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화단에 봉숭아꽃 핀걸 보더니
손톱에 들이고 싶다해서
좀 얻어다 들여줬어요
밤에 자기전에 손가락에 감고 나서는
신나서 춤을 추다가 자더니
아침에 일어나서 풀어주니 손톱 물든거보고 좋아서는
교복입고 준비하는동안 콧노래를 부르다가
학교갔네요
짜증내고 툴툴거릴때는 내자식이어도 그리 밉고 그렇더니
저렇게 작은거에 기뻐하는 아직은 순수한 아이인데
저는 키 컸으니 어른처럼 대했네요
다른 아이들보다 순진하고 공부도잘하고
마음도 여리고 착해서 어려운사람 보면 나서서 도와주는
예쁜 아이인데 제가 지쳐 아이의 장점은 당연시 여기고
사춘기 미운 모습만 생각하고 있었네요
앞으로 키우면서 고비도 많겠지만
마음 잘 추스리고 아이에게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어야겠어요
사춘기 아이 키우느라 힘들때도 많지만
자식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21-09-13 13:46:15
IP : 116.125.xxx.2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9.13 1:49 PM (118.37.xxx.38)순수함을 갖고 있는 아이네요.
누가 요즘 봉숭아 들이나요.
메니큐어에 네일아트 한다고 나설텐데...
나는 애 사춘기에 그러려니...
너도 크느라고 고생한다... 하면서 넘겼어요.2. 친구들
'21.9.13 1:52 PM (116.125.xxx.237)화장해도 관심도 없고 옷도 주는데로 입고 참 예쁜 아이인데 제가 기대가커서 자꾸 아이를 다그쳤어요
크느라 고생한다 그 마음으로 잘 넘겨볼게요^^3. ^^
'21.9.13 2:04 PM (14.5.xxx.38)그쵸. 저희애도 아침에 짜증을 내길래 아침부터 넘 속상했는데,
일하느라 뒤늦게 폰을 확인하니
아침에 예민하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카톡이 와있네요.
마파람에 봄눈 녹듯이 다 풀렸어요 ㅎ4. 저도 반성해요
'21.9.13 2:14 PM (211.114.xxx.23) - 삭제된댓글아이의 장점은 당연시 여기고
사춘기 미운 모습만 생각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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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이 말씀에 반성이 많이 되네요.
사춘기 미운모습이 하나라면 장점은 수십 수백가진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5. ..
'21.9.13 2:55 PM (39.7.xxx.106)저도 사춘기딸이 있어 원글님 글이 참 마음에 와닿네요
어제 거실 어지럽혀놨다고 화냈는데 그냥 참고 넘길껄 ㅠ
또 반성해봅니다..6. ㅡㅡㅡ
'21.9.13 2:55 PM (121.133.xxx.99)그 정도 사춘기면 견딜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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