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산 말차 드시나요?
아예 대놓고 일본산 최고급 말차라고
자랑해뒀더라고요.
예전엔 좋아라 먹었겠지만 원전 사고 있고는
일본산 먹거리는 피하는 입장이거든요.
인터넷에 아주 자리 없어 대기해서 갔다고
말차음료 등 마시며 후기들이 엄청 많던데...
아무도 방사능 따위 신경 안쓰더라고요.
지인이 녹차 좋아하는 제게 꼭 대접(?)한대서
거절 못하고 가는 입장인데
핫플레이스라 누구라도 가려고 하는 곳이라
고마워해야 할 상황이긴 해요.
단지 일본산 먹거리 관념은 서로 다른지라
기분 안상하게 돌려 거절할 아이디어가...
한번 먹는다고 안죽는다 그냥 가자 할 거 같아요.
아예 일본산 안먹는다고 직설적으로 거절할지...
단지 먹는다 안먹는다를 떠나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서로 다른 관념으로 괜히 감정 상할까 싶고...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못먹을 거 먹는 무지한 사람인냥 매도된다
오해할까도 싶고...
이게 말차가 조금도 아니고 음료양 대비
1/3이상이 말차층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컨셉이 말차인 곳이라 온통 초록색 과하다 싶게
모든 메뉴에 엄청 들어갔어요.
심지어 곁들이는 베이커리들도 말차가
어마무시 들어가서 한번 먹으면 엄청난
양을 먹게 되겠어서 고민되네요.
1. 내부피폭
'21.9.20 8:39 AM (220.86.xxx.137)저라면 말할 것 같아요. 먹고나서 내내 찜찜할 것 같고.
주위에 일본여행 다녀와서 유방암 걸린 사람들이 있어요. 그들은 여행때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겠지만 제가 볼 땐...2. ..
'21.9.20 8:42 AM (172.56.xxx.116)피한다고 피해도 알게 모르게
일본산 먹게될텐데ㅡ어묵이나 양념이라도
일고는 안먹을 듯요
그사람에게도 알리세요 먹지 말라고3. 일본산 말차
'21.9.20 8:44 AM (175.117.xxx.71)선물 받은거 버렸어요
한살림 말차도 있어요4. 먹기싫으심
'21.9.20 8:48 AM (119.71.xxx.160)솔직히 얘기하세요
먹고나서도 계속 찜찜할 것 같은데
저라면 이러저러해서 못먹겠다고 할 것 같아요5. ..
'21.9.20 8:51 AM (223.38.xxx.49) - 삭제된댓글어쩌다 한 번이고 컨셉 카페인데 저라면 가서 분위기 느끼겠어요
건강 신경쓰는 편인데 그런 카페 가려다 사정이 생겨 못 갔어요 함 가볼 생각이애요6. …
'21.9.20 8:56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카페인때문에 말차 말고 다른 것 먹겠다고 하세요. 말차 카페인 일반 녹차나 커피보다 세요.
7. 원글
'21.9.20 8:58 AM (211.36.xxx.208)전 아예 식자재 원산지 다 보고 사요.
어묵? 해산물? 안먹은지 오래예요.
일본산 명태가 러시아로 수출되서
거기서 가공해 러시아산으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거 자체가 웃긴 현실이니까요.
그거 알고도 먹고 안죽는다고 사먹는
이들 많거든요.
82에만 해도 동태탕 맛있다고 딴 세상
사는듯 말하는 사람들 있으니까 다르다
정도로 이해는 해요.
단,내가 먹지 않는다는 전제로요.
나와 아예 개념 자체가 다른 사람을
감히 설득하기도 힘들 뿐더러
증거 유무 상관없이 어차피 늙어 죽는 거
맛있는 거 다 먹고 죽을란다 막가파처럼
말하는 이들도 있어요 ㅠㅠ
내가 괜히 까탈 부린다 하고...
그러니 그런 얘기들 꺼내기가 소심해 진달까요?
자기가 잘못됐다고 지적받는다 기분 상하는
부류도 많다 보니...
ㅎ 이게 뭐라고 이리 고민을 하냐 하기엔
지인과의 관계가 괜히 어그러질까
노파심에 객관적으로 일본산 식품
다른 분들은 어떤가 해서요.
지금도 인터넷에 후기는 어제 새로 올라온
그곳 말차 메뉴들 맛있다 하고 나와 달리
고민따윈 안중에 없는 내용들에 놀라고 있네요.8. ..
'21.9.20 8:58 AM (123.214.xxx.120)대접한다고 가는거면 다른 카페 정해서
거기꺼 먹어보고 싶으니 거기거 사줘 라며 끌고 가세요.
