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볼 시간에 미나리 시작하길래
잠깐 보다가 걷기운동하러 가야지 했는데
예상외의 몰입력에 빠져들다가 결국 운동못갔다는 웃픈 얘기가.. ㅎㅎ
영화가 왜 이렇게 위태위태한지 계속 안타까운 마음으로 안돼안돼하며 몰입해서 봤네요 ㅠㅠ
좋은 영화였고 등장인물 모두의 연기가 좋았어요.
(이 뒤로 스포있어요)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데이빗이 자기 심장병 얘기 꺼내고
할머니가 내 새끼 천국 절대 못데려가 할머니가 지켜줄께 하면서 안고 자잖아요
그다음날 데이빗은 쉬야도 안하고
얼마후에 심장도 좋아진 걸 알게되고
그런데 그날 바로 할머니는 상태가 안좋아지게 되잖아요
저는 이부분이 할머니가 아픈 손주에게
자신의 생명력을 나눠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독교적 베이스가 많고
수맥찾기 폴아저씨의 귀신 쫓아내기 등 약간의 한국적 요소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렇게 느껴졌는데
그래서 너무 슬퍼서 몇번이나 눈물 흘렸네요
혹시 저같이 보신 분 있으신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나리 잼나게 봤는데 궁금한거 있어요
.. 조회수 : 3,397
작성일 : 2021-09-20 23:54:25
IP : 113.131.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게
'21.9.21 12:02 AM (183.98.xxx.95)감독의 자전적 영화라고 들었는데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아니
수맥이나 귀신 쫓아내기 다 미국에서
들어온건가 싶던데요
노화로인한 할머니의 병환해석도 그렇고...
해피엔딩이 아니라는점이 아쉽기도 하고
...
배경이 1980년대 레이건시절인데
오래 전 옛날 얘기같았어요2. 저도
'21.9.21 12:13 AM (49.172.xxx.212) - 삭제된댓글그런 느낌 들긴했어요
그다음날 할머니가 마비가 와서3. ...
'21.9.21 12:46 AM (223.39.xxx.101)근데 털사 거기가 무척 더운곳이니 전 그냥 더위에 체력도 딸리고 풍토병에 노인네가 기력이 쇠해서 풍이 왔나했네요
윗님 거기 배경자체가 대도시도 없는 완전 시골이라 더 옛날처럼 느껴지기도 하는거 같던데요...
전에 응답하라 1988도 서로기억하는 서울분위기가 다 달랐다는 그런 사소한것에 신경쓸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4. 나무안녕
'21.9.21 12:59 AM (211.243.xxx.27)너무재밌게 봤네요
버닝에서 스티브연기가 유아인보다 인상적이더니
역시나 오늘도 좋더군요5. ㅈㅈ
'21.9.21 4:34 A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시대가 옛날이에요
6. .......
'21.9.21 9:05 AM (222.234.xxx.41)우연일치 였을테지만
정말 그랬을거같아요.
헌신적 할머니들
내가아플테니
내새끼안아프게해달라
많이.그러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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