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길냥이 어떻게해야 할까요
아무도 없었나봐요
편의점 다녀오면서 앞 빌라 쓰레기통 옆에서 발견했는데 일단 물이랑 사료 적셔 먹였어요 살려고 아둥바둥 잘 먹더라고요 ㅠ
애가 눈곱도 있고 상태도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아요
길가 차가운 바닥에 죽은 것처럼 누워있고 자꾸 벌레들이 애를 괴롭혀서 박스에 넣고 수건 깔아주고 일단 제 집 안으로 들여왔는데 콜콜 자요
어떡하죠? 아침 밝으면 병원 데려가야겠죠?
어미가 찾으러 올까봐 네 시간째 밖에서 구부려 앉아보다가 애도 지쳐하고 저도 도저히 두고 들어올 수 없어 데려왔는데 어쩔 줄 모르겠어요
눈곱은 닦아줬는데 시원해 하더니 정말 죽은 듯 자네요 평화롭게 자는 듯은 보이는데 저는 어쩔까요
뭔가 잘한 것 같지 않아요 이런 게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무식해서 며칠인제 몇개월인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애기예요 ㅠ
1. bless
'21.9.17 3:26 AM (116.35.xxx.3)원글남, 복받으세요, 너무 잘하셨어요.
아침 해뜨면 바로 병원 데리고 가시면 되요.
한 생명을 살리셨네요. 감사해요.2. ㅠ
'21.9.17 3:31 AM (110.70.xxx.58)불도 못켜고 있어요 혹시 놀라고 깰까봐
사이사이 어미가 찾아올까봐 나가보고 있는데 구조가 아닌 납치일까봐 너무 덜덜 떨리네요 제가 잘못한 걸까요 ㅠ 방금 눈 떴다 야옹 해주니 또 자네요3. ...
'21.9.17 3:35 AM (112.214.xxx.223)키울수 없는데 데려온거면 몰라도
원글님이 키울수 있다면 납치 아니니까 잘 키우세요4. 길냥이
'21.9.17 3:57 AM (125.184.xxx.67)길바닥에서 천대 받고 살다 2-3년도 못 살고 죽는데
납치라는 해괴한 궤변이 어딨어요.
누군가 키우먄 그건 구조에요. 잘 하셨어요.
아마 그대로 뒀으면 며칠내 죽었을 거예요.5. ㅠ
'21.9.17 4:00 AM (110.70.xxx.58)근데 어쩌면 쟤가 저러고 길에 며칠씩 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방치했던 걸까요 집에 들어올 때 보니 누가 그 쪽으로 가는 것 같아 당연히 누가 돌보는구나 고맙구나 했거든요
어미도 있는 것 같은데 있어요 있기는
저렇게 먹고 죽은 듯 자는 것 보니 눈물나네요
어후 지금 데려올땐 낼 병원가자 아픈 것 같으니 낫게 해줄게 그리고 하루라도 한 시간이라도 길바닥이 아닌 모기나 벌레도 안 물게 재워줄게 이 마음 하나였는데..
그래도 뭔가 덜덜 떨려요 이제 제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넘어서는 단계인가요 ㅠ
그래도 그 괴로운 모습을 보니 두고 올 순 없었어요 ㅠ 저도 너무 대책없네요ㅠ6. 샤오
'21.9.17 4:06 AM (115.139.xxx.17)음식점 앞에서 애처롭게 동냥구하는 아기길냥이 외면할수없어 구조하고서는 대책없다고 자책했는데...지금은 제 삶의 활력소예요...
7. ㅠ
'21.9.17 4:07 AM (110.70.xxx.58)아침에 자고 있는 저 상자째 들고 병원 가면 되나요
동물병원은 근방에 있어요 전 뚜벅이고 한 정거장 걸으면 돼요 일반 동물병원에서도 길냥이애기긴 하지만 잘 돌봐주시겠죠?
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가기 전에 뭐 먹이고 갈까요?
