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처녀 히스테리...

df 조회수 : 3,393
작성일 : 2021-09-11 15:19:21
42살. 미혼이고. 사실 하고픈 마음이 없어요.
조급한건 남들은 다 저러고 살고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구나..하는거지
결혼은....가족이라면 징글징글해서 또다른 가족을 만들 생각은 없어요. 

어제 엄마랑 
제 오랜 기침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가 웃으면서 약사가 내가 심장에 화가 가득해서 그럴수도 있대~ㅎㅎ 라고 했더니
노처녀라 시집못간 스트레스가 화로 가슴에 차 있어서 그렇다고.
노처녀 히스테리라고 하시네요.
얘..골드미스들은 원래 히스테리가 있다고하더라.
(히스테리란 단어가 굉장히 전문적이고 고급단어인줄 아세요..)


화야 항상 가득차 있죠. 

알콜중독자 아버지, 자녀에게 모든 화를 풀어내는 예민한 엄마..
아버진 일상이 폭력이었고, 원래 예민했던 엄마는 모든 일에 신경질이었어요. 
왜케 신경질을 냈냐하면. 그땐 누구나 다 힘들어서 그랬다고.
그래도 자식한테 화풀이하면 안되지..하니, 그럼 난 어쩌냐고, 내 스트레스는 어떻게 하냐고 했던 엄마.


재작년에 나이 어린 상사한테 갑질 당하고 억울함에 10년 다닌 회사 퇴사하고
뒤늦은 공부하면서 어렵게 마음 다잡고 있을때도 (곧 취업은 했습니다)
굳이 지방에 있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사람이 일을 해야지 어쩌고 해서 
제가 한동안 집에 안가고, 전화도 안했더니... 
시집못간 신경질을 왜 자기한테 내냐고 .누가 뭐랬다고 노처녀 히스테리냐고.....뒷말하던 엄마.
 

결혼을 못해서 힘들다 한적도 없고
심지어 하고 싶다고 한적도 없고.
게다가...어디가서 누구한테라도 화를 못내서 우울증까지 왔던 저에게
제가 조금이라도 싫은 티를 내면 그러셨어요.
저거 시집못가더니 이상하게 됐다.
저거 노처녀 히스테리다.


아무리.
우리엄마는 시야가 좁으니까.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전혀 없으니까..
예전 사람이니까. 내가 창피한가보지.... 하고 넘어가려 해도. 
잘 안되네요. 
IP : 218.51.xxx.1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1.9.11 3:23 PM (39.7.xxx.5) - 삭제된댓글

    원래 그런엄마면 그러 저런것들 하나도 마음에 담아두지마요
    아 네 ㅡㅡ하고 흘려버려요
    뭔가 엄마에대한 기대치 남겨둬서 님이 자꾸 힘든거예요 ㅠㅠ

  • 2. ㅎㅎㅎ
    '21.9.11 3:26 PM (124.53.xxx.159)

    웃음이 나네요.
    어머니들 세대땐 그런 말들이 있긴 했어요.
    까칠하고 신경질적이면 여지없이 노처녀 히스테리라고
    매도 당했죠.
    어머니가 딸 마음은 안중에도 없이 당신의중을 내비치나 보네요.
    엄만 세상돌아가는걸 너무 모르네 해 주시고
    인터넷 하게 하시고 당분간 자주 보지 마세요.

  • 3. ...
    '21.9.11 3:31 PM (118.91.xxx.178) - 삭제된댓글

    엄마라는 시람들이 왜 자식 마음 속에 가장 약하고 어두운 부분을 굳이 들추고 찔러대는지...저도 그래서 엄마 보기가 가끔 무서워요. 또 무슨 말과 눈초리를 날 찔러댈까 싶어서. 말로도 심장에 칼처럼 자국이 남더라구요. 하루하루 편안하고 행복한 기억쌓기도 짧은 인생이더라구요. 좋은점읔 최근 저는 조금씩 편해지고 있는데 그 평범함이 엄마로 인해 너무나 감사하다는거.

  • 4. ...
    '21.9.11 3:32 PM (118.91.xxx.178) - 삭제된댓글

    엄마라는 시람들이 왜 자식 마음 속에 가장 약하고 어두운 부분을 굳이 들추고 찔러대는지...저도 그래서 엄마 보기가 가끔 무서워요. 또 무슨 말과 눈초리를 날 찔러댈까 싶어서. 말로도 심장에 칼처럼 자국이 남더라구요. 하루하루 편안하고 행복한 기억쌓기도 짧은 인생이더라구요. 좋은점은 최근 저는 조금씩 편해지고 있는데 그 평범함이 엄마로 인해 너무나 감사하다는거. 엄마 말 가슴에 담아두지 마시고 강물처럼 흘려보내시고 가슴엔

