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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노조 추천 이사 임명을 환영합니다>
금융 공공기관에 첫 노조 추천 이사가 탄생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수은) 사외이사로 노조가 추천한 이재민 해양금융연구소 대표님이 임명되신 것입니다. 아직 노동이사제까지 이르지 못했지만, 시작이 반입니다. 환영합니다. 작은 도움을 드린 저로서는 더욱 반갑습니다.
그동안 KB금융지주, IBK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서 노조 추천 사외이사 임명이 추진됐습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기재부의 승인이 났습니다. 기재부의 승인에 감사드립니다.
이재민 대표님은 수은 출신으로 선박금융 전문가이십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은의 노사간 상생‧협력과 경영 감시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동자 대표가 기업 이사회에 진출하는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입니다. 노동이사제의 전 단계인 노조 추천 사외이사도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앞으로 금융 공공기관으로 더 확산되기를바랍니다.
저는 최근 IBK기업은행의 노조 추천 이사 임명이 무산된 후 청와대, 기획재정부 등에 우려를 전하고, 설득해 왔습니다. 노조 추천이사제에 대한 입법 뒷받침도 아직 불충분합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등 노조추천이사제와 노동이사제 확산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노력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코로나19 등으로 세계는 대전환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대전환의 시대, 그 핵심의 하나는 노동 분야의 정의로운 전환입니다.
노조 추천 이사가 공공기관과 기업의 이사회에 임명돼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ESG 경영을 지원하길 바랍니다.
노조추천이사제가 확산되고 노동이사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이낙연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