캔도 있고 사료도 있는데 애기용은 아니에요8. 샤오
'21.9.17 4:37 AM (115.139.xxx.17)젖은 사료 먹는다면 얘기용이 아니더라도 우선 주셔도 됩니다. 병원에서 아가용 사료있으니 내일 사셔서 주세요. 온라인이 더 싸긴 한데 추석이라서요. 상자때 들고가도 되긴하나 밥주고 한두시간 소화시킨 후에 델꾸가셔요.
9. 원글님
'21.9.17 5:44 AM (125.128.xxx.85)천사같은 분~~
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길고양이에게 납치라는 말이 말이 안됩니다.
병원 진찰후 키우시는 거 추천해요.
아기냥이여서 순하게 적응할거고 원글님께 천사가 되줄겁니다.10. 아기냥이
'21.9.17 6:01 AM (125.176.xxx.225)겨울을 밖에서 못 견디고 죽더라고요.
11. ...
'21.9.17 6:05 AM (110.70.xxx.238)냥이가 천운을 타고났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원글님12. 집사로서
'21.9.17 6:05 AM (211.52.xxx.84)너무 감사하네요.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텐데-
원글님과 묘연이기를 희망합니다.
마음이 따뜻하신분 같네요.
우선 병원가서 간단한 검사받게 하시고.....
신중히 생각하셔서 함께 하셨슴 싶네요 ㅎ13. 혹시
'21.9.17 6:21 AM (58.120.xxx.107)길에서 놀라서 갑자기 튀어나갈 수도 있으니 뚜껑 덮고 구멍 뚫어서 가야하나요? 아기가 놀라려나요?
저정도면 부모가 버렸거나 잃어버린 아가 같아요.14. ㅇㅇ
'21.9.17 6:23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어미냥이가 버렸는지 잃어버렸는지 몰라도
어미냥이랑 떨어진 것 같은데요
상태가 안 좋았다면요
일단 그 냥이 복받았네요
이제 곧 추워질텐데 따뜻한 집에서 보내게 됐으니.ㅎ15. …
'21.9.17 6:35 AM (172.58.xxx.158) - 삭제된댓글그렇게 집사가 된 1인 여기요 ㅎㅎ 이제 쟤 안 데려왔으면 어쩔뻔 했나 그렇게 사실겁니다 저도 묻어서 감사합니다 ㅎㅎ
16. 냥이
'21.9.17 6:47 AM (86.136.xxx.252)원글님.복받으세요.
엄청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 아주 많이 행복하실꺼예요.17. ...
'21.9.17 7:34 AM (112.214.xxx.223)병원은 뛰쳐나가지 못하게
막힌 상자에 넣어가시고
대단할것도 없이
사료와 물
화장실에 모래만 갖춰주면
잘 지냅니다18. 진짜로
'21.9.17 7:34 AM (180.71.xxx.43)복 받으실 거에요.
고양이 키우시면
점점 더 지금 하신 일이 얼마나 큰 일인지 알게 되실 거에요.
작아도 다 생각이 있고 예쁘기만 한 이 소중한 생명체가
그렇게 쉽게 다치고 아프고 죽는 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날마다 실감하실테니까요.
처음이라 돈도 좀 들고 신경도 쓰이시겠지만
하루하루 지나고 좀 안정되면
행복이 무럭무럭 자랄겁니다.19. 공주
'21.9.17 7:49 AM (39.7.xxx.183) - 삭제된댓글고양이 영상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20. 따뜻
'21.9.17 8:25 AM (211.112.xxx.251)원글님덕분에 아침부터 마음 따뜻해지네요
21. 캣맘
'21.9.17 8:25 AM (59.5.xxx.45)아기고양이가 상태가 안좋았다면 엄마가 보살피고 있던 게 아니예요
어미가 찾을 일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어미가 돌보는 애들은 눈꼽 있을 수 있지만 그렇게 기운없고 굶주려하지 않아요
안심하시고
아픈 아이 돌봐주세요
병원 데려가면 예방접종하고 범백검사 같은 거 하시고 눈도 치료해줄 거예요
눈이 안 좋은 건 고양이 감기인 허피스 같은 것일 수도 있어서 검사할 수도 있어요
그냥 안좋은 거면거 안약이 있는데 비용이 부담되시면
사람이 쓸 수 있는 것도 쓸 수 있으니 검색해봐서 구매하셔도 괜찮아요22. ...