  • 5. ...
    '21.9.11 3:33 PM (118.91.xxx.178)

    ...엄마라는 시람들이 왜 자식 마음 속에 가장 약하고 어두운 부분을 굳이 들추고 찔러대는지...저도 그래서 엄마 보기가 가끔 무서워요. 또 무슨 말과 눈초리를 날 찔러댈까 싶어서. 말로도 심장에 칼처럼 자국이 남더라구요. 하루하루 편안하고 행복한 기억쌓기도 짧은 인생이더라구요. 좋은점은 최근 저는 조금씩 편해지고 있는데 그 평범함이 엄마로 인해 너무나 감사하다는거. 엄마 말 가슴에 담아두지 마시고 강물처럼 흘려보내시고 행복한 일상 보내세요^^

  • 6. ..
    '21.9.11 3:48 PM (223.38.xxx.136)

    우리 엄마와 원글님 엄마 수준이 비슷하네요
    딸의 빈틈 꼬투리 잡아 화풀이하는 거
    그냥 잊어버리시고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 7. ㅇㅇ
    '21.9.11 4:05 PM (211.231.xxx.229)

    독이되는 부모네요. 그러다 암걸려요 연 끊으세요. 차단하고요. 엄마도 엄마인생 살아야지 딸에게 자아의탁한 건가요.

  • 8. 노처녀 히스테리
    '21.9.11 4:26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예전 그런 말들 많이 했었죠
    노처녀가 시집 못가서 괜한 사람한테 히스테리 부린다고 비아냥 댔었죠
    왜 딸한테 그리 상처되는 말씀을 계속 하실까요
    상처는 우리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더 줄 수도 있어요
    남이라면 오히려 조심이라도 할 텐데요

    가능하면 연락을 줄여보세요

  • 9. 독립
    '21.9.11 6:25 PM (223.38.xxx.198)

    거리두기하고 멋지게 즐겨요.

  • 10. 노래
    '21.9.12 9:21 AM (119.71.xxx.16)

    우리 애인은 올드 미스
    히스테리가 이만 저만

    나름 밀리언셀러 히트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4753 빙수 기계 사면 후회하겠죠? 21 ㅇㅇ 2022/07/14 2,829
1354752 탈북어민 강제 북송은 정당한가 29 길벗1 2022/07/14 2,577
1354751 방역당국, 文정부 방역정책 재평가 나선다 52 지랄이대풍년.. 2022/07/14 4,638
1354750 고발사주에 이어 시위사주 ㅋ. 1 ㄱㄴㄷ 2022/07/14 1,355
1354749 옛날 돈까스의 지존은? 18 돈까스 2022/07/14 3,804
1354748 백일의 낭군님 이거 왜 이리 재밌나요? 20 ... 2022/07/14 3,428
1354747 부산에서 5년을 살았는데요 예쁜언니얘기임 93 대구 2022/07/14 22,490
1354746 거실 쇼파에 누워 핸드폰하는데 12 .. 2022/07/14 3,025
1354745 진짜 옛날 밤고구마 찾아요~~~파는곳 없을까요 8 잘될꺼 2022/07/14 1,451
1354744 진주 사려는데 좀 괜찮은 매장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2 ... 2022/07/14 1,446
1354743 미안과 민망 이상황에 어떤말이 더 맞나요? 5 상큼쟁이 2022/07/14 1,117
1354742 요즘 길거리에서 사람 제물로 바친다는 종교 도데체 어디인가요? 3 ... 2022/07/14 1,957
1354741 켄타우로스 변이는 또 뭡니까 ㅜ.ㅜ 9 .... 2022/07/14 3,981
1354740 나는솔로 상철 괜찮지않나요? 16 ㅇㅇ 2022/07/14 4,589
1354739 월계동 트레이더ㅡ스 9 지나가다가 2022/07/14 2,129
1354738 친구 모임 아이들 같이 만남 어떠세요? 12 apehg 2022/07/14 2,461
1354737 김정숙 여사 "그들 저급해도 우린 품위있게"... 17 .. 2022/07/14 7,656
1354736 진중권이 생긴건 그래도 신사네요 13 입 벙긋 2022/07/14 3,456
1354735 '과학 방역' 내세운 尹정부 첫 방역 대책은 '자율 책임' 1 한심 2022/07/14 1,208
1354734 지금 이순간 여기가 천국 6 .... 2022/07/14 2,054
1354733 학교 간 아이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났답니다. 10 어쩌지요? 2022/07/14 1,568
1354732 프락치라는 말을 기억하시나요? 1 2022/07/14 958
1354731 동네 바보를 뽑았어... 18 2022년 2022/07/14 4,598
1354730 은행에 다양한 계좌가 있을때 예금자보호 6 .. 2022/07/14 1,455
1354729 남편이 회사에서 7 . 2022/07/14 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