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나간 강아지 콩이 9일째 찾았어요~
오늘 찾았습니다.
집 나간지 9일째라 거의 포기하고 있던 찰나
옆동네 아저씨가 몇일째 움직이지않고
작은 소형견이 옷입고 있다는 제보에
달려가니 정말 사람도 내려가지 못할 계곡 낭떠러지
어떻게 그 밑에까지 내려갔는지. ㅜ
아마도 발 헛디뎌서 추락한 거 같다하시네요ㅜ
어디서 움츠려있다가 부르는 소리에
짖음도 겨우. . . 소리도 내지못할만큼 쇠약해진 몸상태ㅜㅜ
주둥이 한쪽은 퉁퉁부어 피로 떡져서 굳어있고. .
당장 30키로달려 동물병원으로 갔어요
엄청 예민해져있고 정말 가죽만 남아있는상태라
육안으로 보니 덩치큰 개한테 주둥이를 물린거 같다하시네요.
항생제랑 소염제 처방해와서 지금 약먹고 자고 있어요
주인분들한테 상황 설명하고 제가 잠시 돌보겠다했어요.
바깥생활만 하다가 집안에 들어와서 누워있는 콩이를보니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 . ㅜ 제가 데리고 가서 키우고싶은데
뭐라말씀드리고 데려와야할지. .
애교도 장난아니고 집안 여기저기 마킹하고 다님 어쩌나 걱정했는데
너무 얌전해요. 친정엄마 입장도 있어서 어떻게 할지. .
주인분들도 많이 속태우시고 걱정하신듯 보여서. . .
고민되네요. .
1. 모모
'21.9.15 9:48 PM (110.9.xxx.75)아가고맙다
끝까지 버텨주어서
참말로고맙구나
이제건강하게
잘자라라2. ..
'21.9.15 9:50 PM (175.124.xxx.198)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292079&page=1&searchType=sear...
ㅡㅡ
이글맞죠? 기억나요 와 다행이구 인연이네요.
근데 시골개는 몇번씩 잃어버리거나 다른개에게 물리거나 할 확률이 아주 높아요..
부디 원글님이 키울수있음 좋겠네요..
애기는 오늘밤이 얼마나 편안할까요 ㅜ3. 다행
'21.9.15 9:53 PM (211.212.xxx.141)다행이네요. 꼭 원글님이 거두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돌아가봐야 그 꼴 당하고 살죠.ㅠㅠ4. ᆢ
'21.9.15 9:54 PM (119.149.xxx.82)아무래도 인연이 원글님하고 콩이가 이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현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원글님이 키우셨으면 좋겠어요.
콩이야 살아 와줘서 고마워~~~5. ..
'21.9.15 9:54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헐..기다렸어요! 다행다행다행~~!!!
6. 강지은
'21.9.15 9:58 PM (218.146.xxx.237) - 삭제된댓글아이고~이눔이시키...엉엉엉!!!
눈물나서리...ㅠㅠ7. 원글님
'21.9.15 9:59 PM (112.166.xxx.77)다행입니다.
전주인들도 속으로는 미안해서
데려다 키운다하면 거절 못할 것 같아요.8. ㅠ
'21.9.15 10:02 PM (221.138.xxx.139)콩이
버텨줘서 정말 다행이네요.
빨리 회복해서 찐엄마 품에서 사랑받으며 지내길9. .....
'21.9.15 10:02 PM (112.145.xxx.41)제 침대위에 헥헥대며 누워있는 강아지 한마리 이름이 콩이에요. 얘도 길에서 주워왔는데.. 그 콩이도 고생 많았네요 ㅠ 원글님이 키울수있으면 좋을텐데,, 주인분들에게 잘 말씀해보세요
10. ㅇㅇ
'21.9.15 10:13 PM (1.248.xxx.150)고민하지 마세요. 꼭 데려오세요, 부디.....
님이 데려오지 않으면 어디서 그렇게 죽게 될 거예요...11. ..
'21.9.15 10:16 PM (211.109.xxx.109) - 삭제된댓글정말 다행입니다.
뜬금없지만 혹시 콩? 이라는 동시 아세요?
떼구르르 굴러서 하수구에 빠지는건데
강아지 콩이 이름에 그 시가 기억이 안나서
깝깝하네요.
뜬금없는 글 죄송합니다.12. ㅇㅇ
'21.9.15 10:16 PM (183.100.xxx.78)9일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어떻게 버텼을까? ㅜㅜ
1m 목줄의 삶은 너무 잔인합니다..
원보호자에게 강력히 이야기하셔서
입양조치 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13. ..
'21.9.15 10:35 PM (118.32.xxx.104)사정사정해서라도 꼭 데려다 키우시길
14. ㅇㅇ
'21.9.15 11:01 PM (222.120.xxx.32)불쌍하고. 원글님에 의해 구조되어서 너무나 다행이고 그러네요.ㅜㅜㅜ
원글님이 키우신다면 콩이는 제2의 견생을 살 수 있을텐데 꼭 같이 있게 되길 빌어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15. ㅇㅇ
'21.9.15 11:46 PM (211.206.xxx.129)제가 주인이라면 너무 미안할것 같아요
원글님이 키우겠다 하시면
미안해서라도 그렇게 하라고 할듯...16. 그린
'21.9.16 2:04 AM (221.153.xxx.251)세상에 9일을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텐데 버텨줬네요ㅜㅜ 원글님이랑 보통 인연이 아니네요 꼭 키우세요 콩이가 정말 고마워할거에요 아가 잘버티고 돌아와줘서 고마워ㅜㅜ
17. dd
'21.9.16 3:49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어머 찾았군요
원글님이 데려다 기르면 좋을텐데
그 쪽에서 뭐라할지 모르겠네요
집에서 뒹굴뒹굴 주인침대 차지하고 좋아하는 게 강아지인데...
콩이도 그랬으면 좋겠네요18. 다행
'21.9.16 4:16 AM (125.184.xxx.77)찾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큰일날뻔 했네요
소형견인데 9일동안 버텨줘서 다행입니다
이제 겨울도 다가오는데 그 작은몸으로 마당생활을 해야하는 집이라니 걱정됩니다
이참에 주인에게 강아지 건강상태가 많이 안좋아서져서 병원도 자주가야할거 같다고 원글님이 책임지고 돌봐주고싶다고 말씀드리면 보내주지 않을까요
소형견이 마당생활하는거 정말 안쓰럽던데 부디 원글님 곁에서 함께하길 바랍니다19. 아이고
'21.9.16 6:50 AM (180.68.xxx.158)콩아~
개고생했으니,
이제 원글님 한테 꼭 붙어서
꽃길만 걸어랏!
원글님...플리즈...ㅠㅠ20. 포체리카
'21.9.16 8:36 AM (1.245.xxx.212)어머나 세상에
정말 콩이 고맙네요 살아줘서 ㅜㅜ
얼른 회복하고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21. ::
'21.9.16 5:21 PM (1.227.xxx.59)위에분이 말씀하신거 콩이 몸이 많이 않좋아진것 같다고 하시면서 병원에 자주가야할것 같다고 말씀드리면 될것 같아요.ㅠ
원글님이 꼭 콩이 거두시길 바랍니다.22. ...
'21.9.16 9:00 PM (221.138.xxx.139)콩이는 회복 좀 되었나요?
그 조그만게 무려 9일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원글님 봤을때 마음이 어땠을지...
괜찮아지고 잘 해결되고 나면
줌앤줌아웃에서 모습이라도 좀 볼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