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위스에 계신분께 조언부탁드립니다.
집구하기 부터 어려움이 많네요.
신혼이라 정성들여 고른 가구,가전 아직 사랑땜 남았기도하고ᆢ
풀옵션 집은 드물고 월세도 비싸다고 짐을 가져가고 싶어해요.
제생각에는 운송비 생각하면 가서 사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
스위스 물가도 비싸고 맘에 드는 제품 고르느라 또 에너지 쏟느니 그냥 신혼짐 가져가겠다는게 딸 생각이예요.
특히 엘지 스타일러를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꼭 가져가고 싶다는데
스위스에서 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스위스 안더라도 유럽에 살고 계신 82쿡 회원님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
'21.9.3 7:34 AM (106.101.xxx.42)10년전에 자비로 컨테이너이사했는데 천만원 들었어요. 스위스가는 물류가 많지않아서 컨테이너 반도 안되는 양인데 하나 다 써서 이사해야했구요. 2년이면 이케아에서 사다 셋팅하고 버리고 오는게 더 나을듯. 스타일러는 모르겠습니다
2. …
'21.9.3 7:43 AM (211.182.xxx.253)유럽에 이삿짐을 들고 가지 마세요.
짐을 풀기도 버겁고 누가 그걸 다 풀어서 세팅해주나요
인건비가 비싸서
싼 것 사서 그냥 버리고 오세요3. ,,,,
'21.9.3 8:14 AM (182.217.xxx.115)2년이면 금방입니다.
신혼 가구가 다 새 것이면 오고가는 컨테이녀에서 상하기도 해요.
아이도 없고 하면 구하는 집에 맞게 최소한으로 살다가 오는 게 좋지 않을까요.
스타일러는 접압이 맞는지 알아보세요. 간혹 전압이 안 맞아서 고장이 나는 가전제품이
있더라구요.4. ㅎㅎ
'21.9.3 8:19 AM (211.213.xxx.82) - 삭제된댓글초보의 살림 의지가 대단하네요. 신혼때 포닥 떠날때 생각이 나네요. 부부 각자 트렁크 정도만 채워야죠. 스타일러 쓸 일은 없을텐데요. 공해도 우리만큼 심하지 않고요.
5. 계륜미
'21.9.3 8:21 AM (125.182.xxx.67)아니 스위스 갈때 가구 들고 갈 생각
한게 놀라워요...그걸 왜 들고 가나요...유럽은
우리나라 같지 않아요 제발 몸만 갔다오소서6. 세상에
'21.9.3 8:21 A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결혼한 딸네 집안일에 엄마가 왜이리 간섭이세요?
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에요.
중학생 딸 조기유학 보내는 것 아닙니다.7. …
'21.9.3 8:25 AM (123.215.xxx.118)저는 해외이사 네번 했는데 ㅠ
다닐때마다 버리고 사고 버리고 사고
그것 또한 참 일입니다. 아깝기도 너무 아깝고요 ㅠ
이번에 유럽 또 나가야 할것 같은데…
저도 고민이거든요~
한국 들어올때 가구며 가전이며 새로 싹 다 사서요.
유럽은 같은 전압이라도 헤르츠가 안맞는대요.
그래서 한국가전 가져가서 고장이 잘 난다는데…
네이버쇼핑에 보면 도란스만 전문으로 하는 판매자 있어요.
각종 도란스 다 팝니다.
가져가고자 하는 가전 전력량이나 이런거 문의 하면
맞게 살 수 있는것 같아요.
컨테이너 이삿짐에 바로 부쳤다는 인증글도 많은거 보면
많이들 그리 하나 봅니다.8. 위에 세상에
'21.9.3 8:42 AM (1.240.xxx.7)딸 이사문제로 조언받을수도 있지...
세상에 님이나 남의일에 참견 댓글 달지 마시오9. 회사에서
'21.9.3 8:43 AM (223.38.xxx.44)컨테이너비 이사비 다 지원하면
여기서 중고로 넘기거나 버리느니
가져가시고요
자비부담이시면 음..
스타일러팔기야하겠지요
스위스고급가전매장가면요
옴청비쌀듯요..
여튼 사오년도 아니고
이년살면서 스위스에
가구이사는 좀 무리가 아닐까싶네요10. 그럼요
'21.9.3 8:46 A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딸 취업한 회사에 대신 결근 연락해주고 사표 내러 가줄 수도 있는 거죠.
암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관계로 보이지는 않아요.
