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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이 널뛰는 사람들

,,, 조회수 : 3,102
작성일 : 2021-09-10 20:24:46
감정이 널뛰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언니. 엄마. 남편. 이렇게 셋이요.

가장 심했을 떄는 뛰어내린다, 칼들고 협박할 때도 있었고,

막장까지 가는 말들도 서슴치 않고 해요. 저는 이들이 이럴 때마다 오히려

너무 무덤덤하고 무감각해져서 무표정으로 대응을 안하는데요. 이런 저의 태도가

더 열받게 한다고 하네요..저는 왜 이런걸까요? 남편이 자기가 화날 때마다 제가

"쟤는 원래저러니까 냅둬야지" 하는 마인드인것이 너무 화가난대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엄마 언니가 화낼 때마다 저런 태도로 일관되게 행동했었네요

저는 화가 잘 나지 않는 것 같아요..그래서 저들이 이해가 잘안가고 저럴 때마다 성가시고..

혼자있고 싶고 왜저러지..하는 마음이에요...전 왜이럴까요...


IP : 112.169.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0 8:41 PM (122.38.xxx.175)

    음..공감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그런것 같아요.

    싸이코패스의 대표적인 특징이 공감능력이 떨어진다인데요. 싸패가 인구의 1프로인가 그렇데요.

    그중 소수는 범죄로 표출되는거고 나머지는 그냥 공감능력이 없는거죠.

    원글님 눈물 거의 잘 안흘리시죠?

    인간은 공감을 받아야 편해지는 동물인데...공감을 하나도 못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또한 어마어마한 고통이죠.

    원글님이 가족들로 하여금 감정이 널뛰게 만드는 요인이 되시는것 같아요.
    엄마 언니 거기에다가 남편까지 그렇다면..원글님이 상대를 그렇게 몰아가는듯요.

  • 2. 저는
    '21.9.10 8:45 PM (106.101.xxx.65) - 삭제된댓글

    님같은 분이랑 살면 저도 그렇게 될듯..

  • 3. ㅁㅁㅁㅁ
    '21.9.10 8:47 PM (125.178.xxx.53)

    맞아요 개무시당하면 더 화나요... ㅋ

    제 냠편이 원글님처럼 그래요
    그런데 제가 화가 난 이유가 남편때문이거든요
    근데 뭐라하면 회피해버리니 더 화가 나요

  • 4. ㅁㅁㅁㅁ
    '21.9.10 8:48 PM (125.178.xxx.53)

    자신이 감정을 잘 인식하고 표현하지 못하면
    남의 감정도 잘 이해를 못한다하더라구요
    엄마 언니 냠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네요

  • 5. 칼들고
    '21.9.10 9:02 PM (110.12.xxx.4)

    뛰어 내린다는데 공감이라니
    님 그런 환경에서 님이 살려고 무뎌지게 무시하면서 사신거니
    괘안해요.
    같이 칼춤을 추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감정이입되는게 무조건 좋은건 아니에요.
    적당히 공감하고 적당히 차단하고 잘하셨어요^^

  • 6. ....
    '21.9.10 9:03 PM (1.241.xxx.220)

    칼들고 뛰어내린다는 걸 뭘 공감해줘요;; 저도 한 널뛰기하지만 82는 원글까는것도 정도껏이지;

  • 7. ....
    '21.9.10 9:10 PM (122.38.xxx.175)

    엄마 언니가 감정이 널뛰고
    남편까지 감정이 널뛰고.

    주변사람들이 다 감정이 널뛰잖아요.

    공통분모는 원글님 하나에요.

    남편분이 처음부터 감정이 널뛰는 사람이었나요?

    그랬다면 결혼 안하셨겠죠.

    남편 잘못 만나면 여자가 억세지듯이 여자 잘못 만나도 남자 돌아버립니다.

    세상에 가장 피하고싶은 사람은 소통이 안되는 사람이에요.

    말이란게 왜 있다고 생각하세요? 갈등이 생겼을때 말로 풀어나가라고 있는거죠. 갈등이깊어져 폭력으로 나가기 전에요. 그런데 그 "말" 을 "날씨 좋네. 뭐뭐 맛있다" 이런 용도로만 사용하는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 8. ㅁㅁㅁㅁ
    '21.9.10 9:20 PM (125.178.xxx.53)

    122.38님 말씀 공감가요.
    제 남편은 무언가 상의를 안하는 사럄이에요
    상의안하면 엄청 큰 갈등이 생기는 문제인데도요
    그래놓고 제가 길길이 뛰면
    설명도 변명도 안하고 왜 화가 나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몇날며칠을 입을 닫아요
    저는요 미치고 팔짝뛰겠어요

    매번 이러니까
    지적장애인하고 사는거 같아요
    속이 터져버릴거같아요

  • 9. 잘될꺼야!
    '21.9.10 9:36 PM (122.34.xxx.203)

