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이 있어 올립니다....
넘 고민되네요...
1. 고민의
'21.9.6 10:2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주제가 뭔지 알아야 같이 고민하고 답을 드리죠.
장례지도사과가 전망이 어떨지에 대한 고민인지
남들 보기에 너무 특이하고 좀 부끄러운 전공이라는건지
아님 성적이 거기에 못 미친다는건지2. 아무튼 출근
'21.9.6 10:20 PM (221.156.xxx.237)https://tv.kakao.com/v/421990243
얼마전 아무튼 출근이라는 프로그램에 장례지도사 나왔었어요.
아이가 의미를 갖고 하고자 한다면 말릴수는 없을거 같아요.3. ...
'21.9.6 10:23 PM (218.158.xxx.186)아이의견존중해주세요
4. ㅡㅡㅡㅡ
'21.9.6 10:2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하나봐요.
병원 장례식장에서 경험 쌓고
상조회사로 이직하면 실적대로 급여 받고.
얼마전 남편 외삼촌 장례 담당자가 청년이었는데
만족하면서5. 소나무
'21.9.6 10:25 PM (121.125.xxx.3)학교장 추천서를 가지고 왔어요.
부모님 싸인만 받으면 원서 쓴다구요...
근데 제 마음이 아무나 할수 있는 직업도 아니고
사회적인 시선도 아직까지는 그렇고....
망설여지네요....6. ㅡㅡㅡㅡ
'21.9.6 10:2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하나봐요.
병원 장례식장에서 경험 쌓고
상조회사로 이직하면 실적대로 급여 받고.
얼마전 남편 외삼촌 장례 담당자가 청년이었는데
나름 만족하고 일한다 하더군요.7. 근데
'21.9.6 10:26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우리 솔직히 얘기해봅시다
장례지도사과 쓰는 아이면 솔직히 공부 잘 하는 아이는 아니잖아요.
그럼 이 아이가 어느것을 전공하고 공부해서 경쟁력이 생기겠어요.
그렇다면 전문적인 일을 배워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제일입니다.8. ...
'21.9.6 10:30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왜 장례지도사 일을 하려는지는 알수 없으나
수입때문에 그런거라면 말리고 싶어요.
십수년전 상조업체들이 생기면서 상조업에 일하는 장례지도사들이 생겼죠.
한 10년전만 해도 수입이 꽤 좋았어요.
특별한 기술 없이도 장례일을 배우면 수입이 대기업 취업한 것보다 더 좋았으니까요.
장례지도학과라는 과목까지 생겨버리고요
그때만 해도 블루오션이었지만
수입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진입장벽이 낮아서인지
지금은 장례지도사가 너무나 많습니다.
한 4~5년전부터는
예전처럼 고소득도 아니고
폐업하는 상조업체가 많아서 메뚜기처럼 옮겨다니기도 하고
근무조건이 바뀌면 이직 고민하기도 하고 그래요
장례지도사 하던 사람들이 살길 찾으려고 개인들이 조그마한 장의사차리고 그래요.
(장의사 시절로 회귀하는건지)
옛날 장의사 시절과 다른점이 있다면 인터넷으로 영업하더라고요.
암튼.
제 자식이 장례지도학과 가고 싶다하면 지금이라면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코로나 이후 장례업계들이 휘청해요.
고전적인 장례문화
돌아가시면 조문객들 모으고
조문객들이 십시일반 조의금 내고
식사하고.
그 식사비로 장례식장이 이윤 남겨서 운영되고
일부 장례식장이 30 해먹을거 20만 해먹고 10 장례지도사 주던 관행도 많았었는데
이런 분위기 자체가 앞으로 바뀔 겁니다.
일단 조문객들이 식사는 안하게 될거고요
조문객 숫자도 줄어들거고요.
가정에서 조용히 옛날처럼 가까운 사람만 모여 장례하는 분위기로 바뀔 겁니다.
장례지도사가 어떤 일을 하는건지
아이에게 우선 잘 알아보라고 하세요.
고인 보내는 마지막 시간들을 잘 이끌어주는 .. 말은 좋지만.
24시간 대기하다 나가야되고
예민한 유족들 상대해야 되고
때론 영업도 해야되고
솔직히 돈버는 거 아니면 굳이 꼭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9. 중요한건
'21.9.6 10:31 PM (121.190.xxx.215)본인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한거라 봅니다.
부모님의 사회적인 편견은 사실 아들의 인생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어떤 부분을 고민하는지는 알지만 누구나 가는 넓은 길은 이미 포화상태라 경쟁력이 없기에 후일에 훨씬
힘들게 삶을 살 수도 있어요.
대신 본인의 선택이 확고한지 확인 후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면 아이도 힘이 나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위해 노력할거라 보며, 설사 추후에 후회한다해도 그때 다른 선택을 용기있게 하도록 지지해 주심이 어떨까 합니다.10. 퀸스마일
'21.9.6 10:3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의대처럼 그 과를 나와야 할수있는것도 아닌데요.