사위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숨 막힐 일이에요.11. 로잔
'21.9.3 8:49 AM (116.45.xxx.41)로잔 너무 아름다운곳이네요 집안에 있을 시간도 없을겁니다 레만호숫가 이쁜곳들이 너무 많아서요 완전 불어권이라서 카페 가게 점원들 다 불어 쓰더라구요 불어공부좀 해가라하세요 스타일러 ㅎㅎ 먼지하나 없는 청정구역이구요 다리미하나 가져가서 다려 입으면될듯
12. 저도
'21.9.3 8:53 AM (211.36.xxx.73) - 삭제된댓글2년 살다왔는데
그 덩치 큰 스타일러를 가져갈 생각을 하시다니..
무리예요 무리13. ᆢ
'21.9.3 9:16 AM (220.120.xxx.73)그사이 많은 답글들 주셨네요.감사합니다.
제 생각엔 2년 금방이니 대충 살아도 될것 같은데 한편 한창 예쁘게 살고 싶은 나이인데 싶기도 하네요.
현지분들 의견이니 딸도 좀더 비중있게 고려할듯 합니다.
세상에님ᆢ간섭이 아니라 딸이 의논해오니 같이 고민해 주는거고요.
세상 고아도 아니고 제딴엔 큰일 앞두고 엄마랑 의논이야 할 수 있지요. 무늬만 의논이고 제 고민의 과정을 나누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저도 여러분 의견 전달만 할거고 결정은 딸부부가 알아서 하겠지요.
불어는 사는데 지장없을만큼은 해서 걱정이 덜 합니다.14. ㅇㅇㅇㅇㅇ
'21.9.3 9:19 AM (39.7.xxx.20)유럽 가구가 훨씬 좋지 않나요?
가전도 그렇고
한국식 마인드로 살면 어디를 가도 피곤하죠
요즘 엄마들 다 이래서 문제인데
다 전국국로 이렇기 때문에 정상이 비정상 취급 받죠 얼마전 아들 군대 게임도 쇼킹 하던데 귀엽다고 난리 .. 그러게요 이것도 생각해보면 얼마나 귀렵나요15. 본인이
'21.9.3 9:40 AM (180.230.xxx.233)경험이 없으니 여러 사람 조언 듣고 아이한테 조언해 줄 수는 있죠.
뭘 대신해주는 것도 아닌데..이 정도는 애교죠.16. ~~
'21.9.3 9:45 AM (39.7.xxx.172)스위스는 아니지만 제 경험으로
가구 가전 가져갈때는 새거가 아니고 쓸만큼 쓴걸 가져가서
2년 쓰다가 미련없이 버리고
그 나라에서 좋은 새걸로 사서 귀국하는게 정석? 이긴 합니다.17. ....
'21.9.3 9:58 AM (112.160.xxx.77)결혼한 아들이 해외 간다고 짐 어떻할까 물어봐도
이렇게 똑같이 댓글이 달릴까요?
참 지긋지긋한 이중성 ㅎㅎ18. 아휴...
'21.9.3 10:47 AM (220.72.xxx.200)왜 이렇게 꼬인 댓글이 많아요.
부모가 자식 걱정 거들수도 있죠..
얌전하신 원글님글에 참...
스타일러는 전압이 안 맞아서 도란스 사야하는데 이게 무게가 장난아니라 잘 생각하셔야하고
어머님 말씀대로 현지가서 쓸 신경 생각하면 돈으로 때우는 것도 괜찮은 해결법이나 39.7 님처럼 귀국할때는 버리고 오실 생각하셔야 해요
다만 요즘 우리나라 가전이 정말 잘 나와서 굳이 귀국할때 현지에서 새 제품 사서 가져올 필요가 전혀 없어요
우리나라 엄마들만 그런거 아니에요
대학 신입생 기숙사 무브인 데이때 미국 부모들 난리난리 생난리에요
가족들 (엄빠는 물론이고 형제 자매까지 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어요) 다 오고 어떤 엄마는 아이 방의 쓰레기 봉투 사이즈까지 재더이다
이 와중에 112.160 님의 뼈때리는 지적에 공감만땅이에요 ㅎ19. 2년이면
'21.9.3 11:00 AM (211.178.xxx.134)짐 풀자마자 다시 싸야 하는 시간인데 물류 비용이 아깝네요. 해외에서 수년씩 사시던 분들도 현지에서 싸게 구입해 사시다 버리거나 싸게 넘기고 들어가세요. 신혼 마음은 이해하지만 몇 년 안가서 바로 후회하실 선택이예요.
20. ㅇㅇㅇㅇ
'21.9.3 11:26 AM (121.181.xxx.117)멀 꼬였다 난리예요
애들은 스맛폰 안해요?
