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이는 수학을 잘하는건가요?
특별히 잘한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고
걍 하나보다 생각했는데요
중학교 입학하기 한달전부터 학원에 다녔어요
학원 다니기전에는
학교 방과후 수학을 했고요
숙제도 없고 널널하게 다녔고
문제집을 풀거나 그러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학원을 갔는데
전부터 다니던 애들과 같이 수업듣었는데
무난히 잘 따라갔어요
숙제도 꼬박꼬박 잘해가고
진도도 잘 맞추고..
아이도 특별히 힘들어하지않고 잘 따라가주었어요
선생님 말씀으론 열심히 하고 잘 흡수한다고 하셨고요
중2때 시험을 보잖아요
수학은 다 맞거나 한개정도 틀리고
영어도 그렇고
여기가 지방이라 그렇게 의미를 두진 않고
성실히 하는 아이이기에 믿고 맡겨둡니다
별로 터치안하고 숙제건 머건 알아서 해요
그런데 엄마인 제가 넘 태평한가 싶기도 하고
정답을 모르겠어요
고등엄마 얘기틀을 들어보면
고등때는 공부가 많이 힘들다고
중등 공부 암것도 아니라고 그런말 듣는데
또 제가 사는곳이 지역에서도 학군이 엄청 좋고 그런곳은 또 아닌지라
은연중에 약간 낮춰보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는데
아이를 믿고 맡겨도 될까요
이미 그러고 있는거 같지만요
;;;;
1. ㅇㅇ
'21.9.3 1:11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수학은 갑자기 어려워져서
수포자가 많아요
초4때
고 ㅣ때요
그래서 선행으로 해야됩니다2. 11나를사랑하자
'21.9.3 1:12 PM (223.33.xxx.130) - 삭제된댓글물론 학원에서 선행을 하고 있습니다
3. ....
'21.9.3 1:13 PM (222.99.xxx.169)잘하는지 아닌지 중학교시험으론 절대 알수없어요.
일단 유명학군지 아니고선 학교내신은 쉽게 내고 특히나 코로나로 시험을 작년부터 많이 쉽게내는 추세라 그냥 성실하기만 하면 고득점할수있는 시험이 대부분이어서요.
일단 문제집을 어떤 수준을 풀고 어느정도 정답률인지 그걸 보세요. 개념 설명만 듣고 심화문제도 거뜬히 풀어낸다면 수학감이 있고 잘하는아이겠죠4. ㅁㅇㅁ
'21.9.3 1:14 PM (39.121.xxx.127) - 삭제된댓글같은고민이데요..
학군지 아닌 지방쪽인데..
학군지서 학교 보내는 지인들은 솔직히 그 동네서 잘 해 봤자라고 은연중에 이야기 해요
문제 자체가 수준도 다르고 등등등 해서 별거 없다라는 식으로요..
우물안 개구리 이런식으로도 그러고..
학원만이라도 학군지 쪽으로 옮겨라 레벨 테스트라도 받아봐야 된다 등등인데..
저도 솔직히 머리 아파요...5. 학교
'21.9.3 1:15 PM (180.229.xxx.9)학교마다 시험이 다 다르니
다 맞거나 1개 틀린다고 잘한다 못한다 할 수 없고요...
보통 무슨 문제집을 얼마나 소화하는지로 대략 가늠하더라고요. 그런데 벌써 걱정하시라는 건 아니지만
중등 과정을 수월하게 소화한다면 좀 쓱쓱 당겨서 하시고 고1 수학은 싹 해놓고 고등학교 올라가면 좋습니다.
중등과정이 그리 어렵지 않아요. 고등은 양이 많고요.
제 아이도 중학교 때는 다 맞았는데 고등은 다르더라고요. 어렵다기 보다는 (중등 내용 반복+조금 복잡) 양이 많고 점차 계산이 복잡해지는 추세라서
시간이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아이의 당장 성적만 보지마시고
계획 세워보세요.6. ...
'21.9.3 1:17 PM (183.98.xxx.95)학교시험 수준을 모르지만 보통은 넘을거 같아요
알아서 하면서 학교시험도 그정도면
집에서 심화서 한번 풀어보라고 하세요7. 족보닷컴
'21.9.3 1:20 PM (180.229.xxx.46)족보닷컴 들어가셔서 대명,대청,대왕중 수학 시험지 출력해서 풀어보게 하세요
8. 흠
'21.9.3 1:25 PM (121.165.xxx.96)성실하면 잘따라가요. 수학을 잘하는 애들은 안해도 잘하더라구요ㅠ
9. ...
'21.9.3 1:34 PM (114.200.xxx.11)원글님 아이 성실한게 아주 좋은것같아요.
푸쉬없이 숙제 꼬박꼬박해가고, 수업 잘 따라가는게 좋은 모습이예요.
질리게하지마시고 믿어주세요.
원글님 아이처럼 스스로 하는 아이들은
본인이 잘 알거예요.
아이가 필요로 할때
예를 들어 좀 더 잘하고싶은 욕심을 내본다거나, 지금 학원수업이 좀 안맞다던가, 부족하다고할때
적절한 학원이나, 샘 찾아봐주시고 지원해주시면 될거예요.
원글님 아이처럼 성실한 아이들이 결국 끝까지 가요.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할수있게 관계 잘 유지하시고, 애정 표현 잘해주세요.10. ....
'21.9.3 1:51 PM (125.190.xxx.212)정답이 본문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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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히 잘 따라갔어요
숙제도 꼬박꼬박 잘해가고
진도도 잘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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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조카도 딱 그만큼만 했는데 수학 완전 잘했고
지금 교대 수학과에요.11. ..
'21.9.3 2:08 PM (110.70.xxx.98)못하는편은 아닐수있지만 고등가봐야 알긴해요
12. ㅇㅇ
'21.9.3 4:13 PM (125.177.xxx.232)고등 아이 엄마인데,
이 정도 하면 기본 머리와 기본 자세는 되어 있는 거죠.
이런애는 잘 기르면?? 잘 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나, 엄마가 너무 넋 놓고 계시면 후회 할수도 있어요.
고등 수학은 중등때 다 맞은 애들도 올라가면 그 중에서 갈려요.
보통 내신 3등급 이러면 잘한단 생각이 안들고 그냥 보통이네~ 이런 느낌이지만, 그 학교에서 23프로 안에 드는 겁니다. 그럼 보통 한반 25명이면 5~6등인 거에요.
이 애들이 겨우겨우 인서울 4년제 끄트머리 가는 거에요.
이 아이들 전부 중학교땐 백점 맞거나 적어도 90 이상은 꾸준히 했던 애들이거든요.
그러니 중학교때 이 정도 애가 해주면, 좀 더 욕심을 부리셔도 됩니다.
애가 만약 현행에서 심화 문제집까지 척척 풀고 정답률 80프로 이상 나오면 선행 쭉쭉 뽑아서 적어도 고1 수준까지는 되도록 한번이상 보고 가게 해주세요.
그 정도 하면 될놈은 따라갈거고, 그래도 솔직히 안될 놈은 힘들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