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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키우시는 분들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동물 안 키우는 분들이 봤으면하네요)

ㅇㅇ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21-09-12 13:43:18
(동물 안 키우시는 분들이 보셨음 합니다.)

동물 키우시는 분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특히 노묘와 노견을 잘 돌보시는 분들이요!

저는 동물을 너무 좋아하지만
이 아이한테 끝까지 책임져줄 수 있을까 걱정되서 못합니다. ㅠㅠ

특히... 아이가 아플 때...
돈은 둘째치고 이 아이가 괴로워하는 순간
임종을 앞둔 순간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요.

주윗분들이 떠나가신 경험도 있고
시간 지나면 다 일상으로 돌아올 겁니다만...
노묘노견 아이들이 고통스러워할 때 걱정되고 울고 싶은
그 순간을 견디기 너무 두려워서 힘들 것 같아요

물론... 사람도 동물도 때가 되면 떠나기 마련이고
종교를 믿는 사람인지라 내세관대로 언젠가는 다 만날 것이고
생명체와 교류하고 사랑하는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훌륭하고 벅찬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만...ㅎㅎ;

저도 이 벽을 넘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넘을 수... 있을까요?...ㅠㅠ;;;

저도 견공과 산책하러 다니거나 묘 주인님 궁딩팡팡해드리고 싶은데말이죠..ㅠㅠ
(최근 지나가다가 길고양이를 봤는데 오히려 다가오길래 
인터넷에서 본대로 궁딩팡팡해주었더니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아른아른 거립니다. ㅎㅎ)


혹시 현재 동물 키우시는 분들이 보면 
안좋아하실까봐 제목에 주의 넣었습니다.ㅠㅠ;;;

IP : 14.39.xxx.1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2 1:47 PM (223.62.xxx.247)

    평생 딸린것 책임질것없이 살려다가
    나이많고 아픈강아지 임보를 했어요
    이는 몇개안남고평생 약먹어야하는 개를 누가 입양하겠어요
    결국 가족으로 들이고 게으름벵이라 귀찮은일도 많아졌지만
    행복합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거고 담담히 보내줘야겠죠
    이 아이 보내면 좀 쉬다가 또 노견 데려오고 싶어요

  • 2. ㅇㅇ
    '21.9.12 1:50 PM (14.39.xxx.198)

    아... 동물 키우시는 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해요. 노견을 데려오시다니...
    반려아이가 견생에서 가장 행복해할 것 같습니다.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님과 같은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3. 애묘인대공감
    '21.9.12 1:53 PM (1.241.xxx.88) - 삭제된댓글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함께 사는 냥이 이뻐죽겠지만 이런 생각에 애틋하고 마음 많이 아파요 다시는 안키울거고 다른 분들에게도 덥썩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노견 노묘 아픈 동물들 지극정성 돌보시는 분들 진심 존경하고요

  • 4. ㅇㅇ
    '21.9.12 2:43 PM (14.39.xxx.198)

    네넵ㅠㅠ
    사람을 떠나보낸 적이 있어서,
    소중한 존재가 아파하는 것 보고
    괴로워 미칠지경이었거든요
    지금이야 지나가는 구름을 멍하니 보는 듯이 살지만
    지금도 계속 생각나고요...

    그래서 적금도 깨고 밖에도 잘 못 나가시고
    혹시라도 방법 있을까 멀리있는 병원도 다 가보시고
    마지막 순간까지 안아주면서 눈물 흘리시는 분들
    정말로 존경합니다.
    생명을 지키는 일 훌륭하세요ㅠㅠ!

  • 5. ddd
    '21.9.12 2:47 PM (1.126.xxx.171)

    안락사 가능하니 그 준비만 하면 그닥 힘들지 않아요
    있을 때 잘해주는 게 중요하지 아픈 데 진통제 주는 것도 아니고 안보내주고 질질 끌어주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 봐요

  • 6. 안방
    '21.9.12 3:57 PM (220.121.xxx.175)

    저도 돈도 아까울거 같고, 정말 엄두가 안나는 일이었는데..근데 막상 식구로 들이고 보니 얘한테 쓰는 돈이 이상하게 안아깝네요. 거참 신기하죠. 그만큼 얻는 행복과 기쁨이 커서일꺼라고 봅니다. 아직은 건강한데 아플꺼 생각하면 벌써 맘이 아프네요

  • 7. ....
    '21.9.12 5:12 PM (122.38.xxx.175)

    책임도 져야할일도 있고 하루에 어느정도시간을 할애해야하지만요..

    그 이상으로 돌아오는게 많아요.

    그냥 동물인데도 교감하게 되고 세상 어느 인간보다 크게 위로가 되고요.

    제가 강아지에게 할애하는 시간과 돈이 10프로라면 강아지가 저에게 돌려주는 감정적 만족감은 500프로정도 되는것 같아요.

    볼때마다 감동..볼때마다 이리 귀여운놈이 어쩌다 내 친구가 되었나 하면서 ㅋㅋ

  • 8. 어쩌다
    '21.9.12 5:24 PM (112.161.xxx.15)

    불쌍한 아이를 거두게 된게 둘인데
    키우다보니 정 들고 애틋하고 그야말로 아가페적인 사랑을 절감해요.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 언젠가는 죽는것.
    슬프겠지만 때가 오면 그 슬픔도 받아들여야죠.
    그게 두려워서 안키운다는것은
    헤어질까 무서워 사랑하지 않겠다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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