만 살고, 전업주부라 바쁜 것도 없구만
항상 운전 중에 전화하는게 꼭 짜투리 시간에 하는 거 같아
그것이 기분이 좋질 않아요
본인이 나의 조언이 필요해 전화할꺼면 제대로 시간내서 전화하던지...
좀 기분이 좋질 않네요
스피커폰으로 다른 일을 하면서 전화하는거..
1. ..
'21.9.27 5:37 PM (118.235.xxx.226)똑같이 해주세요.
달그락 달그락 설거지하먼서, 과일 짭짭 씹으며
건성으로2. ㅇㅇ
'21.9.27 5:37 PM (112.167.xxx.248)위험한데 운전에 집중하라고 하세요.
3. ...
'21.9.27 5:38 PM (106.102.xxx.171) - 삭제된댓글저도 싫어요. 전 그래서 수다 통화가 다 싫어요. 각자 타이밍에 맞게 서로 시간 맞으면 주고받기고 하고 아니면 좀 어긋나게 얘기 몇번 오가는 메시지가 좋네요.
4. 저는
'21.9.27 5:38 PM (106.101.xxx.165)저는 집에서는 다른사람있어서 전화를 잘못하구요
회사서는 당연히 못하고
아무도없는 공간이 운전중 차안에서 이구요
그외시간이 빡빡해서 그때라도 시간ㄴㅐ서 연락합니다.
사람마다 다르니깐요5. ...
'21.9.27 5:43 PM (106.102.xxx.168) - 삭제된댓글저도 싫어요. 전 그래서 긴 수다 통화가 다 싫어요. 각자 타이밍에 맞게 서로 시간 맞으면 주고받기도 하고 아니면 좀 어긋나게 얘기 몇번 오가는 메시지가 좋네요.
6. ,,
'21.9.27 5:43 PM (223.57.xxx.12)전 그 경우에 플러스 동승자 있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분위기가 차인거 같은때는 바쁜척 통화 적당히해요7. 그 기분
'21.9.27 5:46 PM (114.206.xxx.38)알거 같아요
스피커 소리 잘 안들린다고 다시 전화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자기 필요할때난 전화하는 친구 서서히 멀어지세요
감정쓰레기통 되지 마세요8. 시간
'21.9.27 5:47 PM (106.101.xxx.165)시간내서 어디서 전화를 한다는거죠?
저는 굉장히 바쁜데요 사적인 통화할 짬이 운전중 밖에 안나요
님이 정그러면 그냥 만나자고 하세요
만나는 시간은 조율되니깐요9. ...
'21.9.27 6:06 P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어 뭔지 알아요!!!
운전중 스피커폰 통화 음질도 구려서 더 짱남.
저도 그런 지인 있는데 사람은 진짜 착해요. 저 도움도 주구요. 그래서 그냥 이부분은 넘어가는 편.10. must
'21.9.27 6:10 PM (118.217.xxx.94)저도 그런 친구 있어서 집중 안돼서 통화 좀 그렇다 하니 자기는 잘 들린다 그냥 말해라 그래서 그 뒤로 전화 안하고 받으면 얼른 끊어요 이제 저에게는 아웃입니다
11. .......
'21.9.27 6:21 PM (222.232.xxx.108)저도 그런 친구 있었는데 몇년 끌다 결국 헤어졌어요..ㅎ
반대로 제가 굉장히 바쁜시간에 지 비는시간 떼우려고 하고 매사 이런식으로 관계를 이어가려고 해서 짜증 한번 냈더니 지가 먼저 연락 끊더라고요
비는 시간내서 연락할수도 있지 하는분들,,본문중에 바쁠거 없는 사람이라 나와있네요 로봇도 아니고 사람 진심은 다 느껴지거든요...12. ... ..
'21.9.27 6:28 PM (125.132.xxx.105)제 친구는 저랑 통화하다 옆에 아이나 남편이 오면 저와 동시에 그들과도 얘길해요.
