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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봐리부인이 그렇게 명작인가요

dd 조회수 : 3,843
작성일 : 2021-09-17 20:45:10
오늘 마담보봐리 라는 영화를 봤어요
철없는 여인이 불륜을 저지르고 사치를 하다가 남자들한테 버림받고 빚을 감당못해서
결국은 자살하는  비극적인 이야기였어요

원작자는 구스타프 플로베르이고  보봐리부인이 문학사에 길이남을 명작인데
영화는 작품의 심오한 내용을 반도 담아내지 못했다고 하네요

어떤 면에서 명작인지 알고싶어요
문학에 조예가 깊으신분 
IP : 39.124.xxx.18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7 8:48 PM (118.37.xxx.38)

    우리나라 나혜석 같은 사람이죠.

  • 2. ..
    '21.9.17 8:50 PM (221.148.xxx.156)

    사실주의 문학 시초라서 유명한 걸로 알아요

  • 3.
    '21.9.17 8:52 PM (49.175.xxx.12)

    현대 소설의 시초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등장 인물과 서사의 전개, 작법 등 모든 면에서 기존의 소설과 결별하며 새로운 시대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역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작품인 동시에 지금 읽어도 인물 하나하나가 여전히 우리 삶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형이고, 모든 장면이 눈을 못 떼도록 압도적이며 또 재미가 있어요.

  • 4. 명작들이
    '21.9.17 8:53 PM (106.101.xxx.66)

    그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여는 작품들이라
    지금 보면 별로일수 있어요.
    그 장점들을 흡수해서 현대작들이 나온걸수도 있으니까요
    당시 시대상 묘사. 인물의 사실적묘사
    그런특징이 있다네요.

  • 5. 그렇군요
    '21.9.17 8:57 PM (39.124.xxx.185)

    고전소설에서 현대소설로 넘어가는 기념비적인 작품인가봐요
    마담보봐리가 그당시에는 볼수없는 신여성 캐릭터였나봐요
    책을 사서 봐야겠어요 재밌다고 하시니

  • 6. ...ㅇ
    '21.9.17 9:03 PM (125.178.xxx.109)

    시대와 연결지어서 봐야죠
    작품이 쓰여졌던 시대와
    여성이 자기 욕망을 거세당하고 남자의 소유물로 살던 시대에
    자기 욕망을 따라 산 여자인거죠 보바리부인은
    당시는 여자가 자기 인생을 주체적으로 실현한다는 게 일에서는 불가능
    그래서 문학에서 주로 불륜으로 그려낸거고요
    불륜에 초점을 맞추는게 아니라 사회학적관점에서 바라봐야 해요

  • 7. ....
    '21.9.17 9:07 PM (223.62.xxx.158)

    인형의집도 여주인공이 자기삶을 선택한다는 측면이 있죠 그냥 생각나서요

  • 8.
    '21.9.17 9:07 PM (49.175.xxx.12)

    명작인 건 둘째치고 정말 재미있어요. 캐릭터가 너무나 입체적이고 영상시대에나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은 묘사, 박진감있는 전개처럼 재미의 요소를 다 갖췄습니다. 저는 정말 못해도 50번은 읽은 것 같은데 아직도 몇몇 장면에서는 너무 숨막히고 떨려서 책장을 덮고 쉬다가 보곤 해요. 꼭 읽어보세요~ 그런데 처음에는 좀 재미없다 싶더라도 두 세 번 통독하시길 권합니다. 그 이후로는 자주 손이 갈 거예요.

  • 9.
    '21.9.17 9:17 PM (223.38.xxx.195)

    제가 중고등학교 때 세계문학을 섭렵했는데
    스탕달 적과 흑
    해르만 헤세 데미안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수레바퀴 아래서
    톨스토이
    그리고 주홍글씨, 보봐리부인, 차탈레이 부인의 사랑
    그 정도는 꼭 읽어야 할 명작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보봐리부인은 중산층 부인의 고독과 소외를 무척 섬세하게 잘 그린 직품이죠. 책으로 읽어보시길

  • 10. 50번 읽으신 분
    '21.9.17 9:20 PM (223.62.xxx.239)

    한국어로 읽으셨나요?
    읽을만한 번역본이 있나요?
    번역자 추천 부탁드려요.

