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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없는 중등 아이... 등교전날 제가 괜히 복잡해요

자매 조회수 : 3,899
작성일 : 2021-09-05 22:27:18
아들에 대한 궁금증.. 제가 자매로 자라서 이런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아들하나 키우는데 애는 너무 순하고 착한데 친구를 잘 못만들어요. 그렇다고 행동 자체는 소극적이지는 않은데요. 뭔가 잘 웃고 분위기 파악도 잘하고 공감 경청도 잘하고 리액션도 좋아서 늘 주변에 친구가 많은 것도 같은데,
 막상 연락하는 친구도 없고 그걸로 끝인거 같아요. 

게다가 중학교 입학하고 코로나 때문에 (지금 중2) 중1은 그냥 통째로 날리고, 중2는 그래도 조금 더 가긴 갔는데 여기가 과밀지역이라 사실 많이 가지도 못해서 작년보다는 낫긴 하지만 여전히 친구없는 썰렁한 일상을 보내요.

 애아빠는 친구 뭐 중요하냐고 (그런데 본인은 친구 많아요) 게임충(?)되지 않게 자기가 잘 데리고 논다고 하면서 , 
테니스, 골프레슨을 엄청나게 데리고 다니면서 같이 했어요. 외동아들이라 이뻐하기도하지만,,, 제 느낌에는  아빠가 너무 끼고 살아서 (재택할 때도 그렇고 주말은 당연하고요... )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하고요. 둘은 그런대로 잘 맞아요. 아이한테 맞춰주면서도 둘이 재밌게 노니 괜찮은데, 사춘기 시기에 너무 친구를 못사귀는건 아닌가 염려가 됩니다. 

친구랑 약속도 잡고, 뭐도 사먹으러 가고 그래야 하는데 그런게 아예 없어요. 요즘 아이들은 학교보다 학원에 더 많이 가니까, 학원에서 친구사귀고 그런다는데 가서도 그냥 말 몇마디 할뿐 친구는 아니고 그냥 클래스메이트일 뿐이네요... 

초등때는 친구도 많고 친구네 집에도 다니고 활발했는데, 그게 이어지면서 세밀하게 교우관계가 강화되어야할 시기에 부자관계만 늘어나니 큰일입니다.. 딱한번이지만 묻기도 했어요 '나는 딱히 연락하는 애가 없네..' 뭐 이런..푸념이랄까요.

 어쩌다가 초등동창들 단톡방같은데서 연락하긴하지만, 뭐 애들이니까, 당장 접점이 있는 친구가 필요한데 그게 없어서.... 내일 등교한다고 가방싸는데,... 가기 싫다 소리 안하면 엄마가 괜한 걱정하는건지요. 애가 어른이랑만 깊은 얘기하고 노는 것도 어른이랑만 노니까 뭔가 청소년기 포커스가 잘못되고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얼마전에 중등아들 친구만나러 나갈때 용돈얼마주냐는 글에 댓글 많이 달린거 보고 전 넘 부러웠어요.. 설마 저희 아이 평생 친구 없이 살진 않겠죠 ㅠㅠ 
IP : 1.225.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애들은
    '21.9.5 10:30 PM (112.166.xxx.65) - 삭제된댓글

    왕따같은 것만 아니면
    친구가 두루두루라서.. 단짝 이란 개념이 약하구요.
    본인이 친구없는 거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
    큰 문제 없을 거에요

  • 2.
    '21.9.5 10:32 PM (49.175.xxx.12)

    본인이 스트레스 안 받으면 아무 문제없어요.

  • 3. ...
    '21.9.5 10:34 PM (223.38.xxx.72)

    아이가 친구의 필요성을 못느끼겠네요..
    아빠가 아이를 잘챙기니깐요
    사실 친구가 좋을때도 있지만 꽤나 귀찮은 존재기도 하잖아요
    그정도의 애정은 부모의 사랑과 배려에 비할까요?

    제 아이도 비슷해서 그래요.. 같이 휴대폰게임도 하고 낚시도 가고 그렇게 챙겨주니 저희 아이도 님아이랑 비슷해요...
    그래도 자기를 좋게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친구들한테 왕따이니고 싸우고 그런거 아니니 다행이다 하려구요

  • 4. ㅇㅈ
    '21.9.5 10:40 PM (58.234.xxx.21)

    아빠가 끼고살아서? 는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아빠랑 관계가 사회성을 발달시켜준다던데요
    그정도는 문제될정도로 보이지도 않고
    아들 잘 챙기고 같이 잘 노는 원글님 남편이 부럽네요

  • 5. 상상
    '21.9.5 10:42 PM (211.248.xxx.147)

    남자애들중에 의외로 그런애들 많아요. 아이가 크게 불편하다 힘들다는말 없으면 괜찮을걸요

  • 6. 친구없는건
    '21.9.5 11:00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문제크죠.
    아빠가 놀아준다고요?
    친구 사귀는게 같이 흙장난 하고 간식 먹고 처럼 보이지만
    의견 다를때 남의 의견 들을줄도 알고 자기 뜻 관철 시킬줄도 알고 자기보다 약한면 있는 사람 보살필줄도 알고 배울점 있는 사람 배우기도 하는거 배우는거예요.

    안사귀면 불편할것도 없고 갈등도 없겠지만 나중에 밥벌이하고 살아야할때 자기 와이프 생겼을때 애생겼을때 남하고 크고작은 트러블들 해결하고 조율하는거 어릴때부터 차근차근 해온 사람이나 일진하던 사람한테 치여서 조직에서 찌그러지는거죠.

  • 7. 요즘
    '21.9.5 11:19 PM (182.226.xxx.224) - 삭제된댓글

    코시국이라 다들 그래요
    다둥이들은 괜찮은데 외동들 부모들이 신경 많이 쓰이는 듯해요
    다들 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학교가도 마스크도 못내리는데..
    우리 막내는 같은라인에 사는 친구가 같은 반이 되었어도 학기 끝날때까지 말도 못해봤어요
    아빠도 재택이라 언니 오빠 네명이서 노는거지 친구를 기대하긴 힘든 세상이지 싶어요
    환경이 그런 시대니 닥달하거나 예민하게 문제삼지 맙시다.
    코시국에 안챙기고 안사귀면 또 어때서....

  • 8.
    '21.9.6 12:24 AM (114.204.xxx.68)

    저도 중2아들 키워서 처음엔 연락도 잘안하고 왜그럴까했는데
    남자애들이 원래 그런것같아요.
    반장도하고 학교가는게 넘 즐겁다해서 저는 그냥 그러려니해요.

  • 9. oo
    '21.9.6 12:42 AM (218.234.xxx.42)

    남자애들은 단짝 개념이 좀 약하긴 해요. 그냥 두루두루 잘 놀면 문제 없어요.

  • 10. ^^
    '21.9.6 6:50 AM (112.150.xxx.31)

    저도 외동아들이고 중3인데
    작년만해도 그냥 그렇게 지냈어요.
    저도 베프는있는지 가끔 뭍었어요.
    걱정도 되고
    근데 학교생활이 재미나다하고
    애들이 추천해서 회장도 하더라구요.
    근데 중3되니 완전 달라졌어요.
    매주 주말에 얼굴 보기가 힘들어요
    학원끝나고 친구만난다고 늦게 오고
    어후 피씨방갈까바 계속 가지말라말하는데 말을 들을지 ㅠ
    지금은 작년이 그립넹‥ㄷ

  • 11. ㅇㅇ
    '21.9.6 7:30 AM (39.118.xxx.107)

    코로나라서더 그래요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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