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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빈정상함이 꽤 치명적이예요.

시집이야기 조회수 : 3,775
작성일 : 2021-09-13 16:35:11
어떻게 보면 진짜 별것아닐수도 있는데요.
저는 애기 낳고 시댁갔을때,,, 식구들 빙 둘러앉아 울 애기가 할머니 닮았다 아빠 똑같다 호호호 이런 분위기였어요.

그러다 제가 우리 땅땡이 이런 부분은 저랑 많이 닮았어요 호호
한마디 했더니 갑자기 일동 침묵. 분위기 싸~해지고요.

적고보니 웃기기까지 하네요. ㅋㅋ
애를 잘 보나 안보나 친엄마인 저를 약간 보모 취급? 감시?하는 분위기도 있었고요. 내가 무슨 씨받이도 아니고.

네네. 손주 조카 소중하고 귀해서 그렇겠죠. 그런데 그 손주사랑을 성씨 다른 며느리이자 올케를 은근히 배척하는 걸로 표현하는게 어이없더라고요.

요즘 시아버지가 자꾸 가족이 어쩌고 하시는데 제가 언제 가족이었나요? 말하고 싶었어요.

사소한 일화들이 가랑비처럼 쌓이면요. 아무리 말로 포장한들 그 내심은 전달되고 마음이 멀어지더라고요.




IP : 119.204.xxx.1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tt
    '21.9.13 4:36 PM (211.219.xxx.189)

    맞아요 아무리 잘해줘도 사소하게 빈정상한거 마음에서 안 가셔요

  • 2. ㅇㅇ
    '21.9.13 4:37 PM (112.187.xxx.108)

    본질적으로 남이라 그래요.

    제가 아이들 낳고 시집 데리고 갔었을때
    웃기는 소리가
    "아이고야 우리 ** 고모 닮아서 이쁘기도 하네"

    아니 낳은건 전데
    닮은건 자기 딺 닮았다는 겁니다.
    그 이후로도 이쁜 짓 하거나 좋은건 자기 딸들 닮아서 그렇다는데
    그 소리가 그렇게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시집은 그냥 시집인 겁니다.

  • 3. 시집이야기
    '21.9.13 4:41 PM (119.204.xxx.189)

    맞아요. 은근히 핏줄편가르기 하고싶어하고, 친엄마 피를 인정안하려고하고요. 대놓고 뭐라 말하긴 힘든데 기분나빠요 ㅎㅎ 근데 그래봤자 애들이 엄마를 찾지, 시집식구들 바램 들어주나요?

  • 4. ..
    '21.9.13 4:42 PM (116.40.xxx.49)

    결혼해서 안방에 티비보고있는데 결혼안한 형과 한방에 있는거아니라고(온식구가 방에 있었는데) 옆구리 찔러 다른방에 가라고 내쫓은 시어머니도있어요. 혼자 방에 멍하게 앉아있었죠. 핸드폰없는시절이었으니.. 안방에서 지들끼리 웃고난리났는데 지금도 빈정상해요.

  • 5. ,,
    '21.9.13 4:42 PM (68.1.xxx.181)

    씨받이 취급

  • 6.
    '21.9.13 4:55 PM (223.38.xxx.104)

    엄마 서율대 미대,
    제 딸이 미술 잘하는건 다 시가 닮아서래요.

  • 7. ㅇㅇ
    '21.9.13 5:01 PM (220.89.xxx.124)

    저희 시동생이 안 잘생겼어요. 아니 못....에 가까움
    근데 동서가 참 예뻐요
    시조카가 태어났는데 한눈에 봐도 애가 엄마 그대로 태어났어요. 정말 예뻐요.

    우왕 우리 ㅇㅇ이는 엄마 닮았구나
    하고 말했다가 분위기 싸늘해졌어요 ㅎㅎㅎ
    내가 보니 시조카는 동서 닮아서 엄청 다행이구만..
    저는 시집 핏줄이 아니라서 그런가
    애가 애엄마 닮은게 보이는건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애가 애엄마 닮은게 보이지만 감정적으로 무시를 하는건가 궁금해요

  • 8. 영통
    '21.9.13 5:24 PM (106.101.xxx.136)

    이거 뭔지 알아요.
    딸 낳고서 내가 이 부븬 닮았다고 하는데 일동 싸..
    내가 엄마인데 씨받이 취급

  • 9. 우리애는
    '21.9.13 5:26 PM (218.48.xxx.98)

    누가봐도 이집 씨구나 할정도로 시모,남편,.울아들...이렇게 세트로 닮았음에도 시모는 인정을 안해요..ㅋㅋㅋㅋ자기아들 안닮았대요...ㅋㅋㅋㅋ남들도 다 닮았다는데...ㅋㅋㅋ손주가 자기랑 자기 아들 닮은게 싫은가봐요...이상한 집구석..
    지금은 모델같이 너무 멋지게 컸는데..이젠 닮았다고 할라나?그집구석엔 모델키인 사람도 없는데..
    아..제가 시댁을 안다니니..그 후는 모르겠네요.

  • 10. 남편하고
    '21.9.13 5:51 PM (223.62.xxx.15)

    똑같이 생긴 딸을 낳았는데
    아들이 아니라고 저만 닮았다고 온갖 심통을 병원에서 부렸어요.

  • 11. ㅎㅎㅎ
    '21.9.14 12:38 AM (218.155.xxx.132) - 삭제된댓글

    맞아요.
    언제 가족이였나요?
    어디 놀러가서 기념촬영하게 되면
    저희 어머니 아들딸손녀손자 돈 잘 버는 사위까지 세우고
    저한테 카메라 줘요. ㅎㅎㅎㅎ
    씨받이이자 찍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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