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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시어머님 좋으신 점

^^ 조회수 : 4,990
작성일 : 2021-09-14 17:46:43

음;;; 객관적으로 보면 마냥 좋다고 하긴 애매한 분이신데
그래도 배울점도 많으시거든요
근데 그 중에 가장 좋은건
제가 뭘 드리면 일단 좋다고 해주시는거예요
장아찌를 만들어 드리면 잘 만들었다 맛있다
옷을 사다드리면 색이 좋네 잘 골랐네
좀 비싼 화장품 드리면 아이고 좋은거네 잘 쓸게
가끔 현금으로 드리면 (부모님 눈에는 코뭍은 돈 수준이지만) 고맙다 잘쓸게~ 하십니다

반면 우리 시아버님은 다른건 다 좋으신데
뭘 선물하면 표정에서 다 나와요 ㅋㅋㅋ
말로는 잘 쓴다고 하셔도 쓰시는거 한 번도 못보고 ㅋ

그래서 선물 드릴 때 어머님거 좋은걸로 먼저 고르고
자꾸 아버님은 곁다리로 드리게 되네요 ㅋㅋ


IP : 39.7.xxx.24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1.9.14 5:49 PM (39.7.xxx.249)

    친정엄마는 저 초등4학년때 어버이날 집에서 신는 덧버선을 사드렸는데 던지면서 돈으로 바꿔와라 하셨어요
    시어머니는 뭘드려도 고맙다 잘쓸게 맛있다 하세요

  • 2. 그게
    '21.9.14 5:51 PM (220.117.xxx.61)

    매너죠

    고맙다 그럼 더 드리고싶고
    드리면 바꿔오라하고 이런걸 입으라고 주냐 이렇게 하면 다신 안사주게되고요.

    어른 노릇 참 쉬운데 말이죠.

  • 3. ㅡㅡ
    '21.9.14 5:58 PM (116.37.xxx.94)

    우리시어머님은 정말 고맙다 근데 담엔 이런거 사오지마 이래요 ㅎㅎ

  • 4. 당근 활성화
    '21.9.14 6:00 PM (116.41.xxx.141)

    의 큰 주역이 안쓰는 선물이라고 하던데 ㅎㅎ
    어머님은 잘쓰실꺼같네요


    우리시어머님은 정말 고맙다 근데 담엔 이런거 사오지마 이래요 ㅎㅎ 222

    이거 진짜 레알인듯이요 ㅎㅎ

  • 5. ...
    '21.9.14 6:17 PM (110.70.xxx.170)

    저희시어머님사오지마
    돈으로달라고 하셔서..

  • 6. 오리ㅣ됨
    '21.9.14 6:22 PM (124.5.xxx.197)

    제 시어머니는 신혼초에 백화점 선물 사줬더니
    환불교환 2번 시키더라고요.

    얘 마음에 안든다 블랙으로 바꿔와

    어머 블랙은 또 무광이야 돈으로 환불해서 줘 내가 살게

    시어머니가 갑질할 상황도 아니고 저보다 교육수준도 한참 낮고 친정도 저희 친정보다 훨씬 가난한 사람이에요. 그러니 못 배워서...
    인연 끊은지 오래 됐어요.

  • 7. 거꾸로
    '21.9.14 6:24 P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어머니 해주시는 음식 다 맛있다고 해요.
    반찬 싸주신다 하면 다 가지고 오구요.
    그래서 늘 엄청 잘 얻어먹고 와요 ㅋㅋ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거 맞으니까 말로
    인심 잃지 마세요.
    괜히 고부끼리 경쟁하고 그러던데 세상 쓸데 없는
    에너지낭비라고 생각해요.

