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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려서도 걸리기전의 성격영향을 받나보네요

별빛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21-09-03 22:06:28
치매에 걸리기전 성격이 온순한 사람은
치매에 걸려서도 수시로 보따리(?)를 싸면서도
조용히 자기 집에 갈거라고...얼른 가야한다고...
그런데
치매에 걸리기전 성격이 난폭하고 사나웠던 사람은
치매에 걸려서도 때리고 욕하고 수시로 으르렁...

요즘 주위에서 이런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중복해서
듣다보니 진짜 그럴까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치매 가족들의 고충도
말도 못할 정도로 딱했지만,
진짜 치매는 서로 서로에게 넘 슬픈 병인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넘 아팠어요ㅜㅜ
IP : 114.203.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드시
    '21.9.3 10:17 PM (121.165.xxx.112)

    그렇지도 않아요.
    울남편은 자기엄마가 저럴줄 몰랐다고해요.
    고집이 엄청나게 세져서...
    저희 시어머니는 평소 당신 생각이라고는 없이
    아들이 좋다 하는건 무조건 좋다 하셨거든요.
    다만 평소 편애하던 자식은
    치매에 걸려서도 해바라기 하더군요.
    아들이 먹여주지 않으면 식사를 안하세요.

  • 2. 아닌 경우도 ㅠ
    '21.9.3 10:19 PM (39.7.xxx.69)

    세상 인자하던 교양있던 일본유학파 할머니가
    일본말로 한국말로 세상 더러운 욕지거리는 다한다고

    소리지를때도 있지만 조근조근 떠들고
    특히 성적인 모션과 욕지거리는 한일 두언어로 떠들어대서
    병원서도 사람 취급 못받는 할머니도 있어요

    가끔은 칠칠 흘리면서 일본식다도한다고 종이컵으로 열심이다라는 현실은 슬프기조차해서 간병인도 그냥 모른체한댑니다.

    환자 본인만 기억이 없으니 덜 고통스러운 병
    그나머지 주변인은 너무 고통스런 병입니다,.

    시부모 두분다 치매로 투병하다 돌아가셨는데

    세상호인이시던 분들도

    마음 깊은곳의 본인만의 무언가가 터져나오더군요

    시아버지는 치매가 시작되며 평생을 함께한 시어머니에게
    젊었을때 마을의 부자집 아들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불언으로 동네가 발칵 뒤집힌적도 있었거든요

    너무 무섭고 안타깝죠

  • 3. 애휴
    '21.9.3 10:25 PM (114.203.xxx.84)

    아...꼭 그렇지만도 않은거군요
    위의 두분 댓글만 읽어도 넘 가슴이 아프네요
    추억의 단절도 슬프고
    사랑하는 식구가 한순간 다른 사람으로 된거나
    마찬가지니 애휴...

  • 4. 윗님 글보고
    '21.9.3 10:28 PM (39.7.xxx.20)

    기억났는데 울엄마가 품고있던 평생의 비밀을
    치매에 걸리고나서야 알았어요.
    저만 들었고 다른 형제들에겐 얘기안했는데
    그냥 비밀을 지켜드리려구요.
    그리고... 저도 치매에 걸리면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술술 불것같아 무서웠어요.

  • 5. 글쎄요
    '21.9.3 10:45 PM (74.75.xxx.126)

    원래 순하던 분이 치매 걸리면 어떻게 변하는 지 모르겠지만
    저희 엄마는 워낙에 사납고 입도 걸었던 분이라 한참 동안 치매인 것도 몰랐어요.
    평생 입만 열면 남욕 자기 자랑. 같은 얘기 무한 반복.
    근데 말수가 줄어서 검사 받았더니 여러해 진행된 상태라네요. 이젠 약도 잘 안 들어요. ㅠㅠ

  • 6. ㅇㅇ
    '21.9.4 1:03 AM (116.125.xxx.237)

    치매초긴데 원래도 드센더 더 고집세고 남의말 절대 안듣네요

  • 7. 예~
    '21.9.4 7:02 AM (14.55.xxx.57)

    자기 속에 있는 것이 더 잘 드러나기 때문에
    원래 품성이 좀 변형되지만 잘 나타나는 것 같아요.

  • 8.
    '21.9.5 11:35 AM (1.177.xxx.194) - 삭제된댓글

    제가 본 경우는
    정반대가 되더라구요
    주변이 더 힘들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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