그래도 고집한다면 일본산 말차 먹고 싶지않다고 정확히 이유 말씀해주시구요.
하기 힘든 말이라도 그 한번 불편한게 내내 불편한 상황 만드는거보다 나아요.9. 원글
'21.9.20 9:01 AM (211.36.xxx.208)본문에 썼듯 제가 녹차를 좋아해요 엄청 ㅎ
말차는 더 더 좋아하고요.
커피는 안마시는지라 말차로 카페인 과잉은
잘 못느끼겠더라고요...잘 자요.
단지 국내산만 먹는다는 전제를 지인은 모르니
녹차 좋아하는 저를 위해 가자는 거라서
이런 걸 고민하고 있네요.10. ㅇㅇ
'21.9.20 9:49 AM (218.237.xxx.203)방사능 흡수된걸 왜 굳이…?
11. ㅇㄹ
'21.9.20 10:00 AM (59.18.xxx.165)일본산 안 먹어요
양해 구하고 다른 곳으로 가자 하세요12. 원글
'21.9.20 10:29 AM (211.36.xxx.208)저처럼 안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실까요?
아님 드시는 분들은 댓글을 안다신걸지...
지인에게 말은 해야겠지만
어휴 사람들 이렇게 신경 안쓰고 많이들
가는구만 유난떤다 소리 할듯...
후기들 보여주며 유명하다 맛있다 제게
어필하며 데려간다고 했거든요.
그 많은 후기 쓴 사람들 대비 전 까탈쟁이 ㅎ13. .....
'21.9.20 10:38 AM (112.166.xxx.65)제가 일부러 돈 주고는 안 먹겠지만.
굳이 대접을 한다는 데 저라면 그냥 먹겠어요.
맨날 먹는 것도 아닌데요 뭐~~
일본에 사는 것도 아니고,
평소에 일본산 피하려고 노력하는데
이거 한 번 먹는 다고 어떻게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14. ......
'21.9.20 10:51 AM (106.102.xxx.9)제주변은 다 원산지 보고 먹어요
일본산이면 다들 손도안대고요
연령대에 다른건가 싶긴한데....
(애들이 다 어리거나..등등)
더 먹고 싶든데 있는데 매번가고팠다고
거기로가자고 하세요15. ㅁㅁ
'21.9.20 11:01 AM (125.184.xxx.38)먹는 사람 저 하나뿐인듯.
전 먹어요.
말차 엄청 좋아하는데 일본산 우지말차외엔 입에 안맞아요.
우지말차 쓰는 카페 찾아서 다녀요.
먹어봐야 한달에 한번정도고 50대라서 방사능은 그러려니 합니다.
우지말차와 밀본 염색약 외엔 일본제품 안써요.
일본자본 브랜드 열심히 찾아서 불매하는데 위 두가지는 그냥 쓰고 있어요.
먹는 사람 아무도 없나 하셔서 댓글달아봤습니다.16. 절대 안 가요.
'21.9.20 11:11 AM (118.235.xxx.29)저도 녹차 좋아하는 사람이고, 중국차도 즐기는 사람입니다.
내 단골집 가자, 혹은 가보고 싶은 다른 데가 있다며 돌리세요.
서울이시면 2호선 역삼역 바로 앞 성지하이츠 지하에
'차 연구소' 라고 있습니다. 중국 보이차 마시러 가자 하세요.
https://m.blog.naver.com/eun921/222423794524
제 글 아닙니다. 저 전시가 문제가 아니라 저 정도니 가볼만하죠.
중국 보이차17. ㅇ흐
'21.9.20 11:19 AM (222.106.xxx.155)다행히 말차 싫어해서. 색만 예쁘고 단맛없는 녹색 분유 탄 맛이라 싫어합니다. 말차 말고 다른 일본녹차 맛있는데 이젠 굳이 안 먹죠.
18. 원글
'21.9.20 11:21 AM (211.36.xxx.208)아, 드시는 분 댓글 반갑네요.
저도 알아요 실은 ㅠㅠ
원전사태 전에는 일본 유명 말차
진짜 없어서 못먹었죠.
지금은 일본 제품 자체를 불매하고
음식은 더더욱 피하는 입장이지만요.
맛만 놓고 보자면 한번 정도야...
먹고 싶어요 솔직히 ㅎ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니
차를 즐기시고 취향 있는 분들은 이해하실듯...
지인과의 관계도 신경 쓰이는 문제도 있지만요.
혹시라도 제가 염려하는 바와 달리
녹차는 방사능 염려가 낮다더라 하는 정도의
인증된 정보를 갖고 드시는 분 계실까
기대한 면도 크네요.
아이디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