정보는 더 많이 들어요
그걸 엄마가 왜 물어요 지 마음대로 하고 사는거지21. ....
'21.9.3 1:10 PM (220.122.xxx.137)결혼한 아들이 해외 간다고 짐 어떻할까 물어봐도
이렇게 똑같이 댓글이 달릴까요?
참 지긋지긋한 이중성 ㅎㅎ 2222222. ..
'21.9.3 3:33 PM (106.101.xxx.20) - 삭제된댓글저기 윗님 꼬였어요
사랑을 못받고 자란건지
부모님의 이런 보살핌을 못받고 자란건지
이걸 간섭이라 치부하는걸보면 꼬였어요23. 세상에씨
'21.9.3 3:51 PM (223.38.xxx.31)부모자식간에
의견 정보도 구할수 있죠
고아인가봐요24. 정답은 없음
'21.9.3 5:44 PM (81.217.xxx.53)가져가도 후회 안가져가도 후회합니다. 어떻게하든 한국보다 불편하고 비용이 많이드니까요. 저라면 몸만가서 2년 실컷 놀다오겠어요. 그렇지만 젊으니까 고생도 추억이 되려나요
25. 이사
'21.9.3 7:49 PM (209.107.xxx.70)내륙이라 콘테이너 오는것도 한참기다려야해요. 요즘은 더 걸릴것 같아요. 한국에서 중고로 정리하고 거기서 그냥 사시는게 더 나을거에요. 가전 가구는 한국과 가격 비슷해요.
26. 냠이
'21.9.3 9:29 PM (192.164.xxx.231)컨테이너비가 지원되는게 아니라면 제생각에는 가서 저렴한거 사서 이년정도 버티다 오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얼마전에 유럽으로 이사왔든데 요즘 코로나라 짐받는데 사개월 걸렸어요. 그리고 가져갈 컨테이너비로 풀옵션 집을 구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스타일러 유럽에 팔긴한데 한국보다 많이 비싸요. 그리고 어차피 세탁기 같은거는 안맞아서 못쓰고 애없으면 딤채도 필요없을거 같은데 .. 그런데 또 스위스 같은경우 공산품이 다 질이 안좋아요. 가구도 사려면 비싸고 다 직접 조립해야 되고 사면 오는데 두세달이고 그런것도 있긴해요. 가전 가구는 유럽이 많이 비싸요. 같은 품질에 비해서 … 그렇지만 한국에서 물건 가져온거 여기 스타일이랑 안맞아서 잘 안쓰게 되고 어울리지 않는 가구도 많아요. 저는 두번째 유럽 이사인데 이사할때 거의 정리하고 현지에서 다시 사는 편이에요
27. 해외이사경험자
'21.9.3 10:59 PM (173.16.xxx.102) - 삭제된댓글유럽은 아니지만 미국으로 2년전에 5톤 정도의 양을 컨테이너로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주로 가구, 주방 살림, 아이 장난감, 책) 이삿짐을 받기까지 70일 정도 걸렸어요. 변압기도 고민했었는데 무겁고 번거로워 가전은 대부분 처분했어요. 가전은 가구에 비해 감가상각이 적고 나중에 중고로 팔기 쉬워 그렇게 했어요.
친정집에 여유 공간이 있어 몇가지는 보관해놓았구요. 가구는 신혼때 괜찮은 제품을 샀기 때문에 가져왔는데 해외이사하면 아무래도 손상이 심할 수 밖에 없나봐요. 튼튼했던 책꽂이는 깨지고, 흔들거리고, 침대도 삐걱이네요. 나중에 돌아갈때 다 처분한 후 한국에서 다시 구입하려고 합니다.
이사비용을 지원받는 것이면 최대한 많이 챙겨오는게 좋구요.(자잘한 공산품, 살림 등은 비싸더라구요) 그렇지 않다면 현지에서 최소한의 것만 구매해서 가볍게 살다가 다 처분하고 가볍게 돌아오는게 낫지 않을까요.28. …
'21.9.4 7:56 AM (61.83.xxx.150)유럽은 공기도 깨끗하고 먼지도 덜해서
스타일러가 정말 필요 없을 겁니다
옷도 정장은 많이 입는 분위기도 아니고..
버거운 스타일러 안가져갈 듯해요
다시 유럽가서 살게 되면
가볍게 캐리어에 당장 입을 옷과 화장품만 담아서 갔다가
적당히 쓰고 버리고 올 것 같아요..
집에 안 붙어 있고
유럽을 여러 번 나눠서 돌아다닐 것 같네요
여행하기에 위치가 좋은 곳이라서