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구에 대해 저도..

조회수 : 2,464
작성일 : 2021-09-07 00:56:15
대문글에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요

7년 가까운 세월이고
서로가 힘든 상황에서 알게 되고 희한할 만큼 힘든 이유가 비슷했기에 더 애틋하게 대하게 되었습니다
만남의 날짜나 시간,장소는
대부분 그 친구의 일방적 상황대로 정해졌어요
제가 힘들어본 사람이라 그럴 수 있다 이해했고
그렇게 했고
나와 함께 함으로 그저 그 힘듦이 가라앉기만 바랐어요

지금 차단을 당한 상태인데
제 평생 살면서 차단이라는 걸 처음 당해봐요

친구의 경조사에도 함께 했고
늘 돈도 제가 많이 썼고
그걸 그 친구도 고마워했어요
말로는 늘 그랬어요
근데 경조사 후 저에게 그러더군요
내 친구 누구는 200을 했더라 100을 했더라
너무 고맙더라 내가 잘못 산건 아닌 것 같더라
구체적인 금액을 말해서 좀 당황했어요
저는 그만큼 못했거든요
대신 저는 넉넉지 못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했고
항상 소액이라도 간병에 필요한 돈과 물품을 수시로 전했어요 제가 친구고 슬픔을 아는 사람이니 한 거예요
그런데 그 친구는 제가 가족의 병으로 힘들 때 잠수탔어요 훗날 연락 와 본인이 더 힘들었다 하더군요

다 떠나서
이번 차단까지 할 정도로
제가 뭘 잘 못한 걸까요?

마지막 만났을 때
삐걱거리긴 했지만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는 걸 제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그냥 온 후 벌어진 일이에요
내가 부탁해도 안 되는 거야 란 말이 기억에 남는데
제가 몸이 안 좋았다고 연락도 남겼고
필요할 것 같은 물품들도 택배로 두 번이나 전했는데 그 이후 저에겐 차단이란 인연의 결과가 돌아왔어요
바쁠 것 같아 전화를 안 했는데
연락이 없어 이상하다 했는데 그만 그러네요
저 같으면 돌려보냈을 텐데..

그러나 누구보다 말이 잘 통하고 다정하고 좋은 감사한 친구였는데 헤어짐은 이러네요
사이에 반복되는 패턴이 있다보니 저도 미련은 없지만 막판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를 이유도 모른 채 자책하는 건 그만 하고 싶어요 돌아보면 제가 다 나쁜 인간인 것 같은..
그 사람은 완벽하고 제가 나빠 일어난 일이 그만 아니고 싶어요









IP : 175.223.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7 12:59 AM (175.119.xxx.29)

    자책하지 마세요.
    그 친구와의 인연이 거기까지였던 거에요.
    그냥 잊어버리시고 다른 인연에 더 집중하세요.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 2. 황당한 친구네요
    '21.9.7 7:16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아니 가족도 200씩 100씩 하기 힘든데 무슨 갑부친구들 만 있답니까??
    친구힘들때 지가 더 힘들다고 잠수타는 친구 아쉬워마세요
    완전 모지리 친구같는데.

  • 3. co
    '21.9.7 8:10 AM (61.75.xxx.206)

    200이고 100이고 간에
    그런식으로 친구 앞에서 얘기하는건 아니죠...
    이거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파악되네요
    사람을 이용하는듯
    님이 잘못한거 아니니 생각하지 마세요
    님의 좋은 마음을 이용한 사람일 뿐입니다

  • 4. ,,,
    '21.9.7 10:32 AM (121.167.xxx.120)

    원글님보다 더 경제적으로 넉넉한 사람을 선택해서 떠나 갔어요.
    친구는 우정보다는 경제적 조건을 더 우선시 하는것 같아요.
    님의 이용 가치가 없어졌다고 생각하고 차단 했나 보네요.
    지금이라도 떨어져 나가서 고맙다고 생각 하고 잊어 버리세요.

  • 5. .....
    '21.9.7 7:19 PM (122.35.xxx.188)

    다른 사람 금액 많이 했다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데서 이미 아웃인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 아닌 거 맞구요
    미련 둘 필요 없습니다
    더 좋은 사람 나타나던지...
    아님, 내가 나에게 더 좋은 친구 되어주어야지요
    전 요즘 그러려고 기도 많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7683 재난지원금으로 학원비 결제 3 궁금 2021/09/08 3,011
1237682 주진우는 검찰에서 키웠다 13 쓰레기 2021/09/08 3,244
1237681 무슬림'들이 집까지 쫓아와... 경북대 인근 '이슬람' 물의 19 ㅇㅇ 2021/09/08 4,427
1237680 왜 재난기금이 1/n하면 안된건가요? 7 ㅇㅇㅇ 2021/09/08 2,205
1237679 `에브리씽 버블` 올 수 있다" 경고…국회서도 나라 곳.. 4 걱정 2021/09/08 2,021
1237678 9월 12일 강원지역 현장투표 10 꼼수 2021/09/08 1,141
1237677 미국 게이 장관 부티지지, 두 아이 입양 7 ㅇㅇ 2021/09/08 2,400
1237676 이재명 한전 민영화 가짜뉴스 팩트는-북유게펌 5 거짓말거짓말.. 2021/09/08 1,251
1237675 남편 말투가 맘에 안들어도 그냥 넘어가야지 안 싸우겠죠? 6 ㅇㅇ 2021/09/08 2,986
1237674 수시 논술(서강대, 건대) 고민 9 ... 2021/09/08 2,589
1237673 홍밖에 없는 걸 어떡해. 14 떡갈비 먹고.. 2021/09/08 2,943
1237672 근데 뉴스버스 전혁수 기자는 왜 태도를 바꾸었을까요? 5 ㅇㅇ 2021/09/08 2,584
1237671 가정집 led등 대신 백열등 써도 될까요? 5 .. 2021/09/08 1,681
1237670 여름에 엄청 습해서 전기민영화되면 큰일인데 5 L우리나라 2021/09/08 1,494
1237669 외대 논술 후 중대논술 치러 1시간안에 갈 수 있을까요? 10 거리 2021/09/08 2,176
1237668 가세연 체포 당연-출두불응시 경찰 체포함 15 팩트 2021/09/07 2,375
1237667 "대기업 급여 낮춰 연대임금"…"반시.. 23 ㅎㅎ 2021/09/07 3,093
1237666 초등애가 반장선거 나갔는데 한표도 안나왔대요. 52 반장 2021/09/07 21,333
1237665 납골당 가시는분 미리 다녀오세요. 1 .., 2021/09/07 3,248
1237664 잇몸들춰서? 잇몸안쪽염증 치료하고 난후..잇몸모양 그대로인가요?.. 7 치주 2021/09/07 3,389
1237663 고2 남아가 의류 제작판매 일을 하고 싶다는데... 9 진로 2021/09/07 1,997
1237662 로즈마리 키우시는 분들 계시나요? 22 아이 2021/09/07 3,176
1237661 자가면역질환있는데 백신 무섭네요. 어그로 아닙니다. 39 ..... 2021/09/07 6,510
1237660 방탄소년단 버터가 빌보드핫100 15주차 1위입니다! 23 magics.. 2021/09/07 3,954
1237659 해방타운에 경호원 최영재 이분 어디있다 이제야 나온건가요? 9 .. 2021/09/07 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