  • 8. ㅡㅡㅡ
    '21.9.14 6:35 PM (223.38.xxx.60) - 삭제된댓글

    울시어머님은 맘에 안든다고 다시 돌려주셨어요
    다시는 선물은 없는걸로

  • 9.
    '21.9.14 6:56 PM (58.140.xxx.69) - 삭제된댓글

    좋은데 다음엔 사오지말라는건 아들며느리 돈쓰는게 싫어서입니다
    전 시엉서니고 그말이 18번이에요 ㅋ

  • 10. 저희 시엄니도
    '21.9.14 6:59 PM (118.42.xxx.205) - 삭제된댓글

    선물 사가면 고마운데 맨날 바꿔 오라심
    사이즈든 색깔이든..
    그래서 항상 두 번 걸음하게 시키니까..
    (같은 동네 살아서 자기가 바꿔와도 됨 근데 꼭 저한테 다시 시킴)
    안합니다 이젠 선물 안해요

  • 11. 저희 시엄니도
    '21.9.14 7:03 PM (118.42.xxx.205)

    선물 사가면 고마운데 맨날 바꿔 오라심
    사이즈든 색깔이든..
    그래서 항상 두 번 걸음하게 시키니까..
    (같은 동네 살아서 자기가 바꿔와도 됨 근데 꼭 저한테 다시 시킴)
    이젠 안합니다 선물 몇번 하다 안해요
    식당도 잘 드시고 나와선 가성비가 별로네 뭐가 어떻네 평가하며 흉보시고..
    토 안 다시는 원글님 시어머니는 훌륭한 어른이세요

  • 12. 울 시어머니
    '21.9.14 7:07 PM (121.101.xxx.78)

    뭘 해다 드려도 좋다고 한 적이 있을까 싶어요.
    백화점 물건 맘에 안 든다고 같이 바꾸러 가서는 돌아 돌아서 결국 상품권으로 바꿔 드렸어요
    돈이 없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누추한 입성을 하고 다니셨지요. 얼굴은 미인이십니다. 그러니 시아버지는 엄마가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옷이나 장신구 사다 드리라고 하지만 매번 마음에 안 든다 하시니 참 기가 차더군요. 솔직히 정도 떨어지구요.
    감사 인사에 마음이 오고 가는 건데 참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13. 좋으시네요.
    '21.9.14 7:13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희 친정엄만 버릇이 선믈을 하면 방구석으로 선물을 우선 던져요. 황당하지만 정말로요.
    그러면서 필요없다 비싸다 온갖 핑계 다 대요.
    왜 그러냐니 미란해서 그렇다는데 정말 기분 나빠요. 뭘 해주기가 싫고 그러면서도 누가 줬다면서 가져오면 너무 좋아해요.
    아주 징글징글해요. 그냥 고맙다고 하면 좋겠어요.

  • 14. 좋으시네요.
    '21.9.14 7:17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참 시어머닌 말그대로 맘에 들어한 적이 한번두 없어요.
    현금이 최고같아요.

  • 15. 저희 시어머님도
    '21.9.14 7:28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그러세요

    시어머님이 제가 드리는건 다 좋다 고맙다 칭찬 많이 해주세요
    그러니 사람 마음이 시어머님께는 더 잘 해드리고 싶어지네요 ㅎ

    반면 친정 엄마는 고기 세트 보내드렸더니
    불고기감이 들어가 별로라고 하시고 (나머지는 등심 안심 같이 들어있었어요)
    추석에 백화점 과일 세트 보내드렸더니 사과 배가 맛이 별로였다고 하시고
    이제 엄마한테 선물 보내드리는건 조심하게 되네요
    엄마가 입맛 없다 하셔서 장조림 만들어 드렸더니 입맛 없는 사람한테 왜 장조림을 해오냐고 하시고
    다음부터는 일체 반찬 안 만들어드려요

  • 16. 저희 시어머님도
    '21.9.14 7:30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좋은 분이세요