  • 11. 퀸스마일
    '21.9.17 9:3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19세기 들어서면서 새로운 문학사조가 생기는데 철저하게 인간심리를 세세히 묘사하며 인물들의 행동을 설명해주지요.

    아름다운 남녀가 신이 준 고난을 뛰어넘어 사랑을 이룬다는 전형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각양각색 인간군이 등장하고 사랑보다 질투, 멸시, 협잡 등등 적나라한 감정을 다 묘사하니 당시에는 문제작이었죠. 유부녀가 바람피우다 빚때문에 자살하는 내용이니 풍기문란으로 기소까지 됐다고 합니다.

    현대 소설의 근간이 된거죠. 세밀한 인간심리, 탁월한 캐릭터, 건조한 파국 등이 다 이 작품에서 시작됐어요.

    전 적과 흑도 좋은 작품이라고 봐요.

  • 12. 불문학
    '21.9.17 9:36 PM (86.177.xxx.225)

    번역본 여쭤 보신 분, 불문학자 김화영 교수님 (민음사) 번역으로 읽으세요 ^^

    보바리 부인은 내용도 내용인데 현대 소설 좀더 과장하면 현대 영화를 탄생? 시켰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내러티브 자체도 혁신적이에요.
    소설의 서두가 유명하죠. ‘ 우리가 공부하고 있을 때 샤를르 ( 미래의 보바리 부인 남편) 가 교실로 들어왔다 …’ 우리라는 시점으로 시작하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인물의 시점이 막 바뀌고요, ( 그 전에는 소설이 ‘옛날 옛적에 누가 살았는데 어쩌구 … 혹은 ‘어느 지역 세째 아들인 누구는 …’ 이렇게 전개되잖아요 ㅎㅎ)

    실제 작가의 아버지가 외과 의사였는데 그 영향인지, 다양한 인물들의 묘사, 둘러싼 배경등이 마치 인체를 해부하는 시선으로 정교하게 잘 기술되어 있어요.

    내용도 현실과 욕망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보바리를 통해 그 당시 프랑스 혁명 이후의 사회 단면을 보여줬구요 작가는 결국 ‘ 마담 보바리는 나 자신이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꼭 작품으로 읽어보세요 . 단순한 치정 불륜 사건을 다룬 소설은 아닙니다 ^^

  • 13. 아 김화영쌤
    '21.9.17 9:40 PM (223.62.xxx.173)

    넵! 감사합니다. 김 쌤 이름 보니 잃어버린 사촌을 만난듯 기쁘네요.

  • 14. ㅇㅇ
    '21.9.17 9:44 PM (106.101.xxx.66)

    욕망에 충실하다가 남자에게 당한 여주가 한심하고
    남편도 바보같았는데
    심오한 뜻이 있군요.
    너무 어릴때 읽어서 이해가 안됐나봐요.
    적과흑 고리오영감 다 재밌었는데
    보봐리부인만 이해가 잘.

  • 15. ㅇㅇ
    '21.9.17 10:09 PM (124.49.xxx.217)

    그게 줄거리가 문제가 아니고
    그 소설 전개 방식 묘사 이런 거가 혁신적이었다고 하데요

  • 16. 적과 흑
    '21.9.17 10:14 PM (14.32.xxx.215)

    오만과 편견 보바리부인 뭐 이런건
    지금봐도 재밌는걸로 게임끝이에요

  • 17. .....
    '21.9.17 10:23 PM (58.39.xxx.158)

    댓글 수준이 왜이리 높은가 했더니 전부 책 많이 깊게 읽은 분들..
    확실히 다르네요.

  • 18. ㅡㅡㅡ
    '21.9.18 12:02 AM (121.133.xxx.99)

    와 82에 이렇게 지적인 분들도 들어오시는군요..

  • 19. ....
    '21.9.18 5:49 AM (121.162.xxx.174)

    지루하고 따분해서 어릴때 성질 내며 오기로 끝까지 ㅎㅎㅎ

    모든 문학은 당연히 언어와 상관이 있습니다
    플뢰베르는 특히 한 단어에 멏달이 걸린 적이 있을만큼 정교한 선택들로
    뛰어난 묘사의 아름다움을 창출해냈죠

  • 20. 뮤즈
    '21.9.18 5:07 PM (175.207.xxx.227)

    보봐리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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