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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엄마들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고3 맘 조회수 : 2,347
작성일 : 2021-09-15 13:55:03
입시가 종착역은 아닐텐데 원서쓰고 나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결국 이리될것을 초등때부터 왜그렇게 잡았는지.....비교적 순한 아이 잘 따라와줘서 나름 욕심내서 

잘 키울라고 했던건데...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모자른 엄마한테 의지하면서 자소서나 원서 상의하는 모습보니 나는 아이보다 한없이 부족하고 모자랐는데

왜 아이한테 그랬는지...........

올해 학추 늘어났다고 상향으로 써도된다고 여기저기서 그러더니 어제 원서 마감날 보니 이건 무슨 경쟁률인가 싶고

나름 아이보다 산전수전 겪은 나도 이런데 인생의 첫 고비를 맞은 아이는 어떨까 싶은것이 

괜히 울컥울컥 눈물이 나네요

유별난 엄마라고 하셔도 어쩔수없네요

제가 불안해 한다고 지난날 왜 더 현명하게 키우지 못했나 후회해도 지금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거 아는데 

좌불안석 넘 불안하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러네요 ㅠ.ㅠ
IP : 1.253.xxx.10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선을
    '21.9.15 1:56 PM (1.250.xxx.155)

    최선을 다하셨으니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2. 이미
    '21.9.15 1:58 PM (116.125.xxx.188)

    주사위는 던져져서
    그냥 덤덤해요

  • 3. 저도
    '21.9.15 1:59 PM (118.235.xxx.242)

    경쟁률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도 높은 경쟁률 보며 짐짓 당황하는 듯 보였어요
    씩씩하게 어깨 두드려줬어요
    주사위는 던져졌다 남은 두 달동안 마무리 잘하자라고요
    모든 고3 수험생들과 부모님들께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4. 우리 잘될거에요
    '21.9.15 2:05 PM (118.217.xxx.225)

    경쟁률보고 마음비웠습니다..오히려 다운된 기분 업시킬려고
    "수시 다되서 납치되면 어떡하지?"ㅋㅋ 연기도 해보구요.상상만해도 잠깐은 행복.
    정말 우리 너무 고생했네요.
    원글님 글읽으면서 옛생각이 ..들어 아이에게 미안하고 ..
    그래도 올해..저도 참 잘 달려왔다싶어요..
    우리모두 어쨌든 고생한 고3엄마...마지막까지 잘 버텨봐요..
    꼭 좋은 결과 있기를!!아...미치겠네...이댓글 쓰는데..울컥할까요....우리 힘내요..

  • 5.
    '21.9.15 2:08 PM (121.165.xxx.96)

    혼자알아서 수시 두개에 자소서는 전 구경도 못했는데 알아서 쓰고 원서비가 결제 정시러인데 열심히 안해 힘들어요ㅠ 잠도 너무 많아서 걱정 이구요

  • 6. 우리딸
    '21.9.15 2:22 PM (115.137.xxx.141)

    어제 마지막 학추원서 넣으며 벌벌떠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저도 참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이게 끝이 아니라고 위로해주며
    잘할수 있다고 말해주는것뿐~ 해줄게 없더라구요.

    저 고3때도 생각나고 첫아이라 참 많은 생각이 들고
    원서 접수 만으로도 너무 힘들었답니다.
    최저있는 전형을 5개나 넣어서 또 오늘부터는 수능에 올인해야겠죠.
    우리 아들 딸들 다들 화이팅!!!^^

  • 7. ㅇㅇ
    '21.9.15 2:24 PM (211.224.xxx.115)

    올해 왜이리 경쟁률이높나요(저희아이가 원서낸 학교만그런건지 ㅠ)
    경쟁률보고 하루만심난해하고
    그냥 열심히공부하자고 아이 다독였네요

  • 8.
    '21.9.15 2:35 PM (121.165.xxx.96)

    다높더라구요ㅠ

  • 9. 맞아요
    '21.9.15 3:01 PM (211.52.xxx.52)

    내가 너무 정보가 없어서 아이 고생시키는것 같아 미안하더라구요. 우리는 어른이니까 아이 안심시키며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잘될거야.

