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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나 폰 액정 깨졌어' 속지않아요.

22 조회수 : 2,790
작성일 : 2021-09-06 15:53:31
저도 이 문자 받아봤어요. 후덜덜하게도
엄마 나 00인데 폰 액정 깨져서 문자로 보내
우리 아이 이름이 떡하니 적혀서 문자가 왔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속지 않아요.

열살 우리아들 이런 일이 있을때
이렇게 이성적으로 센스있게 친구전화를 빌려서
문자를 보내서 엄마에게 알려야 겠다는 생각
하지 않거든요.
아마 
'깨졌네? 아 진짜 망했다'. 이러고
놀다가 집에와서 계속모르고 있다가
며칠 지나면 제가 방전된 전화 충전하려고 
집어들다가 알게 되겠죠.
'너 이거 뭐야? 다 깨졌잖아.'
'아 그거 놀다가 그랬어'
'전화는 되?'
'잘 안되는데 이렇게 하면 될때도 있어.'
뭐 이런식이랄까요?

네 그럼 애가 둘이니까 하마 속을 확률도 높겠죠?
하지만 저는 속지 않아요.
큰 딸아이는 
이렇게 친구의 전화를 이용해 차분히 문자 보내지 못할꺼에요.
자기가 있던 곳이 제주도건 울릉도건
아마 엄마! 부르며 집으로 달려올꺼에요. 
그전에 득달같이 전화해서 사건 브리핑하구요.
암튼 고쳐지는순간까지 절 들들 볶겠죠. 

그래서 저는 속지 않지만
그래도 부모들 급한 마음 이용하는 
이 나쁜놈들은 정말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참! 집에서는 폭군이라도 
ebs 위대한 수업을 듣는 순간만큼은 
참 지성인이 되는 기분이네요
여러분 꼭 보세요. 




IP : 218.153.xxx.2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9.6 3:54 PM (5.149.xxx.222)

    헉 아드님 이름까지 알고 있어요?

  • 2. ㅋㅋ
    '21.9.6 4:07 PM (223.39.xxx.20) - 삭제된댓글

    네, 이름 알더라구요.
    그런 문자도 받아봤고, 보이스피싱으로 --택밴줄 알고 받았어요--
    저희 아들 이름 대면 누구 어머니시죠?네 했더니
    엄~~~마하고 아이 우는 소리가 ㅠ
    놀라긴 했지만, 보이스 피싱인줄 알고 18하고 끊었어요.
    대신 애가 학교에 있는지는 전화 끊자마자 확인했고요.

    원글님 , 아드님 귀엽네요.
    덕분에 그런 문자는 걸러 보시는 원글님 ㅋ

  • 3. ...
    '21.9.6 4:10 PM (220.75.xxx.108)

    뭔 프로그램을 쓰는지 아이 이름을 정확히 적어서 와요.
    엄마 나 ㅇㅇ이인데 액정이 깨졌어... 이렇게요.
    문제는 딸친구 엄마가 이렇게 문자를 받았는데 전혀 미동도 안 했대요. 자기 딸은 저렇게 다정하게 문자하지 않는다고 ㅋㅋ

  • 4. ..
    '21.9.6 4:32 PM (175.196.xxx.191)

    어이가 없더만요
    엄마 신분중 앞뒤 복사해서 보내 달라고 하네요

  • 5. 짱구맘
    '21.9.6 4:45 PM (121.165.xxx.191)

    저도 같은 일 겪었어요.
    딱 보고 내 아들 아니구나 싶었죠.
    아들은
    띄어쓰기 따박따박 하지 않아요.
    문자 메시지 두줄 이상 쓰지 않아요.
    줄임말이나 최대한 짧게..
    뭣보다 폰을 빌렸으면 전화를 걸지 문자는 무슨..
    하고 웃어넘겼죠.

  • 6. 저도
    '21.9.6 4:49 PM (211.212.xxx.141)

    애이름으로 왔던데 액정깨지면 나더러 고쳐오라하지
    지가 해결할 애가 아니예요.엄마가 하녀 ㅠㅠ

  • 7. 맞아요
    '21.9.6 4:52 PM (223.62.xxx.81)

    저도 저 문자 받고 웃었어요
    저렇게 살가운(?) 문자는 제 아들이 아니죠
    그리고 진짜 제 아이라면
    고대로 들고 와서 밤늦게도 아니고
    다음날 바쁘게 학교가다 생각나서
    현관에서 내놓고 “고쳐주세요” 하고 휭 가버리는…
    엄마 시키는 아이죠

  • 8.
    '21.9.6 4:52 PM (219.240.xxx.24)

    엄마보고 고쳐오라고 하지2222

  • 9. ㅡㅡ
    '21.9.6 5:30 PM (211.52.xxx.227)

    저는 그 문자 왔기래 나도 지금
    급하다고 천만원만 빨리 보내라
    이 사기꾼아 라고 보냈어요.
    저런 것들 좀 잡아서 광화문에
    매달아 놨으면 좋겠어요.

  • 10. 22
    '21.9.6 5:32 PM (218.153.xxx.228)

    원글인데요 '엄마 나 액정깨졌어'가 생각보다 다정한문자구나 싶어서 놀라기도하면서 짠하기도해요. 자식들이 엄마한테 문자를 어떻게 보내고있는건지.....
    생각해보니 ㅇㅇ,ㅇㅋ 혹은 살거 담아놓은 장바구니 링크네요.....

  • 11. ..
    '21.9.6 6:18 PM (183.98.xxx.81)

    어머. 이름도 알아요? 대박.
    저는 저런 문자 왔길래 어디 수리 맡겼냐고, 엄마가 그리 가겠다고 답장했더니 더이상 말없더라구요.ㅠㅠ
    우리 애들도 알아서 수리 안 맡겨요. 일단 저한태 쫓아오죠. 그래서 아닌줄 알았어요.

  • 12. 마키에
    '21.9.6 6:33 PM (175.210.xxx.89)

    저도 유치원 다니는 애한테(?) 문자가 와서
    우리딸 핸드폰 유치원 원장님이 만들어줬어? 라고 보냈어요 ㅅㅂ놈들...

  • 13. ..
    '21.9.6 7:59 PM (119.206.xxx.5)

    저희 애들은 수리 맡길 깜냥이 아직 못되어서리 ㅎㅎㅎ 문자 많이 받았는데 몇번 놀아주다 그냥 씹었더니 연락이 안오네요 이제

  • 14. 저는
    '21.9.6 11:38 PM (222.104.xxx.108)

    직접욕하긴 무섭고
    휴대폰 해준게 언젠데 고장내고 지랄이야
    이렇게 간접욕 해줬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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