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아줌마 사이즈는 XL 구요.
이렇게 정말 쭉~~입어왔고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팬티가 끼이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95 팬티 사이즈는 내 자존심이다~하면서
계속 고수해 나갔는데
얼마전에 백화점 매대에서 팬티브라 세일을 하더라구요.
판매자분에게 95가 좀 끼고 100은 좀 헐렁할꺼 같은데
어떤 사이즈로 입어야 할까요? 했더니
팬티는 절대로 끼면 안된다면서 100을 추천해 주더라구요.
안사려다가 싸니까 한장 사서 입어보고 결정하자~싶어서
집에서 입어봤더니
세상에나 정확하게 자로잰듯 딱 맞더라구요.(끼는 느낌 없이 착~들어맞음)
그래서 그 다음날 다시가서 100사이즈로 7개 샀어요. ㅠㅠ
제가 95입으면서 조금 껴도
살빼서 죽어도 95입을꺼야~95에 몸을 맞출꺼야~라는 생각을 가졌었거든요.
하지만 끝났어요.
이제 빼박 100이더라구요 ㅠㅠㅠ
아무리 살을 빼겠다고 해도
아무리 95라고 외쳐도
이제는 100이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나이 50 되니까 팬티 끼는건 절대 못입겠더라구요 ㅠㅠㅠ
젊었을때는 쪼그만것도 입었는데
나이드니까 몸에 입는건 조금만 불편해도 참기 힘든건지 ㅠㅠㅠ
이것도 노화겠죠?
20년만에 팬티사이즈 업그레이드 하고 난 후 착잡해진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