  • 10. 희망
    '21.9.15 3:20 PM (124.111.xxx.108)

    인원수는 적고 경쟁률은 높고 기준도 없고 막연하게 지원하게 만드니 정말 힘들지요. 로또를 사도 이것보다는 안힘들겠죠.
    고지가 얼마 안남았으니 힘내요.

  • 11. 바나나우유
    '21.9.15 3:46 PM (106.244.xxx.251)

    고3엄마.. 저도 읽으면서 울컥하네요. ㅜㅜ

    우리 끝까지 힘내요.
    우리 고3이들! 모두 화이팅~! 수험생 모두 화이팅!

  • 12. 상위
    '21.9.15 4:11 PM (121.166.xxx.176)

    상위권 의대 그런거 썼나보네요
    뭐 울컥까지야
    아직 수능도 안 봤는데

  • 13. 원글
    '21.9.15 6:47 PM (1.253.xxx.101)

    상위님
    상위권 의대 정도는 써야 울컥할 수 있나요?
    전혀아니고요
    그저 큰일앞두고 더 지혜롭게 키우지못한 제 자신에대한 후회와 잘하든 못하든 이리저리 뛰는 애가 안쓰러워서 쓴 글입니다

  • 14.
    '21.9.15 7:54 PM (180.68.xxx.67)

    6수시 알아보는데 심란하고 허탈하데요
    어제 마무리하고… 이걸 넣어서 붙느니 로또를 산다는 아이한테 로또에 비하면 이건 확률이 이렇게 높은데?
    아이왈 로또는 인생을 바꾸자나요
    그렇지 그러니까 확률이 그따위지 이것도 네 인생을 조금은 바꾸는데 봐라 이 아름다운 확율을 ㅎㅎㅎㅎ
    최저 해야 되니 정시러 마냥 살라고 했어요
    그냥 웃어야지 아님 못 살듯

  • 15. ㅁㅁ
    '21.9.15 8:45 PM (223.38.xxx.87)

    우리때 경재율에 *6 해야 하는건가요?
    경쟁율이 높아서 당혹스러운 고3엄마입니다

  • 16. 파랑
    '21.9.15 8:48 PM (115.139.xxx.230)

    수능시험장에서 어둑해져서야 아이들이 나왔어요
    제2외국어봐서 깜깜했죠 날은 춥고
    고사장앞 차댈곳은 없고
    수험생 가족들은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사람은 이삼백여명이 서성이는데 마스크 쓰고
    누구하나 말문여는 사람이 없이 지나가는 차소리 경적소리뿐
    멀리서 내아이인가 싶은 녀석이 가까워져 오는데
    그 표정에 온마음이 집중
    그 아이가 날 보며 씨익 웃어요
    그때 울컥해요
    죄송해요 울컥은 아직 시작이 안돼었어요

  • 17. 저도고3맘
    '21.9.15 9:24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엄마 마음이 전해지네요
    6곳 첫날 지원하고 경쟁률 하루하루 체크하는 녀석이 왜 이리 짠한지ᆢ 저도 아무 도움 못주고 혼자 결정하고 혼자 오롯이 책임져야 하는 모습에 울컥합니다
    대학이 전부가 아니다 수시 광탈 되도 군대 갔다와서 다시 시작하자ᆢ위로 아닌 위로 하고 있어요

  • 18. 죄송해요
    '21.9.16 3:08 AM (211.200.xxx.116) - 삭제된댓글

    초등아이 잡고있는 엄만데요
    다시 돌고가시면 어떻게 키우실건가요

  • 19. 죄송해요
    '21.9.16 3:09 AM (211.200.xxx.116)

    초등아이 잡고있는 엄만데요
    다시 과거로 돌아가시면 어떻게 키우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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