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인 큰딸이
원래는 식구들 중에 제일 일찍 일어나고
어디 나간다 하면 제일 먼저 준비마치고
밥먹는 속도도 빠른 아이였는데요
갑자기..는 아니고 아마 서서히 변했겠지만
한달 쯤 전부터는 제 입에서 "빨리 해라"소리가 계속 나와요
밥도 천천히, 공부도 천천히, 샤워도 느릿느릿....
이제 지각은 예사고 급식시간에 밥도 젤 늦게 먹는대요
마치 슬로우모션 돌린 것 처럼 그래요
주로 그런 때에 멍때리거나 공상에 빠져 있는데요
저도 애 사춘기는 처음 겪어 그런지
그럴 때인가 너무 잔소리 말아야지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지켜보기 속 터지기도 하구요
요란스럽거나 까부는 성격은 아니고
신경질 내기 보다는 속으로 삼키는 아이이기도 해서
뭔가 감정표현을 저렇게 수동적으로 하는건지 싶고..
키몸무게는 보통이고 초경은 얼마전에 시작했어요
어렵네요 사춘기 때 이러기도 하나요?
갑자기 느려진 아이.. 원래 이런건가요
사춘기 조회수 : 2,221
작성일 : 2021-09-13 09:50:43
IP : 222.102.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9.13 9:54 AM (114.207.xxx.19)사춘기에는 다른 아이 두 세명을 보게 되실 겁니다. 스마트폰도 10시에 회수하는데 잠 없던 애가 낮이고 밤이고 자면서수업시간마다 졸고 멍때리고.. 그러다 또 변하니 화는 넣어두고 견디소서.
2. 호르몬
'21.9.13 9:59 AM (223.38.xxx.147)저는 엄마 갱년기 때 제가 평생 지은 죄가 이렇게 많았구나 했어요.
뒤돌아보니 완전히 다른 인격이셨더라고요.
호르몬 너무 무섭습니다.
저도 사춘기 때 완전 다른 사람이었다 하시데요 ㅎㅎ3. 사춘기네요
'21.9.13 10:07 AM (180.229.xxx.46)사춘기오면 닥달하고 잔소리하는 게 역효과. 답답해도 냅둬야해요. 걔 머리속은 나름 전두엽 가지치기, 소위 두뇌 리모델링 중이니 기다려주세요 다른 사람이 됩니다 자도자도 계속 자요. 키라도 크겠거니 푹 재우세요.
4. 건강
'21.9.13 10:16 AM (61.100.xxx.43)엄만 아닌것 같고
아빠 닮은것 아닌가요5. ..
'21.9.13 10:20 AM (114.200.xxx.11)사춘기호르몬 영향이 크데요.
수면호르몬도 엄청 나와서 자도 자도 졸린.
그게 일부러가 아니라 신체호르몬변화 중 하나래요.
그리고 도덕성 관장하는 어느 부분도 어떤 상타?라서(읽고도 까먹었네요)
이해안되는 짓도 하고 그렇다네요.
예전에 ebs에서 사춘기아이들 변화에 대해서 다뤄줬었는데.6. ㅁㅁㅁㅁ
'21.9.13 11:10 AM (125.178.xxx.53)우울증일수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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