전공은 딴거하고 졸업후에 배우라고 하세요.11. ...
'21.9.6 10:53 PM (116.36.xxx.130)그냥 장례식장에서 일하면 장례지도사라는거 아닌가요.
친척분 장례식에 데려가보세요.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취급을 받는 직종일건데
일단 계약직입니다.12. 22
'21.9.6 11:10 PM (211.206.xxx.204)의대처럼 그 과를 나와야 할수있는것도 아닌데요.
전공은 딴거하고 졸업후에 배우라고 하세요.
222222213. CRAK2
'21.9.6 11:17 PM (118.220.xxx.36)대학병원급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그 과를 나와야 한다고 하네요.
학원다녀서 따는 경우 인력이 넘치는 것이지
장례지도학과 나와서 안정적으로 일하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14. 퀸스마일
'21.9.6 11:2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그게 말이 되나요? 상식적으로 그게 전문기술이나 숙련기술이 필요하다면 시골 노인이 혼자 하루도 안되어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대학병원이 매년 수시로 뽑는다면 모르겠어요. 무슨 학위씩이나.. 개인적으로 비서학과, 교양학과 같은 오바육바라고 생각해요.15. ....
'21.9.6 11:40 PM (223.62.xxx.74)집안에 장례 치르면서 보니까
대인 관계 스킬이 아주 좋아야 해요.
조리있게 조곤조곤 말도 잘 해야 하고요.
시신을 다루다 보니 기가 약하거나 겁 많으면 안 되구요.
그런 아이 아니면 본인이 상당히 일하기 힘들겠더군요.16. 4월에
'21.9.7 12:33 AM (115.23.xxx.134)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임관하는데 장례지도사들이 이십대여자,남자 섞인 젊은 청년들이었어요.
십여년전 아버님 돌아가실때는 나이드신분들이 하셨는데
격세지감이 들더라라구요
젊은 분들이 엄숙하면서도 매끄럽게 얼마나 잘 하는지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본인이 원한다면 지원해주세요17. ...
'21.9.7 1:40 AM (118.37.xxx.38)뭐라도 하겠다는 아이가 기특합니다.
격려해 주세요.
공부해 보고 적성에 맞으면
교수도 될 수 있고...
더 긍정적으로 봐주세요.18. //
'21.9.7 2:20 AM (125.137.xxx.91) - 삭제된댓글솔직히 이번에 상 치른지 얼마 안되는데
사람이 가장 힘들때니까 제정신이 아닌 사람을 매일 봐야해요
우리야 뭐....자녀 다 출가에 취업에 손주 다 보고 호상....에 가까운 분이셨지만
정말 차마 입에 못올릴 애사도 엄청 많이 볼거고
게다가 상갓집이 엄숙만 할것같아도
코시국이니까 좀 덜한데 또 술쳐먹고 지랄하는 놈도 있고...또 돈못낸다 어쩐다 상속관련 막장집도 많고...
정말 엄숙히 조용히 곱게 고인을 보내드린다 그런 차원의 일은 아닙니다.
각종 사고사 감염병환자 고독사....엄청날겁니다.
또 발인 새벽에 나가고 그러면 그때 다 맞춰서 인도해야하고
3일장 내내 같은 장례지도사분이 오시는데
우리야 상주니 당연하지만 저분도 정말 힘들겠다 싶더라고요.
가정생활도 좀 힘들것같고요.
차라리 물리치료나 간호사쪽 공부해서 지원을 먼저 하고
호스피스병동이나 그쪽도 경험해보고도
나이 좀 지긋해도 진입이 가능할것같으니
그때 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너무 어릴때 하기는....최근 상치러본 경험에서 저는 권하기 망설여집니다.19. ㅁㅁ
'21.9.7 9:12 AM (125.178.xxx.108)저는.. 그 직업을 잘 아는건 아니고
옆에서 장례지도사를 본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아드님이 그 직업을 좋아해서 선택한거라면 괜찮지 않을까해요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노환으로 100세에 돌아가셨어요) 상조 회사에서 두분이 나오셔서 아버지 시신을 병원에서부터 묘지까지 안내해주셨었어요
젊은 남자 두분이었고 장례과정 모두를 안내해 주셨어요
이런일을 하는게 장례지도사겠죠?
처음 치르게 되는 상이었는데 참 고맙더라구요
공짜로 해주는거 아니더라도요
시신 닦고 염하고..보통 힘들지 않겠던데요..염하는거 굉장히 힘들겠더라고요
그분들 수입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많이 받지 않으면 저런일 힘들겠다는 생각들었어요
묘지로 가는 차안에서 언니가 물어보는 질문들에 말씀도 잘해주시고..
암튼 그때 처음으로 장례지도사를 보게 됬는데 힘들겠다, 참 고맙다, 아 이런 직업도 젊은 사람들이 하는구나..하는 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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