    시어머님이 제가 드리는건 다 좋다 고맙다 칭찬 많이 해주세요
    그러니 사람 마음이 시어머님께는 더 잘 해드리고 싶어지네요 ㅎ

    반면 친정 엄마는 고기 세트 보내드렸더니
    불고기감이 들어가 별로라고 하시고 (나머지는 등심 안심 같이 들어있었어요)
    추석에 백화점 과일 세트 보내드렸더니 사과 배가 맛이 별로였다고 하시고
    이제 엄마한테 선물 보내드리는건 조심하게 되네요
    엄마가 입맛 없다 하셔서 장조림 만들어 드렸더니 입맛 없는 사람한테 왜 장조림을 해오냐고 하시고
    다음부터는 일체 반찬 안 만들어드려요

  • 17. 저희 시어머님도
    '21.9.14 7:32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좋은 분이세요

    시어머님이 제가 드리는건 다 좋다 고맙다 칭찬 많이 해주세요
    그러니 사람 마음이 시어머님께는 더 잘 해드리고 싶어지네요 ㅎ

    반면 친정 엄마는 고기 세트 보내드렸더니
    불고기감이 들어가 별로라고 하시고 (나머지는 등심 안심 같이 들어있었어요)
    추석에 백화점 과일 세트 보내드렸더니 사과 배가 맛이 별로였다고 하시고
    이제 엄마한테 선물 보내드리는건 조심하게 되네요
    엄마가 입맛 없다 하셔서 장조림 만들어 드렸더니 입맛 없는 사람한테 왜 장조림을 해오냐고 뭐라 하시고
    한 입도 안드셨다고 하셨어요
    며느리가 해온 국은 맛있게 드셨다고 며느리 칭찬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엄마한테 일체 반찬 안 만들어드려요

  • 18. 진짜
    '21.9.14 7:45 PM (1.250.xxx.155)

    좋네요 타인의 호의를 고맙게 받는것도 능력인것 같아요

  • 19. ..
    '21.9.14 8:34 PM (211.184.xxx.190)

    친자식한테도 싫은티 내면 서운한데
    갑질하기 쉬운 시모위치에서 그렇게 고맙다..좋다
    하시는거 인성좋으신거에요.
    부럽습니다.

    저희 시모는 음식해가면 일단 맛없다 가 기본이고
    남편이 결혼할때부터 절대 물건선물은 하지 말고
    현금만 하라고 당부했어요.
    시모가 트집잡기여왕이에요. 주변에 친구도 없으심

  • 20. ...
    '21.9.14 8:39 PM (116.37.xxx.193)

    우리 시어머니도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세요.
    결혼 16년째인데 어쩌다 전화 드리면 끊을때 항상 전화줘서 고맙다고 하고 끊으세요. 그리고 제앞에서 남의 얘기 나쁘게 하는것 들어 본적이 없어요.
    인격적으로 훌륭하시다고 항상 느끼고 살아요.

    아버님 , 어머님 두분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친정부모님은 두분 다 몇년 전에 돌아가셔서 저는 고아거든요. 두분은 오래 저희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 21. 부럽네요
    '21.9.14 9:28 PM (223.39.xxx.66)

    한번도 시부모님께 칭찬 못 받아봤어요
    어머니 생신에 명품백 선물. 그날로 돈보태서 교환하셨고
    아버님 골프백 선물,이거 환불 안되냐며 내가 원한 디자인이 아니라고 대놓고 역정

    어버이날 팥앙금 떡케익은 바로 다음날 아버님이 우리집에 가져오셨어요. 우린 이거 안먹으니 너네 먹어라.
    팥앙금은 다 뭉게져서 엉망진창. 그날 울면서 출근햏어요.
    그 이후로 시댁에 선물 안합니다.

  • 22. 선물로
    '21.9.15 12:3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이때다하고
    평소에 쌓였던 감정을 표출하는거죠.

  • 23.
    '21.9.17 2:24 AM (223.33.xxx.210)

    과일 나름 알 굵은 걸로 보냈더니 농약쳐서 그렇다고..타박
    또 뭘 보냈더니 뒷말. 다시는 선물은 안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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