    본인의 감정에 둔감한 사람들이 타인의 감정에 공감못하구요

    남편분이 본래 그렇게 극단적으로감정을 표현하지는 않았을듯 하거든요

    그리구 엄마., 언니는 남편과는 좀 다른데요
    아마 엄마의 극단적인 감정상태로 양육되어진 자매이실텐데요
    두자녀가 성향이 다르면 같은 엄마 밑에서 받은 상처가
    다르게 표현되기도해요
    아마 아버지가 무감정 무공감이신 성향이실듯도하네요
    언니는 표현하는 성향이라서 엄마의 감정선을 답습하고 사는거구요 또는 엄마의 감정기복 유전자를 더 받은거구요

    원글님은 감정의 기복이 큰 엄마에게 치여서 어린아기때부터 감정의 문을 닫아걸고 자라나게 된 케이스인듯하구요
    또는 아버지 유전자를 더 받았거나요

    그래서 원글님은 자기감정에 대해 잘 모르고 자라오셨을듯해요
    알고살면 힘들어지고 죽을꺼같다는 프로그램하에..
    감정을 누르고 외면하는게 익숙해져서 무미건조
    무감정. 감정이나 기분에 무디게된거죠..

    그런 사람은 타인과 진정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서
    상대를 더 감정적이게 만들어요
    상대가 감정이 쎄니까 또 원글님은 더 마음과 귀를 닫고
    무반응이 되는거고요
    그냥 멍해짐..

    이렇게 무감정인 사람은 또 꼭 반대의 내재된 감정이 큰 사람을 만나게 되고 끌리게되니...

    결국..악순환이 되요

    흠...각자 자기가 갖고있는 상처가 무언지 발견해내고
    각자가 자기스스로에게 자연스러워지고
    그런 두사람이 만났을때
    제대로 잘 맞추며 살게되는건데 말이에요..,

  • 10. 제가
    '21.9.10 9:51 PM (49.174.xxx.232)

    제가 감정이 널뛰는, 내재된 감정이 많은 사람
    남편이 감정이 없는 사람이에요
    공감 능력이 너무 없는 것도 과한것도
    참 힘들어요
    공감 능력이 없으면 상대가 화나게 하는 말을 생각 보다
    아무렇지 않게 내뱉게 됩니다
    상대가 화가나거 감정을 설명해도 전혀 이해하지 못해요
    자신을 위한 방어적 행동도 많아서
    남편과 살면서 내가 이렇게 분노심이 많있던 사람인가
    내가 추락하는 느낌마저 들었어요

    가족 중 언니가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언니와 한방을 쓰니 저만 분노하며 예민한 사람으로 찍혔는데 그런 남편이 익숙해서 만나 결혼했나 그 생각도 했어요

    떨어지겠다는 사람이 분노장애이지 않아?
    생각하며 살았지만
    제가 그리고 제 아이가 아빠의 말과 행동에 분노 하는 걸 보면 상대의 잘못도 크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남편은 인성 검사에서도 감정이 없는 사람으로 나와요
    어쩌면 나르시시스트 사이코패스에 가깝지만
    사회적 규범을 넘어서지는 않기 때문에
    이렇게 또 살아가고 있어요
    상담 받으며 점점 아이의 감정 부인의 감정을
    잘 알지 못하지만 학습해가고 있어요

  • 11. ㅇㅇ
    '21.9.10 10:12 PM (182.225.xxx.85)

    한쪽이라도 이성적이어야지요 온갖 감정에 다들 공감만 해대라니
    그거 평범한 사람 감당 못해요
    그렇게 가만있는게 싫다고 하면 하루 날잡고 거울처럼 똑같이 반응해줘보세요 몇 번 반복하면 더 효과적
    비빌 언덕이 돼서 감정 쓰레기통 되지 마시고
    나도 못해서 안하는 게 아니라 같은 부류 되기 싫어 참았을 뿐이란 거 보여줘야 알아요
    그리고 그런 감정폭 큰 사람들 귀신같이 잘 받아주는 사람알아봅니다
    만만해 보이지 마시고 하시던대로 무시하시다 심하다 싶으심 한 번씩 똑같이 해주세요 어른이면 본인 감정 정도는 컨트롤할 줄 알아야죠
    감정이 풍부한거랑 사이코같은건 구분해야됨 칼이니 자살위협이니
    이게 정상이 아니잖아요?

  • 12.
    '21.9.10 10:22 PM (222.110.xxx.188)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선
    감정과잉도 결국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한 권력욕구라고 봐요. 보상을 위한 목표가 있는거거든요...
    어떤 상황에서 저리 감정이 널뛰는건지 설명이 없으니 공감이니 뭐니 댓글이 달리는것 같고요.

    아무리 감정이 격해져도 칼이니 자살위협이 정상적이지 않아보여요.
    님을 꺾고야말겠다는 의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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