'21.9.17 8:39 AM (59.15.xxx.10)제가 그렇게 해서 구조한 길냥이 2마리가 저희집에서 10년째 동거하고 있어요
녀석들 때문에 우리가족 행복합니다.
원글님과 길냥이가 행복하길 바래요^^23. ..
'21.9.17 8:45 AM (220.76.xxx.247) - 삭제된댓글저도 너무 추웠던 날 상태 안좋았던 아기 고양이
정말 얼떨결에 구조해서 키우고 있는데요
다음날 병원데려갔더니 의사쌤이 사람냄새나면
어미가 다시 안데려간다고 ㅠㅠ
님처럼 어미가 간절히 찾고 있을까봐
간이 철컹 내려앉더라구요
근데 키워보니
고양이는 굉장히 민감한데 생각보다 많이 자야하고
깨끗한 물을 좋아하고 많이 마시더라구요
몸에 물한방울만 닿아도 털어내고 난리인데
어찌 비오는 날을 밖에서 견디는지 모르겠어요
바깥생활이 얼마나 고될지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ㅠㅠ24. ..
'21.9.17 8:54 AM (220.76.xxx.247) - 삭제된댓글저도 너무 추웠던 날 상태 안좋았던 아기 고양이
정말 얼떨결에 구조해서 키우고 있는데요
다음날 병원데려갔더니 의사쌤이 사람냄새나면
어미가 다시 안데려간다고 ㅠㅠ
님처럼 어미가 간절히 찾고 있을까봐
간이 철컹 내려앉더라구요
근데 키워보니
고양이는 거의 하루종일 자는데
소리에 예민하고 잘 놀래는데요
집에서 배뒤집고 세상모르게 자는 모습 볼때마다
데려오길 잘했다 싶어요 ㅠㅠ
그리고 몸에 물한방울만 닿아도 털어내고 난리인데
어찌 비오는 날을 밖에서 견디는지 모르겠어요
바깥생활이 얼마나 고될지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ㅠㅠ25. ..
'21.9.17 9:10 AM (42.24.xxx.45)맘 따뜻한분 복받으세요!!
26. bb
'21.9.17 9:17 AM (203.142.xxx.241)넘 감동이에요.ㅠㅠ
27. .....
'21.9.17 9:22 AM (106.102.xxx.174)로또 들이신거 축하합니다
제주변 길냥이 거둔 분들 청약되고
사업번창하고 개망나니아들 정신차리고
애들 취업되고 병낫고 등등
다 로또맞으셨어요.냥이랑 좋은일만있으시길요
꼭 닫힌 박스에 담아가시고(진빠 재빠르고 힘셈 날아가버려요) 병원에 얘기하면 기본조치해줘요28. 아니요
'21.9.17 9:39 AM (210.110.xxx.113)잘하신 거 같아요. 복덩이 들어온 거 같아요. 사시는 내내 복받으세요.
29. ..
'21.9.17 11:47 AM (220.127.xxx.193)정말 감사합니다. 아기 고양이 키워주시면 정말 좋은일만 생기실거예요. 어린 생명 지나치지 않고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마음에 감동받았고 저도 님처럼 실천하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30. ....
'21.9.18 8:10 AM (106.101.xxx.219)정말 고우신 분이시네요
길거리 생명들 참 안타까워요
겨울에 얼어죽을뻔한 길냥이
추위 피하게 한다고
집에 잠깐 데리고 온 것이 벌써
10년 되었네요.
사랑둥이로 살고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