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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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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이 되니 늙어 보일수밖에 없네요..

.... 조회수 : 7,082
작성일 : 2021-09-08 19:46:50

물론 당연히 신체도 나이들어가지만

정신적으로 참 많이 힘든 시기인것 같아요..

40대후반에서 50대까지 걱정과 근심이 많은 때인것 같아요.

고등아이 대입때문에 고민이고 마음 내려놓기가 참 어렵구요.

거동이 전혀 안되시고 집에 돌봐줄 가족이 없어 요양원에 가신 친정엄마는

매일같이 내보내달라 전화해서 우시고 매번 문제가 생겨 응급실에 치료에

계속 전화가 오니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심란해요..

친정엄마 20년가까이 계속 돌보시다가 본인도 아프셔서 올해 2번이나 수술하신

혼자 계시는 친정아버지도 걱정이고 전화올때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요..

한번씩 소동이 일어날때마다 진짜 손에 일이 안잡히고 괴롭네요..

다른 형제들도 모두 투병중이라 아무도 도와줄 사람도 없고..

본인들 건강유지만으로도 벅찬상태이고 그나마 제가 안아파서 모든 처리를 도맡아하게 되네요.

이러니 진짜 하루하루가 얼굴이 달라보여요..

표정이 늙고 찌들어 보여서 거울보기도 싫고 빨리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네요..

주변에도 보니 부모님이 슬슬 아프신집이많아 겉보기엔 평안해 보여도

말해보면 다들 걱정들 안고 살고있네요..

오늘도 요양원에서 문제생겼다고 연락오니 어디 말할곳도 없이 혼자 참 힘드네요...





IP : 125.191.xxx.2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1.9.8 7:49 PM (121.124.xxx.9)

    맞아요 아이입시에 부모님간병
    겹치면 ㅠ

  • 2.
    '21.9.8 7:51 PM (223.38.xxx.35)

    큰애 대입 입시실패 겪고 폭삭 늙었어요
    단순히 입시실패 때문만이 아니라 그후의 아이의 태도
    아이와의 관계 가족간의 갈등
    세상 제일 힘든일이 아이키우는일인것 같아요ㅜ

  • 3. ..
    '21.9.8 7:54 PM (125.186.xxx.181)

    모든 일이 한꺼번에 겹치더라구요. 그냥 최선을 다할밖에요. 재가복지센터에 알아보셔서 등급 받아 도움 받으시는 건 힘드신가요? 어머니, 아버지 모두 받으시면 많이 도움이 될텐데요.

  • 4. ......
    '21.9.8 8:14 PM (61.83.xxx.141)

    맞아요.지금 너무 힘드실때에요.그래도 다 지나가더이다.저도 그때 한창이었는데 불과 몇년만에 다 돌아가시고,입시도 끝났네요...

  • 5. 초록
    '21.9.8 8:34 PM (59.14.xxx.173)

    에고...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얼마나 놀라실지.
    힘내세요.

  • 6. 저두
    '21.9.8 9:09 PM (119.69.xxx.95)

    그래요. 집안에 정신질환자 둘이 있으니 얼굴에 근심이 찌들어 얼마전부터 거울을 보기가 싫어요. 이 돌보기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구요.

  • 7. ...
    '21.9.8 9:43 PM (175.223.xxx.208)

    어머님 맘이 쓰이네요.
    혹시 요양원에서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죠?
    맨날 딸에게 전화해서 울고 나가고 싶단 요양원 어머니 기사를 읽어서요. 한번 찾아뵈세요.

  • 8. ....
    '21.9.8 9:49 PM (125.191.xxx.252)

    요양원 요즘 면회금지예요. 제일 좋은 곳에 계신데.. 워낙 까다로우신분이라 힘드신것같아요. 요양원 떡국에 한우로 국물안냈다고 못먹겠다고 전화하셨어요. 친정아버지는 할아버지 혼자있는집은 요양보호사가 안올려고해요.. 하다못해 가사도우미도 꺼려하며 안 올려하더군요. 주변에서는 도우미들여라 요양보호사들여라하지만 말처럼 뭐든 처리하는게 쉽지 않아요.

  • 9. 에효
    '21.9.8 9:57 PM (14.32.xxx.215)

    전 애둘 입시끝나니 암 오고...
    제 암 건사하고 나니 부모님 치매에 뭐에...사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 10. ...
    '21.9.8 10:41 PM (223.62.xxx.208)

    저는 70대 엄마는 건강하진 않아도 큰 문제 없는데
    40대 후반인 내가 올해 들어 여기저기 다 아파서 엄마한테 매일 전화해서 아프다 하네요 ㅜ

  • 11. 카페오레
    '21.9.9 10:39 AM (1.236.xxx.177) - 삭제된댓글

    에효 원글님 처지 듣다보니 동병상련 느끼네요
    저는 좀 더 기간이 오래 되었어요
    가까운 곳에 계시면 차한잔 나누고 싶어요

  • 12. ..
    '21.9.9 3:13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50중반까지는
    아직 괜찮은 나이예요.
    힘든일 지나가면
    회복되니
    나이먹어 후화하지 않게 긍정적으로 잘 지내도록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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