꽤 자주 큰소리로 다투거나, 뭔가 하라고 시키는 얘기인데, 그리곤 싹 변해서 저에겐 다정하게 얘기해요.
이상하게 기분이 찝찝하더라고요.
언젠가 제가 통화 끊고 그 사람하고 얘기 제대로 하라고 끊어버린 적이 있는데, 여전히 그러는 거 보면
뭔가 이상하단 걸 전혀 모르는 거 같아요.13. ...
'21.9.27 6:47 PM (180.70.xxx.60)원글님 마음이 가장 중요하죠
님이 기분 나빴음 그런거예요
저도 저에게 그런식으로 전화하는 두 명이 있는데
한 친구전화는 바쁜데도 전화줘서 반갑고
다른친구 전화는 두번에 한번정도만 받아요 기분 별로라서14. ㅎㅎㅎㅎ
'21.9.27 6:53 PM (121.162.xxx.174)님은 친구의 화제가 고민 상담으로 들리고
친구는 잡담인 거에요
중요하게 각 잡고 할 얘기면 그렇게 안할 겁니다15. 내비도
'21.9.27 7:31 PM (175.192.xxx.44)기분 나쁠 수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상관 없다고 언급하신 앞부분 내용 또한 원글님께는 거슬리는 것처럼 보여요. 이것까지는 참을 수 있다 정도. 정말 상관없다면 얘기조차 하시지 않았을 거예요.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인간관계는 언제나 '필요'에 의해서 시작하고 지속돼요.
그 필요가 물질적이든 정서적이든 그 어떤 무형의 것이든 말이죠. 심지어 부모 자식의 관계도 다르지 않아요.
본능에 의한 필요나, 낳거나 기르고 싶고, 사랑을 줄 대상이 필요해서 출산하며 양육하죠.
친구는 그런 의미에서 원글님이 필요한 것이고, 원글님은 그런 친구를 받아들일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의 경우에는 도덕적인 판단이나 타인의 의견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게 행동하는 친구나, 그에 기분 나빠하는 원글님의 행동과 생각은 윤리적 문제와는 거리가 멀기때문이죠.
중요한 것은, 자신의 그릇 크기와 형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그에 맞는 존재와 적당한 양만큼만 담는 게, 남은 제쳐두더라도, 자신을 위해 좋아 보여요.16. …
'21.9.27 8:21 PM (217.44.xxx.196)배려라고 받아주면 그걸 권리로 생각하는게 인간
상대하는게 마냥 불편하기만 하면 손절하세요
구린 인연을 버려야 산뜻한 새 인연이 찾아오죠17. ㅇㅇ
'21.9.27 10:31 PM (121.159.xxx.2) - 삭제된댓글비슷한 경운지는 모르겠는데 묻어서 저도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친하게 지내는 동네 언니가 있는데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데 코로나 터지기 전 동네 의원이라 낮에 한가한 경우가 많은데 그때만 카톡으로 대화를 신청해요 그외에 본인 점심시간에 자투리로 쉴 시간엔 딱 쉬어야 겠다고 말 하고 톡을 끊고 퇴근후나 쉬는 날에도 거의 톡이나 연락을 하면 안읽어요 온전히 근무시간 외에는 퇴근후는 본인이나 가족을 위해 써요 간혹 가끔가다 목소리가 듣고싶어 쉬는날 전화하면 왜? 별일있어서 한건 아니고? 그래서 그냥했다하면 전화를 끝내려해서 저도 그냥 맞춰줘요 그래서 전화 일년에 두 번이나 할까싶은데요 이게 쌓이다 보니 언젠가부터 짜증이나는거에요 내가 자기 시간 떼우는 심심풀이 땅콩인가 싶기도 하고.
18. ㅇㅇ
'21.9.27 10:33 PM (121.159.xxx.2) - 삭제된댓글둘이친한거 맞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친해요 만나면 서로 속내 다 이야기 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